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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빨간 감자 ~풋고추~ 부록은 포르투갈

| 조회수 : 10,463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06-27 13:35:45


날씨가 많이 덥죠~^^


6월인데도 마치 한여름처럼  무더위가 장난아니네요~


며칠 전에 친구가 시골 친정에서 감자를 캐왔다며 한 꾸러미를 주고 갔어요~




두 가지가 색이 다르죠?

저는 올해 처음 본거라 맛이 궁금해서 찜통에 폭폭 삶았어요~~


포실포실하니 분나는 감자라  맛있어요~~







나머지는 감자 으깨서 샌드위치 재료 만들었어요^^


마침 집에 재료가 다  있어서 식빵만 사오고






완성~


화분에 있는 꽃도 몇 개 올려서 장식해 봤는데

그다지 성공적은 아닌듯^^;;








참으로 오랜만에 찍어보는 밥상사진


예전이나 지금이나 먹는게 비슷해서 별 차이가 없어요 ㅠㅠ





근데 접시에 몇 개  놓인 고추가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부모님의 텃밭이 없어진 이후 상추 깻잎 다 실패하고  그나마 성공한 고추입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고 하셔서 매일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정성껏 보살폈더니  하나.둘씩 점점

매달리고  있어요^^





다행히 고추가 자가수정  기능이 50프로 정도 있어서  실내에서도 가능하답니다~



지금 3개 정도가 또 자라고 있어요~~


요런 소소한 재미가 요즘 화분키우는 재미랍니다^^














----------- 부록 ------------------









오랜만에 왔는데 부록이 없으면  허전한게 제 포스팅이죠^^



이것도 역시 밀린 여행기 중에 하나랍니다^^::



오늘은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토입니다^^



영어로는 오포르투(Oporto)라고하며

리스본 북쪽 280km 지점에 위치하며, 현재 수도인 리스본 에 버금가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다.

대서양 으로 흘러드는 도우로 강(Douro river) 하구에 위치하며 오래전부터 항구도시로 번성했다.

포루투갈이라는 나라명은 이곳 도시에서 유래한 것이며, 수백년의 전통적 문양과 양식을 간직한 건축물과 거리의 모습이 남아있다.


유럽에서는 매우 오래된 도시로 분류되며 도시 곳곳에는 보존의 가치가 높은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소설 해리포터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포르토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포르토 [Porto] (두산백과)


 

 


 
 마치 한 건물처럼 보이지만 두 개의 성당이 나란히 붙어있어요
까르모 성당과 까르멜리타스 성당
까르모 성당 측면의 아름다운 아즐레주 장식은 1912년 타일 디자이너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는데 정말 아름다워요~~
 
 
이 성당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유명한 렐루서점이 나옵니다
포르토에서 영어교사를 하던 조앤롤링이 해리포터 집필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내부는 촬영금지라 퍼왔어요~^^
 


                                                           
 1906년에 문을 연 렐루서점( Lello & Irmao ) 은 네오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나선형의 계단과 화려한스타일의 조각들로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서점입니다.





포르토 중심가 광장에 있는 엔리케 동상



포르토에 있는 3일 동안

날씨도 좋았고 우연히 만난 동행들과도 마음이 잘 맞아서 즐겁게 다녔어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미니 자동차


전 언제나 튼튼한 두다리로 ㅋㅋ


색감이며 창문이며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건물





도우로 강 남쪽을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 지역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와인 창고가 줄지어 있는 곳이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이곳 포도주 는 도우루 강 유역의 포도를 원료로 하며, 가을 수확기에는 주변의 계절노동자를 모아서 양조를 한다.
포도주 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영국 · 프랑스 등지로 수출되었기 때문에 '포르토와인'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루이스 1세 철교

이 다리는 에펠의 조수였던 테오필 세이리그가 설계하여 1886년에 완공한 것으로 포르토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와서 갈때는 아랫길로 갈 수가 있어요~
반대로 다리 아래쪽으로 와서 위로 올라갈수도 있답니다^^




