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파티

| 조회수 : 13,921 | 추천수 : 72
작성일 : 2010-12-14 10:18:32

지난 토요일에 성탄절 파티를 했답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이번 주말이면 학생들은 모두

시험 끝나고 성탄절 보내러 부모친지를 찾아 떠나기 때문에

많이 모일 수 있는 지난 주말로 정했던 거였습니다.

시험 준비로 못 온 친구들도 몇 있어서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좁은 저희집에 25명이 모였으니 정말 한가득이였거든요.


언제나 식사는 부페식으로...그래서 미리 메인접시랑 디저트 접시 닦아서 꺼내놓고


메인요리 담을 큼직한 접시들도 꺼내서 테이블 셋팅을 미리 해놓고

오후 3시부터는 열심히 요리를 시작합니다. 파티는 6시30분부터 시작~


밤 넣고 찰밥을 맛있게 지었습니다.


일본 다끼코미 고항도 지어놓고...

버섯이랑 당근도 들어가고

생강이랑 다시마를 간장 소스에 졸여서 넣어주고

간은 간장,설탕,미린, 다싯물 우린 거 섞어서 밥을 짓습니다.

밥이 다 되면 생강을 조금 갈아서 파 송송 썰어 같이 섞어주면

생강향이 돌면서 너무 맛있는 밥이 됩니다.

간이 다 되어 있어서 국물만 하나 있으면 다른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밥은 이렇게 두 가지를 넉넉하게 지어놓았어요.

새벽에 신선한 생선 사다 초밥도 만들고


초밥은 두 접시 가득 만들었어요.

초밥 만드는 일은 남편 몫인데

남편이 탕수육 튀기는 동안 제가 혼자서 다 빚었습니다.

물론 사시미 칼질은 남편이 해줬구요.

일인당 3개씩 먹을 수 있게 75알씩이나...

일본 음식점에 가도 초밥은 돈주고 안 사먹게 됩니다.

집에서 이렇게 신선한 생선 사다 만들어 먹으면

정말 꿀맛나게 맛 나거든요.^^



튜나 잔뜩 넣고 오동통한 마끼도 말고..

튜나는 마요네즈,고추기름,레몬즙,소금,후춧가루,파송송 넣고 버물려 준 후

말았어요.

와사비 장에 찍어 먹으면 죽음입니다!


손님 초대상엔 항상 겉절이 올리는데

이날은 포기김치 담아놨던 게 너무 맛있게 익어서 포기 김치 썰어서

올렸어요.

한국 유학생 커플이 참석 했었는데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하길래

몇 포기 싸줬어요. 그랬더니 밤 늦게 한국에서 공수 받은 고들빼기

김치를 들고 달려왔지 뭐에요.

아휴...저녁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 고들빼기 김치에 밥 먹고 싶어서

혼났어요. 담 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고들빼기 김치에 게눈 감추 듯

밥 한 공기 뚝딱 했답니다.


소고기를 불고깃감 보다는 조금 더 도톰하게 썰어서 불고기 양념에 쟀어요.

그리고 한장 한장 정성껏 굽고 버섯은 간장과 우스터 소스에 볶았답니다.

불고기 양념은 절대로 실패가 없는 자스민님 레시피^^

과일은 배나 사과 대신 파인애플 캔 하나 갈아서 넣었는데 훨씬 맛이 좋았어요.


튜나 다다끼...튜나 사온 게 조금 얇아서 생각 했던 대로  

모양이 나지 않아 아쉬웠었는데

조금 전에 제 페이스북에 사진 올렸더니 바로 일본 친구가 이게 가장 맛 있었다고 코멘트를 남겨줘서

위로가 됐어요..헤헤



닭가슴살 샐러드....인원이 많아 샐러드를 욕심껏 올렸더니 모양새가  좀 그렇죠?!

그래도 내용물은 오렌지도 들어가고 고소하게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도  들어가고

닭가슴살까지 구워서 넣었으니 영양면에서는 손색이 없죠.


그린 야채 볶음...

웍에 기름을 두르고 최대한 뜨겁게 달군 후 생강과 마늘로 향을 낸 후

야채 넣고 볶다가 화이트 와인, 간장, 굴소스 넣고 간을 한 후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 넉넉히 넣고 마무리 하면 아주 맛있는

야채 볶음이 됩니다.


