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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따라쟁이 놀이: 추억의 괴기요리 + 자랑? 하나 ㅋㅋㅋ

| 조회수 : 9,464 | 추천수 : 5
작성일 : 2015-07-13 11:00:30
괴기요리는 괴기스런 공포영화에 관한 요리가 아니고, 괴깃국에 밥말아 먹을 때에 말하는 그 괴기를 뜻합니다 ㅋㅋㅋ





아래에 부관훼리 님의 고기요리 이야기를 읽자니, 저도 어릴 적 고기에 얽힌 이야기가 찌찌뽕~ 하고 떠올라서 예정에 없던 글 하나 갑자기 쎄워보렵니다 ㅎㅎㅎ




저는 일천구백칠십이년에 출생했더랬습니다.

잘나가던 서울 어린이들은 안그랬는지 모르지만, 부산에서 새마을운동 시절을 살아가던 저와 제 가족은 일년에 괴기요리를 먹는 횟수를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것도 한 손으로... ㅎㅎㅎ

그나마 제사를 지내는 집안의 친구들은 명절이나 제삿날이면 괴기맛을 좀 볼 수 있었지만, 저희집은 주님의 은총으로 엄마가 명절증후군에서 해방되는 은혜를 받았으나, 동시에 제사음식과도 이별하는 고난이 있었지요 ㅠ.ㅠ
(역시나 주님을 따라 가는 길은 고난의 십자가 길이라는...)

어릴 때 저희 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그러나 부자마을에 고모님 한 분이 살고 계셨는데, 그 댁은 그 시절에도 무척 부유하셨던지라, 가끔 놀러가면 큰 다라이에 (어린 제 눈에 그리 커보였나봅니다) 갈비를 재워서 구워주시곤 하셨어요.

고기 고픈 어린 영혼에게 한줄기 고깃살이 비치는 영광이... ㅋㅋㅋ

그 당시 땡땡 유치원 별별반 어린이 소년공원의 장래희망은...





돼지고기가 아닌 쇠고기를, 국물요리가 아닌 다라이에 양념재워서, 오로지 고기로만 배를 채우는 것이었답니다.

참 소박하고도 거창한 꿈이었죠?





그랬던 제가 이렇게 베개뭉치 만한 괴기요리를 한 끼 식사로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훌륭한 인생승리란 말입니까?





여러분은 지금 성공한 인생의 증표를 보고 계십니다.

그 이름은 미트로프!







미트로프 재료와 분량은 이러합니다.

쇠고기 간 것 1과 1/2파운드 (대략 600 구라무 한 근), 계란 한 개, 양파 한 개 잘게 다진 것, 우유 한 컵, 빵가루 한 컵 (저는 빵가루가 없어서 식빵 네 장을 잘게 부숴서 넣었어요), 소금과 후추 조금, 그리고 고기 위에 바르는 소스로는 케첩과 마스타드 한 숟갈씩 하고 설탕 한 숟갈.







큰 보울에 (아마도 어릴 적 우리 고모가 갈비 양념하시던 그 다라이?) 재료를 다 넣고







어린이와 함께 조물조물 잘 섞어줍니다.
지금 얘 눈에는 아마도 이 그릇이 다라이만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제가 만 사십세에 얘를 낳았더니 이 녀석은 이천십이년 생이랍니다.
내가 사십년 전에 이랬겠구나 하면서 나이 계산하기 편리해서 좋아요 :-)





원래는 식빵틀에 넣고 구워야 하지만, 저희집엔 식빵틀이 없어요.
제빵기로만 빵을 굽다보니...

하여, 오븐에 넣어도 괜찮은 우묵한 거 하나 꺼내가지고 기름칠을 합니다.








화씨 (이게 욕처럼 들린다면... 아마도 기분탓이겠죠? ㅎㅎㅎ)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 괴기반죽을 넣고 한 시간 동안 구워요.

