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정말 시간은 나이만큼의 속력으로 간다더니
새해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연초에 계획세워서 작심삼일로 끝낸 것도
이번 설부터 다시 새로 시작한다고 다짐하는 분들도 있겠죠? ㅋ
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는 작심삼일이 바로 운동~~
제가 헬스를 10년 넘게 했는데 1월이 되면 헬스장이 아주 붐벼서 난리랍니다
근데 2월만 지나면 썰렁~~ ㅋㅋ
다이어트의 전설처럼 불리는 명언이 있죠 ^^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
저도 요즘 추위를 타서 운동도 게을리하고 먹기만하니까 뱃살이 장난아니네요
얼굴은 점점 빠지고 뱃살로만 가서 이티랑 비슷해요 ㅠ
얼마전에 부산에 갔을때 삼진어묵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나게 먹어서 또 사왔어요~~
혼자 먹는 어묵탕~~
백만순이님이 올린 사진보고 매생이굴국 만들어 봤는데 때깔은 완전 틀리지만 맛은 좋았어요^^
저는 뭐 요리가 정통성이 없어요~^^;;
있는 재료로 그냥 휘리릭~~
오늘도 무사히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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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못다한 스페인 여행 이야기 ^^
1936년 스페인내란에서는 프랑코 장군의 본거지가 되었다. 11세기경 무어인 을 상대로 활약한 전설적 영웅 시드 캄페아도르(엘시드)의 출생·활약지로서 에스파냐 사람들이 자랑으로 삼고 있다.
농업 외에 모직물·가죽제품·화학비료 등의 공업이 번창하다. 부르고스대성당 등 문화재·사적도 풍부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르고스 [Burgos]
사진에 보이는 주황색 호텔이 저의 숙소입니다
방도 아담하고 준 호텔수준이지만 좋은 점은 제 방에서 부르고스 대성당이 보인다는 것~~
다른분의 후기를 읽고 이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4층이 전망 더 좋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때는 2층만 남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아크로 데 산타마리아입니다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의 조각상에는 부르고스에서 태어난 레콩키스타의 전설적인 영웅 엘 시드의 조각상도 있습니다
성당의 동서남북을 다 둘러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까스티요 이정표가 나옵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360도로 앵글을 돌려봅니다~ 저 언덕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요~~
이쪽은 고층건물이 많이 보이네요
다 맛있어보이는데 일단 두개 주문해서 시켰어요~
대성당의 화려한 야경
다음날은 아침을 먹고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미라플로레스 수도원을 가려고 정거장에 서있는데
후안2세는 참 무능하고 병약한 왕이었는데 그의 딸 이사벨 1세는 스페인왕국을 완성한 대단한 인물이지요^^
예배당 옆에는 많은 미술품과 조각품이 소장되어 있었어요
저 초록빛 에메랄드가 나에게 있다면 여행이 여유로워질텐데 ~~
마리아상을 모셔놓은 화려한 제단
스페인의 오후는 씨에스타로 인해 상가들이 전부 문을 닫고 한산합니다
1180년 알폰소 8세와 그의 비 엘리나가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건립하였으니 이후 시토회 여자 수도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그림자까지도 선명한 십자가.....
탁자에 음식도 펴놓고 먹고 있었는데 바닥이 참 하얗게 보이지 않나요?
마치 눈이 내린 느낌~~
그러나 이것의 실체는 민들레 홀씨였습니다 ~!!!!!!!
어떻게 이렇게 많을수가 있죠? 스페인 전역의 홀씨가 다 이 곳에 ? 아님 이 공원전체에 민들레를 심었을까요??
목화솜을 만들어도 될만큼 진짜 진짜 많았답니다~~
홀씨 풀풀 날리는곳에서 운동과 음식을 먹다니 ......@@
오늘은 이 자리에서 야경을 보고 가려고 합니다
도시에 하나, 둘... 불빛이 들어옵니다
아직 완전한 밤이 되려면 한시간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무대를 설치하고 유니폼을 입은걸 보니 무슨 행사가 있나봐요~~
화려한 밤일수록
마음은 더욱 외로워지는 시간.........
은 훼이크고 ~ㅋ
12시가 넘어서 졸려서 숙소로 달려가던 난리부르스의 밤이 아니라
아름다웠던 부르고스의 밤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