탕수육...고기도 바삭하게 잘 튀겨지고 소스까지 너무 맛있게

되서 이날 탕수육 정말 최고였어요.

맛 본다고 고기 한 입 먹어보고 와 너무 맛있다가 절로 나오더라구요..ㅎㅎ

원래 탕수육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날 한 입 먹어본 탕수육 맛이 지금까지 혀끝에 감돌면서

유혹이 됩니다. 고기 조금 남은거 있는데 한 접시 해서 먹을까봐요.


바게트 빵 썰어서 새우랑 깨 붙여서 튀기기만 하면 맛있는 요리 한 접시가 후닥 차려집니다.

식빵 보다 바게트 빵으로 한 게 훨씬 맛있어요.

소스는 스윗칠리 찍어서...


해물 야끼우동...소스는 굴소스,중국XO소스,중국 dark 간장 넣고 볶았어요.

중국 진간장으로 해야 색이 진해 먹음직 스러워요.


짜잔~~~~~~~


음식은 이렇게 차려졌어요.


언제나 Ladies first!

접시 들고 줄을 서서..


행복한 마음으로 음식들을 담습니다.


거실에 옹기종기 앉아 맛있게 먹으면서 즐거운 펠로쉽~~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면서 계속 콧노래 흥얼 거리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이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고 기쁨이 배가 됩니다.^^


디저트로는....


블루베리 치즈케익....칼을 뜨거운 물에 데워서 잘라야 깨끗하게 잘리는데

그냥 잘랐더니 역시 맘에 안 들게 잘렸습니다.  

그래도 부드러운 수플레 위에 블루베리가 잔뜩 올라가 있어 맛은 최고봉!


티라미수...보통은 토핑으로 코코아 가루를 뿌리는데 전 그 맛이 쌉싸름해서 싫더라구요.

그래서 화이트 초코를 긁어서 올렸어요. 그랬더니 맛도 훨씬 좋고 ...보기도 좋지 않나요?!


오렌지 크림 케익....커스타드를 오렌지와 같이 끓인 후

케익에 뿌려서 써빙...

오래 전에 학교 식당에서 밥  먹으면 가끔 디저트로

스폰지 케익에 뜨거운 커스타드 크림 부어 나온게 있었는데

느끼한 서양 요리 먹고 이걸 먹으면 속이 좀 풀린다나..하튼

그 땐 학생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좋았던 더저트였어요.

저도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추억의 커스타드 크림을 얹어서 써빙을 해봤어요.^^


사실 설거지는 남편과 내가 하는 게 가장 빠른 데 청년들이 손도 못 대게 하고 알아서 척척

드라이까지 해서 깨끗하게 뒷정리를 해줍니다.

너무 예쁘죠?!


정리정돈 끝나고 다시 거실에 모여

게임 하면서 까르륵 맘껏 웃어보고

함께 마음을 모아 캐롤도 부르고...


시험 때문에 일찍 돌아간 친구들도 있지만 끝까지 남아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눈 이들과

돌아가기 전에 기념 사진도 찍고..


30살 먹은 친구인데 이렇게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 할려고 또 코미디끼를 발휘합니다.

이날도 이 친구의 여러가지 유머 때문에 웃음을 잘 못 참는 저는 몇 번이나 뒤로 넘어졌습니다..ㅎ

이친구 이름이 아이바....'아이바 너무 귀여워~' 했더니 우리 엄마도 늘 '내가 너무 귀엽다고 말씀하셔' 해서

돌아가기 전에 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고..


저희는 이렇게 조금 이르지만

마음 따뜻한 성탄파티를 했답니다.


연말에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며칠 머물다가 갈 예정이고

저희도 잠시 영국 친구 부모님이 초대 해주셔서 다녀올 계획이에요.

앞으로 식사 초대도 한 두번 더 할 일이 있어

바쁘게 한 해가 저물어 갈 거 같아요.


새해를 향해 미리 새로운 희망들을 그리면서

계획을 세워볼까 해요.

 

제가 조금 부지런을 떨면 다른 상차림 가지고 연말 전에 와서

신년 인사 할 지 모르겠지만....