섭씨로는 몇도인지 관심없었으나 친절한 소년공원씨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려드립니다.
176.7도라는군요 우흣~







괴기 반죽에 계란과 빵가루 (저는 식빵)가 들어가서 다 익은 후에도 괴기가 부스러지지 않고 베개마냥 덩어리를 잘 이루고 있어요.







칠푼이엄마의 작은 자랑하나... ^^

(이거 부관훼리님 글에서 직접 복사붙이기 해서 수정한거임 :-)






저희 아들 새끼발가락이 절단날 뻔 했시유...








캠핑가서 맨발로 뛰어놀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코난군...



오빠, 나 타?           야, 타!

난생 처음 타보는 휠체어 놀이에 신이 난 남매의 모습입니다 ㅎㅎㅎ

이제야 뭇으며 말할 수 있지만, 사실은 봉합수술한 상처에 감염이 생기고, 그 독소가 온몸에 퍼져 피부발진이 생기고, 그래서 모두 합해서 응급실 행차 두 번에, 소아과 의사와 족부 수술 전문의를 번갈아 만나는 소동이 있었어요.

다음 주에 뉴욕 여행 호텔이며 관광버스며 다 예약해두었는데 (해약해도 환불안되는...) 이러다 돈날리고 여행못가는거 아니냐며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이젠 상처가 많이 아물었어요.




진짜 자랑은 여기!

원래는 휑하니 빈 하얀 벽에 아이들 그림을 덕지덕지 붙여두었던 공간인데...

쇳가루가 듬뿍 들어간 페인트를 바르고 (그런 페인트가 다 있더라구요) 그 위에 우툴두툴한 질감이 나는 흑판 페인트를 덧발라서 (참 벼라별 페인트가 다 있죠?) 아이들 그림은 자석으로 붙이고 분필로 낙서와 메모를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너저분하고 복잡다단하던 벽이 조금은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

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 뿐일거예요... ㅠ.ㅠ
(객관적으로 보니 여전히 복잡해 죽겠구만요 ㅋㅋㅋ)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이크 뷰
    '15.7.13 11:55 AM

    어머 코난군 발 때문에 정말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다 나아가니 다행입니다.

    남자 아이들 치고 ER 안가본 아이들은 드문 것 같아요.

  • 소년공원
    '15.7.13 9:36 PM

    코난군은 아기때부터 무척 조심성과 겁이 많아서 이런 대형사고를 경험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근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애가 성격이 막 바뀌기 시작하더니 이젠 응급실 구경을 다하는 어린이가 되었어요.
    속터지도록 소심하던 성격이 변했으니 기뻐해야할지, 아니면 이제부터 마음먹고 더 큰 사고에 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 2. 치로
    '15.7.13 12:41 PM

    오..좋은 아이디어네요..벽 칠판.
    코난군 큰일날뻔했네요.
    그런데도 밝아..ㅎㅎㅎ 해맑음...ㅎㅎ
    전 어릴때 꿈이..
    떡볶이를 파는 만화가게 주인이 되는거였어요.
    전라도출신 할머니께서 정말 먹을거 하나는 끝내주게 해주셔서 저희집은 별로 부자도 아니었는데 아기때부터 식탁위엔 육해공이 다 올라와있었어요. 매일 받는 평범한 밥상도 김치만 다섯종류 이상되는 십첩반상... 그런데 길에서 떡볶이를 돈아깝다고 엄마가 한번도 안사주시고 사주면 어쩌다 십원어치 한개..꼴랑 한알. 그럼 그걸 물고 시장초입부터 끝까지 녹여먹으면서 다녀야 했죠. (그덕에 이가 다 썪었어요.)
    그리고 만화가게 몰래갔다가 엄마한테 걸려서 정말 거꾸로 매달려서 맞은 이후론 제 소원은 떡볶이를 한구석에 보글보글 끓여서 파는 만화가게 주인이었죠. ㅎㅎㅎ
    누구나 다 마음속에 그런 먹는거에 한맺힌 어린이다운 소원이 하나씩 있던 시절이었는데요..
    요즘애들은 그런 먹는거 관련 소원은 없을거에요..그쵸? ㅎㅎㅎ

