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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벌써 12월 ...

| 조회수 : 7,880 | 추천수 : 7
작성일 : 2015-12-02 23:40:22




참 세월이 빠르지요?


밥은 매일 해먹는데 이상하게 먹는 사진은 잘 안찍게 되는건 무슨 이유인지 ㅠ


제가 둘째 아들 수능시험 치르던 날

속이 상해서 키톡에 글 올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군대까지 가서 빡시게 훈련 받고  전방에서 생활하더니 제대가 얼마 안남았네요^^::

 


아들만 둘인 저는 딸있는 엄마들이 참 부러웠어요

제 친구 딸들은 알바하고 나면  용돈도 주고 , 엄마 옷도 사주고 그러길래 많이 부러웠거든요 ㅠㅠ


그동안 몇 번 알바를 했어도 양말 하나 없던 아들이 이번에 휴가 나와서는  웬일로 짜장면을 다 사주네요??

 

참나

나원참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군요^^


짜장면 한 그릇에 감동을 하는 날도 있고

쓰는 김에 탕수육까지  쏘라고 하니 흔쾌히 사주네요 ㅋㅋ

 

 

 

 

 

 

 

 

 

 

-------------------------------------

 


친정 부모님이 텃밭에서 농사지으신 팥을 제법 많이 주셨어요



팥을 씻어서 냄비에 담고 충분히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끓어 오르면 바로 물만 따라 버리고 다시 물을 팥의 5배 정도 부어 푹 무를 때까지 삶아주시면 되구요 ^^


삶은 팥을 뜨거울때 나무 주걱으로 으깨서 체에 걸러주세요~


체에 거른 팥의 껍질은 버리고 앙금만 가라 앉히세요


쌀은 씻어서 물에 2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두시구요


팥앙금 물에다가 불린 쌀을 넣고 쌀알이 퍼질 때까지 충분히 끓여주시면 완성이에요~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되구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새알심은 다음 기회에^^









---------------------------------부록 -- ---------------

 

 




지난주에 첫 눈 내린 날 ....

 

 




 




 

 

 

 

 


 

 


 


첫 눈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12월 되시길...^_________^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5.12.3 12:22 AM

    키톡에 새글이 올라오길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게 무려 며칠만의 새글이랍니까!!
    반갑고 고맙습니다. 시간여행님..
    저도 키톡에 글좀 올려야지올려야지 하면서 매일 사진백업 핑계만 대고 있어요..

    저 짜장면 드시면서 목이 메이셨겠어요..
    원래 팥죽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글을 보니 불현듯 팥죽이 땡기는걸요
    마침 팥 한봉지 가져온거 있는데.. 오늘 뜯습니다..

    예전엔 제철음식 혹은 절기음식을 키톡보고 알던때가 있었죠..
    다들 생강편강?만드시는거 보고.. 아 지금이 생강철이구나..
    매실액 담으시는거 보고.. 아 매실철이구나.. 하던때가 있었는데

    요즘이 팥죽먹을때라는거 이 글보고 알고 갑니다..

  • 시간여행
    '15.12.3 12:15 PM

    고독님~~이렇게 뜨겁게 맞이해주시니 고마워요^^
    오늘 아침 한국은 함박눈이 펑펑 내렸어요
    거긴 많이 안추운가요?

    짜장면 맛나게 먹었지요~~목이 메일것까지는 아니고 ㅋ
    제가 간짜장을 좋아해서 간짜장으로 먹었어요 ㅋㅋ

    팥죽 뜯어서 하셨나요?
    오늘같은 날 딱이네요^^
    맛나게 드시고 건강한 모습 자주 보여주세요~~

  • 2. Harmony
    '15.12.3 3:52 AM - 삭제된댓글

    이렇게나 아름다운 탕수육과 짜장면 사진을
    내생애에 본 적이 없네요.^^ 군인인 아들이 사줬으니
    맛은 더할 나위없이 환상이었겠죠.

    눈온 사진도 멋지고~

    아 이제 자야하는데 ~ 탕수욱과 짜짱면 사진이 잠을 저 멀리 깨우네요 %%~~

  • 3. Harmony
    '15.12.3 3:53 AM

    이렇게나 아름다운 탕수육과 짜장면 사진을
    내생애에 본 적이 없어요.^^ 군인인 아들이 사줬으니
    맛은 더할 나위없이 환상이었겠죠.