워낙에 믿을 수가 없는지라..헤헤


미리 인사 드립니다.


82가족들 모두 복된 성탄 그리고

힘찬 새해 맞이하시길 바래요.^^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영
    '10.12.14 10:22 AM

    1등인가?
    선댓글먼저 후 감상

  • 2. hesed
    '10.12.14 10:29 AM

    영영님 제 글에 댓글놀이까지
    해주시고...전 이만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랍니다.

  • 3. 비니
    '10.12.14 10:38 AM

    우~~와~~~라는 말밖에..^^

  • 4. 소박한 밥상
    '10.12.14 10:44 AM

    영국발 소식 오래간만이시죠 ??
    푸짐하고.... 손맛이 느껴지는 요리들....
    그래서 항상 주위에 사람들이 머물겠네요
    부엌일도 노동인데 항상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한상 차려내는 듯 보인답니다 ^ ^

  • 5. hesed
    '10.12.14 10:58 AM

    비니님, 쑥스럽네요.^^
    소박한 밥상님, 오늘 정말 큰 맘 먹고 사진 정리를 했어요.
    카메라 속에 사진들은 풀로 차넘치는데 그동안 방치 해뒀거든요.
    저희집에 손님이 많이 오는 편이에요.
    친구의 친구..지인의 지인 한다리 두 다리 건너건너까지도...
    그래도 섬길 수 있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섬길려고 해요.
    제가 손이 좀 많이 빠른 편이긴 해요.ㅎㅎ

  • 6. 정은하
    '10.12.14 11:02 AM

    진짜 환상적인 손님상^^ 부럽 부럽 정말 부럽!!!

    저두 그런 솜씨갖고 시포요^^

  • 7. hesed
    '10.12.14 11:08 AM

    정은하님, 결혼 초엔 정말 밥도 제대로 지을 줄 몰랐는데
    주부경력이 좀 쌓였어요.
    칭찬 감사합니다.

  • 8. 초록하늘
    '10.12.14 11:13 AM

    사랑과 정성이 아니면
    차릴 수 없는 음식들..
    눈으로 보고
    글로 읽고 감탄합니다.

    엄마가 손님들은 올때 치마폭에
    복을 싸가지고 온다고 하시던데
    그 복 다 받으시고 앞으로도 자주 글 올려주세요.

    사진마다 감동입니다.

    마지막 사진 참 따뜻하네요.

  • 9. balentina
    '10.12.14 11:18 AM

    정말 대단하세요! 초록하늘님 말씀대로 정성이 듬뿍.. 거기다가 실력까지!!! 감탄하고 갑니다.
    저도 저런 멋진 솜씨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겠단 생각하고 갑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10. 서현맘
    '10.12.14 11:27 AM

    혹시 쉐프??
    맨날 사먹고 살면 좋겠다...라는 근복적 요리에 대한 열정만 가득한 저를
    요리에 세계에 잠깐이나마 빠지게 해준거에 대한 감사를 드려요. ^ ^
    마구 또 따라해보고 싶은 요리가 보입니다.
    일단 튜나마끼부터 시작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튜나 다다끼, 야끼소바, 불고기까지 시도해볼라구
    사진만 따로 몇장 저장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욕구 이외에는 따로 사용치 않겠음을 맹세~~~ !!
    근데 hesed라는 아이디의 뜻은 먼가요? 궁금...

  • 11. 시간여행
    '10.12.14 11:52 AM

    와~ 초대받은 손님들은 정말 좋을것같아요^^*
    정성과 사랑가득한 풍성한 식탁과 즐거운 만남이 너무 부럽네요~~
    님도 행복한 성탄되시길 바랍니다^^*

  • 12. 맘블버블
    '10.12.14 1:07 PM

    와우우우~~~~~~~~~~넘 멋져요..
    정말 정성 백프로 맛 이백프로가 한눈에 쫙 보이네용~
    님 탕수육하고 튜나 마끼(김밥처럼 생긴거) 자세한 레시피좀 부탁드려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 13. 행복한 우리집
    '10.12.14 1:17 PM

    전 튜나타다끼(?) 먹고싶네요. 부페에서나 먹는 줄 알았는데 집에서 만드시는군요.@@
    시간되심 레시피 부탁드려요. 혹 블로그도 하시나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 14. 귀여운엘비스
    '10.12.14 1:38 PM

    와 대단하세요 헤세드님!!!!!!!!!!!!!!!!