  • 소년공원
    '15.7.13 9:44 PM

    치로 님의 어릴 적 꿈을 기리며 치얼스!
    지금은 떡볶이 정도야 한 달 내내 해먹을 수 있는 능력자가 되셨으니, 님도 인생 지대루 성공하셨습니다 그려 ㅎㅎㅎ

    사실, 이렇게만 생각하면 날마다 행복하고 만족스런 인생이 아닐까요?
    ^__^

  • 3. 변인주
    '15.7.13 1:24 PM

    명절증후군에서 해방되는 은혜에서 빵!터지다가
    다친 발 보고서는
    눈 깜작할 사이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정말 다행이예요.

    뉴욕여행도 잘 다녀오세요~

  • 소년공원
    '15.7.13 9:46 PM

    감사합니다!
    뉴욕 여행에 팁이라든지 조언이 있으시면 아끼지 말고 남겨주세요.

  • 4. 다람쥐여사
    '15.7.13 1:25 PM

    소년공원님의 글은 요리도 요리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사진밖으로 톡 튀어나올거 같은 아이들이 있어
    매번 그냥 못지나치겠어요
    1972...일단 저랑 친구한번 먹고요
    저희 아이도 딱 저런 나이까지는 카메라만 꺼내면
    마구마구 예쁜 표정에 v자에 토끼귀에 돼지코에 버라이어티하게
    들이덤벼주더니만
    명색이 중2라고 카메라만 꺼내면 귀신같이 앵글밖으로 나가버리더군요
    며칠전엔 무시무시하게 가족여행의 조건을 걸더군요
    사진은 찍지 않을테다...

    그땐 몰랐어요 엄마의 카메라에 아이는 늘 달려들 줄 알았거든요
    저도 지나고 나니 보이네요
    그러니 맘껏 즐기시길

    응 그치만 또 다른 재미들을 선물해주지요
    엄마 그 바지는 진짜 아니야 ...엄마 그 저 가방이 낫지 않아?....엄마 수퍼에 뭐 세일한다니 가봐 등등
    그래서 아직도 이 짝사랑을 끝내지 못하네요

  • 소년공원
    '15.7.13 9:48 PM

    어이구, 다람"쥐"띠 여사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엄마의 카메라를 피하는 아이들이라니...
    지금의 저희 아이들에게 그런 날이 과연 올까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은 일이군요.
    ㅎㅎㅎ

  • 5. Harmony
    '15.7.13 4:20 PM

    코난군 발 , 큰일 날 뻔 했군요.
    아이라 금방 괜찮아지리라 -
    뉴욕여행 무사히 가리라 믿고 기도해 드릴게요.
    괴기요리도 맛나보이고 둘리양의 이쁜미소 리틀 소년공원입니다요.
    소년공원님의 즐겁고 유쾌한 글
    장마의 후덥지근함을 날려주네요. 여름방학 특선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15.7.13 10:02 PM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여행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애써 예약한 호텔 실내수영장은 눈으로만 즐겨야 할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오페라나 뮤지컬 관람같은 것을 다 생략하고 어린이 눈높이게 맞춘 일정을 짰는데... 그나마도 약식으로 둘러봐야 할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태풍 대비 잘 하시고 장마를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아참, 이게 바래요가 아니고 바라요 가 맞는 말이라죠? 바라요 바라요... 아제아제바라아제...가 떠오르는 건 왜일가요? ㅎㅎㅎ)

  • 6. 루이제
    '15.7.13 5:39 PM

    저희집에도 40에 낳은 복덩어리 있어요.ㅋㅋㅋ
    인생승리,,주님의 은총과 가시밭길이 얽히고 설킨,,희비가 어긋나는 이야기 잘 들었네요.
    코난군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구요.
    아들들은,,참,,뭐하나 부러트리는게 인생의 과제인가봐요..ㅠㅠ 그 과정에서
    에미애비를 놀라긴 또 웰매나 놀래키는지.
    저희집도 지들이 무슨 월드스타라고,,
    카메라만 들이데면,,엄마를 파파라치 취급하는 애들이
    둘이네요.ㅋㅋ다람쥐여사님 글 보니..막,,공감백배ㅋㅋㅋ.