아름다운 포르토의 연인~~




일데폰소 성당 - 똘레도 대주교의 이름을 따서 1739년에 만든 성당이랍니다
바로크양식의 멋진 스타일과 역시 파란색의 아즐레주가 인상적입니다
 
아줄레주라는 말은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되었고 지금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타일공예로 자리잡고있죠~






포르토 쇼핑거리 산타 카타리나




리스본의 유명한 타르트 가게가 역사와 전통이 있다면
포르토에는  에그타르트 경연 대회 전국 1위로 유명한 가게가 바로 이곳 < NATA>입니다




포르투갈은  에그타르트뿐만 아니라  빵도 정말 맛있어요~




와이너리 투어도 했어요




포트 와인은 보통 와인과는 달리 발효 과정 중에 고농도의 브랜디를 첨가해서 발효를 정지시킨 주정강화주라고 하네요~~
옛날 영국에서는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가져왔는데 이동하는 중에 와인이 지나치게 발효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브랜디를 넣었답니다.



아직 환하지만 벌써 저녁 시간이랍니다 ㅋㅋ

레스토랑 보아 노바 ~~

여기는   바다도 보이고  유명해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음식이 비쌌어요




포르토의 대표음식이라는 <프란세자냐 >입니다


토스트에 햄과 고기가 들어가고 치즈를 덮어 만든건데 제 입맛에는  짰어요^^



두 번째가 문어요리~~이건 가격대비 보통



세명 모두 맛있게 먹은건 바로 이  해물요리~


역시 우리 입맛엔 비주얼보다는 얼큰하면서 따뜻한 음식이 잘 맞는것 같아요~^^




저녁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야경 구경하러 나갑니다


포르토의 밤은 안전해서 다니기 좋아요~






포르토의 랜드마크 쌍벤토 기차역





낮에 보았던 루이스 철교




 포도주를 운반하는 라벨로(Rabelo)라는 목선이 운치를 더해주네요~

 
 아름다운 포르토

낭만의 도시 포르토


여행 가실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빙유
    '16.6.27 1:58 PM

    안녕하세요~~~
    꽃접시에 샌드위치 올리고 생화꽃뜯어서 장식한거 너무 이뻐요
    그게 너무 이뻐서 댓글달아요 ^^

  • 시간여행
    '16.6.27 2:12 PM

    러빙유님~ 감사합니다^^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고 느꼈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칭찬해주시니 기쁘네요~^^

  • 2. 코스모스
    '16.6.27 5:34 PM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에그타르트 먹고 싶네요.

  • 시간여행
    '16.6.28 10:45 AM

    코스모스님 반가워요~
    에그타르트는 양이 작아서 두 개 이상은 먹어줘야 하는데 저도 가끔 그립네요~

  • 3. Flurina
    '16.6.27 6:24 PM

    꽃.. 접시 문양인줄 알았어요, 정말 잘 어울리네요

    두 번째 책은 언제 내실건가요?^ 이렇게 여기에 다 방출하셔도 되는건지^^

  • 시간여행
    '16.6.28 10:50 AM

    Flurina님도 꽃을 사랑하시는군요^^
    그리고 제 책에도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책에 들어간 사진은 1/5도 안되서 그게 제일 아쉬워요^^

  • 4. 헤라
    '16.6.28 8:38 AM

    당장 배낭메고 떠나고 싶네요^^
    다육이도 죽이는 저인데ㅎ...반가워요 시간여행님

  • 시간여행
    '16.6.28 10:52 AM

    헤라님~ 반가이 맞아주셔서 저도 기쁩니다~^^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은 저도 항상 있지만 현실은 그게 쉽지않죠~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5. 소소
    '16.6.28 8:39 PM

    포르토 쨍하니 날씨가 너무 좋아요. 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가..^^
    저도 오늘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했는데 시간여행님 같은 비쥬얼은 안나오네요.. 흑흑

  • 시간여행
    '16.6.29 5:38 PM

    네~포르토에서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감자샐러드 사진도 위에 두 장은 빛을 받은 사진이라 색이 예쁘게 나왔어요~
    예쁜 사진은 다 자연광을 신경쓰시면 가능합니다^^