  • 15. 다이아
    '10.12.14 2:06 PM

    와~~ 정말 대단하세요. 저 많은 음식을 혼자 다 하시다니..
    저도 지인들과 파티 하고 싶은데.. 음식 할 엄두가 나질 않네요.
    저런 모임 정말 부럽다는...

  • 16. 패딩턴
    '10.12.14 2:11 PM

    진짜 대~~~~에박입니다.
    두분이서 저 많은 훌륭한 요릴 준비하시다니.
    탕수육이 정말 예술이네요!!눈에서 하트 뿅뿅
    전 만들어봤자 파스타에 샐러드 케익한게 정돈데
    두분다 너무 멋지세요~~

  • 17. 수현이
    '10.12.14 2:22 PM

    멋진^^음식들이에요^^ 미리 크리스마스^^

  • 18. 최살쾡
    '10.12.14 3:33 PM

    우와! 정말 감탄만 나오네요

    특히 초밥은 왠만한 스시집 보다 나아보여요!
    저도 초대받고 싶어요
    설거지는 잘할수 있어요 굽신굽신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여요!
    특히 깨랑 새우 붙은 바게트 맛이 궁금하네요!

    정말 사랑이 넘쳐흐르는 게시물이예요!

  • 19. 순덕이엄마
    '10.12.14 4:47 PM

    오랜만이라 더 반가워요 hesed님.
    몇년전 부터 생각했지만 hesed님 옆에 있으면 저절로 선해지고 마음이 넓어질거 같아요.
    저런 많은 요리를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 부르며 한다는게 참 부럽군요.
    늘 행복하세요^^

  • 20. annabell
    '10.12.14 4:47 PM

    언제봐도 너무 먹음직스런 손님 초대상이예요.
    요즘 스코트랜드 무지하게 춥고 눈도 많이 내려서 지내시기 힘드시겠어요.
    이철이면 학생들이 시험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기라 맘이 어수선한데
    이렇게 멋진 음식으로 초대해주시니까 떠나는 그들,,,아쉽지 않을거 같아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복된 새해도 맞으시길 바래요.

  • 21. hesed
    '10.12.14 6:05 PM

    초록하늘님, 제가 손님들이 그렇게 가득 싸온 복들로 살고 있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balentina님, 정말 신혼 때는 요리에 요자도 몰랐어요. 생각 해보면 그 때도 참 많은 손님들이 왔었는데 뭘 해서 대접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그 때 비하면 실력이 일취월장 한 거죠.^^
    balentina님도 메리크리스마스!

    서현맘님, 혹시 절 쉐프로 인정??
    따라 해보시고 인증샷 올려주세요.^^

    시간여행님, 인터내셔날 모임이였지만 마음만은 사랑으로 하나된 따뜻한 시간이였답니다.
    님도 즐거운 성탄 되세요!

    맘블버블님, 탕수육은 여러 레시피로 해봤지만 역시 히트레시피가 가장 좋아요.
    히트레시피에 나온 거 잘 숙지하시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바삭한 탕수육이 탄생 할 거에요.
    튜나마끼는 레시피 랄 것도 없어요.
    밥은 초밥 양념을 하시고..식초,설탕,소금 녹여서....그리고 튜나에는 마요네즈,고추기름,레몬즙,소금,후추,송송 썬 파 많이 넣고 조물조물 한 후 김밥 마는 식으로 튜나와 아보카도만 넣고 마시면 되요.
    제가 계량을 자세히 하고 그런 성격이 못 돼서..자세한 레시피 못 드려 죄송해요.