  • 소년공원
    '15.7.13 10:07 PM

    ㅎㅎㅎ 나이 마흔에 아이 낳는 것이 요즘은 또 그렇게 많이 늦둥이도 아닌 듯한 느낌이죠?
    다들 결혼을 늦게 하다보니...

    인간승리 이야기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루이제 님 말씀 듣고보니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미리 마음 단단히 먹고 대비해야겠군요.
    더 심한 부상도, 카메라를 피하는 행동도, 모두 말이예요.

  • 7. 수부인
    '15.7.13 8:49 PM

    코난군이 어서어서 나았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로그인 한 김에 여기저기 댓글 작성 중입니다^^
    소년공원님의 숨은 팬이에요.

  • 소년공원
    '15.7.13 10:11 PM

    감사합니다.
    로그인과 눈팅이란 것이 마치 상반된 중독과도 같아서...
    로그인을 한 번 시작하면 여기저기 댓글 달기에 여념이 없지만, 한편으로 눈팅에 빠지면 로그인을 몇 달동안 하지 않는 일도 생기더군요.

  • 8. 제닝
    '15.7.13 9:39 PM

    엄훠나. 갑친구네. 나도 72 쥐띠.
    우리 큰놈은 추석 가족여행가러 대관령으로 나섰다가 손이 카시트에 끼어 인대 끊어지는 중 알고 기함하고 서울로 컴백하여 응급실행 한 적 있어요.
    애들은 깜빡할 사이지요? 제대로 잘 아물어 낫길 바람!!!

  • 소년공원
    '15.7.13 10:16 PM

    쥐띠 친구님 고맙소!

    여행지에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새삼 다짐합니다.
    원래 사고라는 것이 안하던 짓을 하다가 생길 확율이 훨씬 더 높은 것 같아요 그죠?

    제닝 님의 70년대는 어떠하셨나요?
    며칠 전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국제시장을 저도 드디어 봤는데, 김윤진이 아기 안고 월남에서 온 황정민 전화를 받는 그 방의 풍경이 저 어릴 때 우리집 안방과 흡사해서 신기하고 반갑더이다.

  • 9. 핀란드미이
    '15.7.14 7:18 AM

    어머 ! 코난군 일로 정말 놀라셨겠어요. 금방 낫기를 !! 대대적인 휴가철 이네요! 휴가 잘 다녀오시고 돌아오셔서 또 재미있는 포스팅 해 주셔요!

  • 소년공원
    '15.7.14 10:28 AM

    핀란드 새댁 오셨구랴 :-)
    코난군은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휴가 여행은 아직 일주일 더 있어야 떠나게 되니, 그 전까지 더 열심히 회복해야죠.

    핀란드에서는 휴가를 어떻게 보내나요?
    다음 글이 기다려져요 :-)

  • 10. 사실객관
    '15.7.14 11:30 AM

    와...애기들 많이 컸네요. 아이들은 다치면서 크지요. 몇번 꼬매도 뭐 지나면 다 말끔히 낫더라구요.
    그림 벽 짱이시네요.

  • 소년공원
    '15.7.15 6:05 AM

    무척 인상적인 닉네임으로 댓글계의 신인으로 떠오르고 계시는 사실객관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

    저도 애들은 재생회복력이 좋아서 별로 걱정안하고 있었는데, 다친 부위가 말단 부위라 기대했던 것보다 회복이 많이 느리더라구요. 아무래도 혈행이 느려서 그렇다는 족부수술전문의의 말을 듣고서야 안심을 했어요.

    자석과 흑판 벽은 저도 만족해 하고 있어요.

  • 11. 행복
    '15.7.14 8:22 PM

    저도 늦게 애를 낳았거든요. 보통 아이 친구 엄마들은 저보다 한 참 젊은데, 딱 한 번 제 나이 또래 어마가 있기에 너무 반가운 적 있어요. 알고 보니 아이 할머니... 여튼, 아이들이 아주 밝아 보이고 좋네요.

