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 필리버스터 39 - 먹어야 산다.

| 조회수 : 8,655 | 추천수 : 7
작성일 : 2016-03-07 02:10:07

안녕하세요~ ^^

역시나 오랜만입니다.

발상의 전환님이 키톡 필리버스터를 외친 후...이제나 저제나 보다가 이제사 올려봅니다. ^^

대기자 분들이 엄청 많으신 것 같은데...깊은 밤시간 살짝 끼어들어요. ㅎㅎ


한살림에 루꼴라를 팔길래 냅다 샀는데, 딱히 해 먹을 게 없어서 파스타 했어요.

치즈도 듬뿍 뿌렸으면 좋았겠지만 다 먹지 못하고 곰팡이 피어 버리는 게 더 많아서 안 사놨더니...ㅠㅠ








방어 두 덩이를 얻었어요. 집에 있는 칼로 썰면 맛이 없을거라면 회칼까지 같이 포장해서 주시는 이웃사촌이 있거든요.

어설프게 썰었지만 맛은 있었어요. 겨울엔 역시 방어!





방어를 주신 이웃사촌께서 한재미나리를 샀다고 하여. ㅎㅎㅎ

저의 이웃 사촌은 동네에서 이자카야를 하고 계세요. 덕분에 이래저래 잘 얻어 먹어요. ^^

한재미나리.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향도 진하고 연하고 깨끗했어요.




곱창 전골이 먹고 싶었는데 이 동네에 파는 데가 없더라구요.

아쉬운대로 순대국 특으로 하나 포장해놔서 봄동, 버섯, 두부, 당면 넣고 양념장 넣어서 짝퉁 만들어 먹었어요.

오지게 추운 날이었는데 뜨끈뜨끈 정말 잘 먹었지요.


이제 슬슬 봄이네요. 

곧 꽃이 피겠지요? ^^

시국은 우중충하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피듯이

어쨌든 우리는 먹고 살아야겠지요.

키톡 필리버스터를 하고 선거를 하고...

그러다보면 우리 삶에도 봄이 오려니...

모두들 느긋하게 잘 살아보아요.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으른농부
    '16.3.7 3:22 AM

    맞아요. 우중충한 시국도 언젠가는 개는 날이 오겠죠.

    방어회에 침만 흘리다가 갑니다요~ ㅠㅠ

  • 2. 로아로아알
    '16.3.7 4:45 AM

    후.... 심상치 않은 음식들이에요. 전 구하기도 힘든 재료들... 부럽습니다. 저도 방어회에 마음 홀리고 가요.

  • 3. Harmony
    '16.3.7 6:58 AM

    얼리버드십니다.^^
    전 남편이랑 새벽세시에 기상해서 바다로갑니다.목포가는데 방어가 있을라나요.^^참 침고이게 하는 샷입니다

  • 4. 행복
    '16.3.7 8:50 AM

    한살림 루꼴라로 저도 기름파스타 해먹었어요!
    치즈는 냉동실 두고 드시면 유통기한까지는 아무 걱정없이 쓰실수 있을거에요, 더 잘 갈리더라구요^^

  • 5. 털뭉치
    '16.3.7 9:07 AM

    너무 오랫만에 오신 광년이님.
    필리버스터덕에 광년이님 글도 보고 아침부터 좋네요.

  • 6. 백만순이
    '16.3.7 10:33 AM

    아~ 방어때매 아침부터 침고이네요

  • 7. hoshidsh
    '16.3.7 3:51 PM

    진짜 오랜만이세요.
    자주 뵙고 싶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기뻐요^^

  • 8. 불면증
    '16.3.7 7:26 PM

    저희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곱창전골...
    하지만 저는 곱창의 실물도 못본 인간.
    광년이님의 곱창전골을 제가 끓일 줄 안다면
    ㅅㅏ랑받고 살 수 있을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 9. 옥당지
    '16.3.8 8:04 PM

    헐....첫 사진부터...모니터로 젓가락질 할 뻔....ㅎㄷㄷㄷ
    푸짐하고 맛있게 보여요.
    정녕 테러셔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857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252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61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81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89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72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2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5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89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76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8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11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5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9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6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0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3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0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7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7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7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8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