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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열무김치

| 조회수 : 11,84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6-06-12 15:54:17
한 해가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작년 이맘때 열무김치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가 옛날에 메론  하우스일을 하고 오면
울어머님
1열무에 밀가루 풀어서
2 마늘 풋고추 도마에
칼로 다져서 넣고
3 소금간하여
잘 씻은 열무위에 부어서 주시면
밥보다 열무김치를 더 많이
먹었지요

어머님 생각 하며 열무김치 담았습니다
저는 새우젓갈도 넣고
이년된 젓갈을 다려서 멸치젓갈도 넣고
보리밥 풀 쑤고

홍초효소 만들어서 한공기씩 갈아서 쓰면 좋아요
생강 마늘 넣고하여
열무에 더벅더벅 뿌렸습니다

점심에 냉면사리 삶아서 말아 먹었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이사랑
    '16.6.12 5:12 PM

    열무가 연하니 맛나 보이네요.
    좀더 자세한 레시피면 따라해 보고 싶어요

  • 2. 쟝폴고티에
    '16.6.12 8:23 PM - 삭제된댓글

    김치 잘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한 번 할라면 손이 너무 많이 가고 힘들어서 엄두가 안 나네요.

  • 3. 소년공원
    '16.6.12 9:28 PM

    명왕성 국제시장에는 아직 열무가 안들어와요.
    그런데 나중에 들어오는 시즌이 되어도 저렇게 연하고 야들야들한 열무는 아니랍니다.
    지난 봄에 열무 씨를 좀 심을걸 그랬나봐요...

  • 이호례
    '16.6.12 10:10 PM

    소년공원님 계시는 곳에 기온이 낮나요?
    열무씨 뿌리면 금새 자라지요

  • 소년공원
    '16.6.12 11:58 PM

    여기는 애팔래치아 산맥자락의 산골인데 한국의 강원도 산간지대와 비슷한 기후인 것 같아요. (강원도에 안살아봐서 확실치는 않아요 :-)
    지금 씨뿌려도 얼른 자라서 여름 방학이 끝나기 전에 수확해서 먹을 수 있을까요?

  • 4. 이호례
    '16.6.12 10:07 PM

    김치가 좀 어려운듯 합니다
    저도 하루전 젓갈 다려서 식히고 마늘 빻고
    홍고추 갈고
    열무 이물지 않게 조심조심 다듬어서
    조심조심 씻어야 하지요

    열무가 저렇게 부드러운것은
    열무를 소금에 저리지 않고
    김치 양념을 하여서
    열무에 뿌려 주듯 합니다
    두어 시간 있다가
    그릇으로 김치에 국물이 생기면 국물을 떠서
    열무위에 몇번 뿌려 줍니다
    이열무김치 아주 시원 합니다

  • 5. Anonyme
    '16.6.13 5:07 AM

    소년공원님 지금이라도 열무 심으세요. 여름엔 빨리 자라 빠르면 한달에도 먹어요. 제가 사는 곳도 서늘한 곳인데 4월에 심은건 약 한달 반 만에 먹었어요. 지금 심어도 7월말이나 8월초엔 열무 수확할 수 있어요.

  • 6. 제제
    '16.6.13 6:30 AM

    이호례님 김치랑 반찬은 늘 자연이 그대로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 이호례
    '16.6.13 7:02 AM

    제제님 감사 합니다

  • 7. 이호례
    '16.6.13 7:01 AM

    소년 공원님 열무는 금새 자랍니다
    이곳엔 벼못자리에 사용하는 부직포가 있거든요 이부직포를 덮어 두어도 좋구요
    물을 자주 주고 걸음이 많으면 부드러워요
    낙엽쌓여 걸음 된것 이용하면 되겠네요
    제가 바빠서 오랫만에 들어 왔어요
    항상 답글 주시고 고맙습니다

  • 이호례
    '16.6.13 7:08 AM

    열무는 아주 어려도 솎아서 깨끗이 씻어서
    뜨신밥 위에 얹어 고추장 넣고 비벼 먹습니다
    국수위에 얹어도 좋구요
    오미자청과 된장 반반 썪어서 갈아서
    뿌려 먹어도 좋아요

  • 8. 벚꽃
    '16.6.13 10:29 PM

    아...절이지 않고,,그냥 하는군요....

  • 9. 콩이
    '16.6.14 11:00 PM - 삭제된댓글

    http://youtu.be/H0sjfuE_GuE(전반전)

    http://youtu.be/tamyFvD6vmM(후반전)

  • 10. 환상적인e目9B
    '16.6.29 5:46 PM

    오.. 열무를 절이지 않고도 그렇게 시원하게 되는군요.
    저도 열무김치 할때는 열무를 살살 조심스레 다루느라 무지 신경이 쓰여요.
    또 풀로 거의 국을 끓이다시피 해서 했는데
    이렇게 쉽게도 된다니 미처 몰랐네요.
    물론 연한 열무만 그렇게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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