  • 소년공원
    '15.7.15 6:09 AM

    ㅋㅋㅋ 알고보니 할머니... ㅋㅋㅋ

    근데 제가 직접 체험해 보기 전에도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 아이엄마들을 만나보니, 나이많은 엄마들이 아무래도 아이들을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키우는 경향이 있더군요. 저는 미혼이던 그때부터 노산에 대한 편견을 지웠어요.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나이많은 엄마의 장점도 많구요.
    모든 면에서 안정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
    아빠 엄마가 단단한 결속력으로 다져진 동지애를 바탕으로 육아를 나눠할 수 있다는 점...
    등등...

    뭐, 결론은 나이많은 엄마들, 화이팅! 이라는 뜻이죠 :-)

  • 12. 백만순이
    '15.7.15 9:48 AM

    비슷한 시기 서울생인 저는 월급날 아빠가 남대문시장에서 딱 두개씩만 사오는 바나나가 그리 맛나더만요~
    지금은 있어도 잘 안먹지만요ㅋㅋ
    제사가 많은 집이라 고기는 그래도 좀 얻어먹은듯하구요
    그나저나 감염에 발진까지! 얼마나 놀라셨대요?!
    머시마들 키우면 참 놀랄일이 많아요ㅜㅜ
    좀 커서 부러지고 찢어지고가 좀 덜한가싶은데....이젠 거짓말하고 피씨방간놈 잡으러간다는ㅠㅠ

  • 소년공원
    '15.7.15 12:34 PM

    아, 맞아요.
    바나나의 추억!!

    역쉬~ 잘나가던 서울 어린이는 괴기좀 먹으며 살았던거군요 ㅎㅎㅎ

    피씨방으로 아들놈 잡으러 다니는 모습...
    생각하니 슬그머니 웃음이 나와요 ㅎㅎㅎ

  • 13. 나우루
    '15.7.15 11:13 AM

    소년공원님 글은
    항상 너무 재밌어서 정독하게 되요 ㅋㅋㅋ
    근데... 나이가 생각보다 ...
    (좋은 뜻입니다~~~~)

  • 소년공원
    '15.7.15 12:36 PM

    아오~ 진짜!!
    나도 나우루 님처럼 싱싱하던 시절은 있었다우.
    (이 싯점에서 이 댓글을 보며 아오~ 빡쳐!! 하실것 같은 언니님들, 죄송함다...ㅎㅎㅎ)

  • 소년공원
    '15.7.15 12:37 PM

    (그나저나, 좋은 뜻으로 하신 댓글에 저도 재미로 빡친척 한 거 다 아시죠? ㅎㅎㅎ)

  • 14. 게으른농부
    '15.7.18 1:53 PM

    에구~ 큰일날뻔 하셨군요.
    많이 아팠을텐데 저리 표정이 밝은 것을 보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 자석칠판은 저도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인데...... 선수치셨네요. ^ ^

  • 소년공원
    '15.7.20 4:26 PM

    드디어 내일이면 실밥을 뽑는 날입니다 :-)

    자석칠판 만들고 페인트가 많이 남았는데...
    가까이 살면 나눠드리고 싶네요.

  • 15. 블루벨
    '15.7.19 8:08 AM

    아이들 다치는 거 눈깜작할 사이네요.
    코난군 상처 잘 아물고 뉴욕여행도 잘하시고 여행감상기도 남겨주세요.~

    음식도 좋지만 그보다 새로운 문물을 접하게 하는 소년공원님의 포스트 신선해서 좋아요^^
    자석 페이트도 한번 찾아보려고 합니다.ㅎㅎ

  • 소년공원
    '15.7.20 4:27 PM

    네, 고맙습니다!
    내일 실밥 뽑고, 그 다음날 여행 떠나요.
    사진을 찍을 여력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다녀와서 꼭 글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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