    행복한 우리집님, 튜나 타다끼 레시피도 인터넷 찾아보면 여러 개 나오는데
    이번에 전 미소소스를 끓여서 부어줬어요.
    아휴..제가 역시 계량 없이 대충 하는지라...
    대충 적자면...튜나를 화이트 와인에 20분 정도 재어 놓았다 치킨타월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준 후 검은깨를 앞뒤면에 붙여줘요.
    기름 두르고 뜨겁게 달군 팬에 각면을 약 1분 내로 구워줘요.
    너무 구우면 쫄깃한 맛이 없어지고 푸석푸석 맛 없어지니 절대 1분을 넘지 않도록 하세요.
    칼로 적당하게 잘라 접시에 빙둘러 놓으시고 가운데는 샐러드용 아채와 아보카도 올려주시고..
    소스는 발사믹,올리브유,레몬즙, 소금,후추 섞어 버무려줬어요.
    미소소스는 물1컵반에 생강,다시마,레몬슬라이스를 넣고 한 번 끓여준 후 여기에 간장,미림,설탕 각 1큰술 넣고 약 10분 정도 더 끓여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미소 1큰술과 마요네즈 1큰술을 넣어 풀어주세요. 건더기 걸러내고 소스만 사용하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귀여운엘비스님, 깐풍기 할 때마다 생각납니다.
    선물이 많이 컸죠?!
    자주 좀 보여 주세요.^^

    다이아님, 제가 손이 좀 빠르긴 해요..ㅎ
    기름을 무서워해서 남편이 튀김류는 다 해주고
    야채 씻고 써는 거 시키면 잘 하거든요.
    그래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용기 내셔서 멋진 식탁 한 번 차려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패딩턴님, 식탁에 사랑의 조미료가 가미가 되면
    맛도 보장 되고 무한의 에너지가 넘쳐나는 거 같아요.
    손님상 차리면서 내내 참 행복 했거든요.^^

    수현이님도 메리크리스마스!

    최살쾡님, 에딘버러 놀러오시면 맞이 해드리겠습니다!

    순덕맘님, 우리 순덕이는 잘 있죠?!
    순덕이한테 맛난 요리 해주실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주시다면
    대단히 영광스럽겠습니다!

    annabell님, 혹시 영국 거주세요?
    눈 엄청 내렸어요.
    2주 동안 차 없이 걸어댕겼어요.
    제가 눈만 오면 좋아서 밖으로 마구 쏘다니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모든 것을 마비시켜 버리는 눈이 이제 무서워요.
    이번 주말에 또 눈 내린다는데 그나저나 걱정이에요.
    님도 행복한 성탄 그리고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길 바래요.^^

  • 22. 샤리뚱
    '10.12.14 7:35 PM

    정말 복받으실꺼예요..^^
    너무 너무 쉽게 글을 써주셔서..저도 잘할수있을것 같은데..막상 해보면 만만한 작업이 아니더라구요..^^ 행복한 성탄... 행복한 새해 되세요....^^

  • 23. 라이
    '10.12.14 9:00 PM

    오랜만에 뵙네요~
    여전히 행복하고 부지런하고 예쁘게 잘 지내고 계시군요~
    조용히 바라보며 행복 바이러스 담아 가고 있는 눈팅족 이랍니다.
    올해도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강 하시길요~^^

  • 24. 튼튼맘
    '10.12.14 9:49 PM

    참으로 대~~~단 하세요.
    여러 사람에게 행복을 주시는 멋쟁이시네요.*^^*

  • 25. hesed
    '10.12.14 10:31 PM

    샤리뚱님, 감사합니다. 님도 따뜻한 성탄과 새해 맞이하시길 바래요.^^

    라이님, 가뭄에 콩 나듯이 글 올린 절 기억 해주시고
    감개무량입니다. 라이님도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세요.

    튼튼맘님, 너무 과찬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튼튼맘님 메리크리스마스!

  • 26. 은혜
    '10.12.14 11:34 PM

    헤세드님...저랑 닉넴이 같으셔요..?
    그죠...?
    영국에선 완전 자리잡으신건지요..
    님보러 영국가고잡다....는 생각뿐..
    명란젖 볼때마다 생각난답니다.....
    혹 한국오실때라도 보고싶어요....
    글고 너무 오랫만이세요.....ㅠㅠ

  • 27. 은혜
    '10.12.14 11:35 PM

    참 접시들 다이쁘네요...
    글고 사진속에 어느분? ㅎㅎ

  • 28. 열무김치
    '10.12.15 12:29 AM

    우와 25인분을 ~~~~
    정말 초대 받으신 분들 연말 분위기 포근하게 잘 느끼셨겠어요 ^^

  • 29. 또하나의열매
    '10.12.15 1:05 AM

    hesed님 글 보면 언제나 맘이 따뜻해져요~
    언제나 저 많은 음식 준비하면서도 '힘들다','수고스럽다'가 아니라 '참맛있다','손님들도 와서 먹어줘서 넘 고맙다' 이런 마음이네요.
    저도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처럼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