  • 6. 구찌
    '16.6.28 9:48 PM

    포르투칼 여행 다녀오셨네요.
    저도 6월 초에 다녀왔어요.
    포르투 구시가지는 걸어서 충분히 다닐 정도이지요.
    아줄레주도 이쁘고, 루이스 1세 다리 걸어서 건너는 경험도 좋고, 야경도 참 좋았습니다.
    시간여행님 말씀처럼 해물밥 맛있었어요.
    사실 제가 시킨 게 아니라 조금 덜어먹었을 뿐이지만, 진짜 맛있더라구요.
    순박하고 소박하고 차분한 포르투칼...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 시간여행
    '16.6.29 5:40 PM

    구찌님 반가워요~ 저랑 비슷한 동선으로 다니셨나봐요~
    혹시 식당도 같은 곳인가요? ㅋ
    하긴 도시가 아담해서 2,3일이면 충분하죠~
    저도 소박한 포르투갈 참 좋았어요~^^

  • 7. 봄소풍
    '16.6.30 5:25 AM

    아앗. 군침도는 비주얼입니다
    대단해요
    저희집에도 감자가 있는데 주말에 아일 해주고 싶어요
    혹시 레시피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 시간여행
    '16.6.30 4:08 PM - 삭제된댓글

    봄소풍님 감사합니다~
    재료는 삶은 감자 6개 섦은 계란 4개
    오이1개 양파 1개 는 소금에 살짝 절여서 짜줍니다
    감자는 뜨거울때 으깨고 다른재료는 잘게 썰어서 소금 후추로 간하고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려줍니다^^

  • 시간여행
    '16.6.30 4:11 PM - 삭제된댓글

    봄소풍님 감사합니다~

    재료는 중간크기 삶은 감자 5개 삶은 계란 4개
    오이1개 양파 1개 는 소금에 살짝 절여서 짜줍니다
    감자는 뜨거울때 으깨고 다른재료는 잘게 썰어서 소금 후추로 간하고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려줍니다^^

  • 시간여행
    '16.6.30 4:15 PM

    봄소풍님 감사합니다~

    재료는 중간크기 삶은 감자 5개 삶은 계란 4개 슬라이스햄 3장(그냥 햄도 가능)
    오이1개 양파 1개 는 소금에 살짝 절여서 짜줍니다
    감자는 뜨거울때 으깨고 다른재료는 잘게 썰어서 소금 후추로 간하고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려줍니다^^
    (설탕도 기호에 따라 넣으시면됩니다)

  • 8. 소년공원
    '16.6.30 6:10 AM

    외국 여행 사진을 보면 궁금한 게...
    저 나라는 사시사철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일까?
    하는 거예요 :-)

    화분에서 고추가 참 싱싱하게 잘 자랐네요.

  • 시간여행
    '16.6.30 4:18 PM

    네~ 고추가 잘 자라서 기분이 좋아요~ㅋㅋ

    요즘 한국이 파란하늘 보기가 어려워서 정말 유럽사진 남미사진보면 그게 제일 부러워요^^

  • 9. livingscent
    '16.6.30 10:05 AM

    포르투칼 사진 반갑게 봤어요~
    제가 리스본을 여행했던게 어느새 20년전이네요.
    그땐 관광객도 정말 드물고 여행했던 계절도 관광시즌이 아니라서 정말 호젓하게 다녔던 기억이 나요.
    먹었던 음식들도 아주 맛있었는데 대구로 만든 요리를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이름이 뭐였는지 모르겠네요.
    그땐 인터넷도 없어서 정보도 별로 없이 여행을 했던지라 놓치고 온게 많을텐데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 시간여행
    '16.6.30 4:22 PM

    포르투갈 여행한지 20년전이면 이제 다시 가실때가 되었네요^^
    대구로 만든요리면 바깔라우일것 같아요~
    요즘은 워낙 정보가 발달되서 여행하기 참 좋은 시대인데
    그래도 추억은 추억대로 참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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