    눈온 사진도 멋지고~

    아 이제 자야하는데 ~ 탕수욱과 짜짱면 사진이 잠을 저 멀리 깨우네요 %%~~

  • 시간여행
    '15.12.3 12:22 PM

    하모니님 ~~언제나 애정넘치는 댓글 감사드려요^
    하모니님 아드님처럼 듬직하고 멋진 청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공짜로 얻어먹는건 언제나 맛나지요 ㅋㅋ

    첫눈보다 더 풍성하게 내린 오늘 아침에 눈 정화 제대로 하시고
    몸과 마음이 상쾌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4. 소년공원
    '15.12.3 5:52 AM

    아들이 사주는 짜장면과 탕수육...
    저는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요?
    저 짜장면 드시면서 흐뭇하셨을 시간여행 님 마음을 생각해보니 제가 다 기뻐요 :-)

  • 시간여행
    '15.12.3 12:24 PM

    소년공원님이 같이 기뻐해 주시니 고마워요^^
    언젠가 오겠지요~ 그런데 천천히 오는게 좋아요^^
    우리동네 새로 생긴 중국집인데 간짜장을 제법 잘하더군요
    원래 짜짱보다는 간짜장이 주방장의 요리솜씨거든요^^

  • 5. anabim
    '15.12.3 8:26 AM

    아들은 군대가서 첫 면회때 가장 격하게 엄마를 반기더군요. 제대하고 며칠 화장실 청소도 해주고 하더니 땡!! 입니다.
    그런데 가끔 무거운 것 들어주면 그걸로 매우 만족이라고생각해요.
    짜장면과 탕수육 비주얼이 쥑입니다.
    근데~~~ 어떻게 나라 지키는 군인에게 삥뜯는 엄마가 되셨는지요?
    우리 동네 할머니들 들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문딩이 콧구녕에서 마늘씨를 뽑아먹을..."

  • 시간여행
    '15.12.3 12:27 PM

    문딩이...ㅋㅋ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아들들 진화과정은 어느집이나 다 똑같나봐요 ^^
    저희집도 조만간 무거운것 들어주는걸로 만족하겠죠? ㅋ

    나라지키는 군인이 그동안 저에게 삥뜯어간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죠 ㅋㅋ

  • 6. 찬미
    '15.12.3 10:32 AM

    이렇게나 아름다운 탕수육과 짜장면 사진을
    내생애에 본 적이 없어요 2222222222

    저도 시골서 온 팥 일차 삶아놓고 출근했지용^^

  • 시간여행
    '15.12.3 12:29 PM

    아이쿠~~기름기 좔좔흐르는 비주얼은 언제나 진리죠^^
    출근하시면서 벌써 팥도 삶아 놓으시고 ~~
    역시 부지런한 찬미님( 엄지 척!)

  • 7. 마리
    '15.12.3 11:35 AM

    저도 아들 둘이고 곧 군대도 갈 나이여서
    저 짜장면과 탕수육이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 날이여 오라!!!!!!!

  • 시간여행
    '15.12.3 12:32 PM

    아들 둘,,,,, 제가 안아드릴게요 와락~
    탕수육과 짜장면이 그때까지 맛나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8. 페스코
    '15.12.4 5:56 AM

    여행을 많이 하셔서 그런가 사진 기술 또한 감각적인듯.
    시간여행님 글의 사진들은 닉네임처럼 정말 예쁘고 아련해요.^^

  • 시간여행
    '15.12.4 11:10 PM

    감사합니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며 사는게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 9. 솔이엄마
    '15.12.5 10:24 PM

    시간여행님~~~♡♡♡
    아들만 둘 둔 저도 시간여행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희망이란게 조금 생기는 듯해요~^^
    아드님, 대견하고 예쁘네요.
    짜장면과 탕수육이 정말 맛있으셨겠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시간여행
    '15.12.6 1:31 PM

    고마워요~~덕분에 즐거운 주말 보내고 있어요^^
    요즘 바쁘신가봐요~~정성 가득한 요리와 예쁜 손글씨 보고싶어요~!!
    아들 둘...저희집만 그렇수도 있어요 ㅋㅋ
    대부분은 고딩때 철드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10. hangbok
    '15.12.7 11:44 PM

    사진도 예술이고, 음식이 너무 너무 맛깔 스럽게 보여요. 진짜 빤질 빤질 광이 난다고나 할까요... 정말 맛있게 보여서 보고 또 보고...

  • 시간여행
    '15.12.8 3:01 PM

    늘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님의 맛난 부침개 사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답니다~^^
    최근에 해드신 것도 얼른 포스팅해주세요~~기다리고았을게요^^

  • 11. 부관훼리
    '15.12.8 6:59 AM

    생애 잊을수없는 짜장면이네요.
    저같으면 짜장면 먹다가 목메일뻔.. ㅠㅠ

  • 시간여행
    '15.12.8 3:02 PM

    다들 저보다 감성적이신가봐요~~ 저는 그저 좋았을뿐 ^^;;
    사월이 찐빵이는 더 좋은것으로 효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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