  • 30. hesed
    '10.12.15 4:36 AM

    은혜님, 같은 닉네임 맞아요. 더 반갑습니다.^^
    영국에 자리 잡은 건 아니지만...남편 하는 일이 있어
    3년은 더 있게 될 거 같아요. 명란젓을 다 기억 하시고..
    2월이 시즌이래요. 그렇잖아도 명란젓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사진속에 저 있어요..찾아 보세요~~

    열무김치님, 네..아직도 이들과 함께 했던 밤이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네요.^^

    또하나의열매님, 항상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영국에서 얼마나 더 지내게 될 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 제가 섬길 수 있는 이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에요.
    감사합니다.^^

  • 31. 미나리
    '10.12.15 9:54 AM

    hesed님~ 따뜻한 마음이 참 아름다우세요~ 저도 hesed님처럼 베풀며 살고싶은데 요리솜씨가 영~ ㅋㅋㅋ 노력중이랍니다.
    부페 테이블에 테이블보는 천 위에 비닐 까신건가요? 궁금해서요.. ^-^

  • 32. 미나리
    '10.12.15 9:55 AM

    아, 그리고 저도 hesed님 댁에 초대받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 33. 브레인
    '10.12.15 10:07 AM

    행복해보이네요.50되도록한번도 경험못한분위기..멋지고 부러워요

  • 34. 캐시
    '10.12.15 10:44 AM

    럭쩌~리 저 그릇들은 또 워쩌구요!!!
    그동안 제 초대를 받았던 이웃님들께 죄송시럽구먼유~~

  • 35. 참새짹짹
    '10.12.15 12:13 PM

    아, 헤세드님 정말 오랜팬이에요~~ 블로그나 이런거 있음 알려주시면 안되까요? ㅠ.ㅠ 간혹 82쿡에만 올려주시는 게시물로는 허기가 져서 ㅋㅋ 그나저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에딘버러 한 번 갔었는데 거기 계시는군요! 저두 언젠간 헤세드님처럼 여유있고 능숙하게 손님들을 대접할 날이 올까요? +_+ 빌빌거리는 초보새댁이라 정말 대단해 보여요

  • 36. minju
    '10.12.15 12:37 PM

    Merry Christmas! It looks great and I love your plates!!!

  • 37. 라헬
    '10.12.15 2:44 PM

    요리수준도 호텔 조리사급이지만...
    항상 이렇게 많은 손님 초대해서 섬기는 모습이 정말 훌륭하세요
    헤세드님이시야말로
    키톡의 지존이십니다

  • 38. 프리마베라
    '10.12.15 3:12 PM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
    아....어쩜...저 많은 요리들을 손수 하실 수가 있는지..저는 헤세드님처럼 저렇게 뻑쩍지근하게 차리는 건 엄두도 못 내고 그저 저런 파티에 초대되서 가봤음 좋겠다는 생각뿐이네요 ㅋㅋㅋㅋ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홈메이드 푸드에 단란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그나저나 레시피들 죄다 궁금한데 어떻게 안될까요? ^^

  • 39. hesed
    '10.12.15 9:02 PM

    미나리님, 접시 올려놓은 식탁엔 식탁보 위에 비닐 씌웠어요.
    미나리님의 예리함에 깜짝 놀래서 사진 자세히 들여다봤지 뭡니까..
    가까이 계시면 초대 해드리고 싶어요.^^

    브레인님, 참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브레인님 저희 모임에 죠인시켜 드리고 싶어요~~

    캐시님, 결혼하자마자 영국으로 와서
    신혼살림살이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모운 그릇들이에요.
    아마도 그릇사랑은 영원히 식지 않을 거 같아요.ㅎ

    참새짹짹님, 아직 새댁이시군요.
    아휴....가끔 저 신혼 때 생각하면 그 ㄸㅒ 과연 내가 밥이나 제대로 지을 줄 알았나 싶을 정도로
    요리 실력 제로였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82가 있잖아요!
    에딘버러에 오셨다니 더욱 반갑네요. 블로그 활동은 안 하고 있어요.
    82의 키톡 활동 좀 더 분발 하겠습니다!

    minju님, 사진속의 행복한 모습들을 다시 보니 너무 좋네요.
    제 그릇과 음식사진들을 보고 가족들이 아주 건전한 취미야!라고
    격려를 해줘서...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당당하게 그릇선물을 요구할 생각입니다.
    아 벌써부터 이렇게 흥분하면 안 되는데..ㅋ
    minju님도 메리크리스마스!

    라헬님, 라헬님께서 남기신 리플을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마치 본인이 칭찬을 받은냥 좋아 헤헤 거립니다.
    아 근데 두 번째 리플을 보고 남편에게 자기야 어떡하지? 물으니
    모자이크 처리 해야지 합니다. 아휴...

    프리마베라님, 제가 요리 할 때 꼼꼼하게 계량해가면서 하는 스타일이 못 돼요.
    그래서 사실 키톡에 글 올릴 때마다 제대로 된 레시피가 없어 늘 죄송한 마음이랍니다.
    앞으로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 40. hap23
    '10.12.16 1:22 AM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상차림입니다..
    주부 경력이 어느정도 쌓여야 이정도 상차림이 가능해질런지.. 저는 딸램 시집갈때까지 이런 실력이 될랑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넘 놀라워서 hesed님 글 조회해봤는데 뭐 하루이틀 쌓인 실력이 아니시더라구요..
    혹시 날때부터 쉐프? ㅎㅎ
    영국 온지 몇 일 안되는 저로서는 저 재료를 다 어디서 구하셨을까도 궁금하네요..
    슈퍼가면 고기 부위별 이름을 몰라서 못 사고 돌아오길 몇일째거든요~
    암튼 영국에서도 저런 요리가 가능하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로가 됩니다 ^^

  • 41. hesed
    '10.12.16 7:05 AM

    hp2님, 너무 반갑습니다.
    영국 어디 사시는지요?
    런던쪽이면 한국식품들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좋을텐데...한국마켓 하나 없는
    에딘버러에서도 잘 써바이브 하고 있으니 hp2님도 화이팅!!!

    *sunny*님, 명란은 2월초가 시즌이랍니다.
    그 때 못 사면 1년을 기다려야 해요. 피쉬가게 가셔서 물어보시고
    아마 주문을 미리 하시면 구해 줄거에요. 참고로 영어로 haddock's roe 달라시면 됩니다.
    가격 무지하게 싸요. 거져 주다시피 하거든요.
    웨일즈 날씨는 어떤가요? 여긴 낼부터 또 눈 내린다고 하는데
    이제 눈 무서울 지경이에요..흑흑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 42. 파란하늘
    '10.12.16 7:02 PM

    정말 대단한 분이시세요!
    젊은 분이신데 25명 손님 초대상을 저리도 다양하게 차려내시다니
    보는 것만으로도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과 맛깔스러움이 느껴지네요.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요리를 사랑하는 분이란걸 단번에 느낄 수 있군요.
    지난번 눈이 많이 와서 교통이 두절되고 많이 춥다던데, 아무튼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구요.
    전 런던근교에 살고 있어요.^^

  • 43. hesed
    '10.12.16 8:57 PM

    파란하늘님, 런던근교에 사시는군요.
    저희도 윔블던근처에서 1년 생활 한 적이 있어요.
    오늘부터 또 눈 내린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날씨 좋아요.
    파란하늘님도 연말연시 잘 보내시길 바래요.

  • 44. 라헬
    '10.12.19 10:19 PM

    죄송해서 두번째 리플 지웠어요^^
    저도 곧 성탄절 맞아 손님초대 해야 하는데
    위의 요리 중 몇 가지 따라할려구요
    헤세드님은 말할것도 없고,
    요리에 큰 도움 주시는 부군님 두신 것도 심히 부럽습니다

  • 45. samdara
    '10.12.21 12:08 AM

    우와...감탄하면서 봤어요.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요리들..
    대접 받은 사람들도 많이 느꼈을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2 너와나ㅡ 2024.12.12 1,440 0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0 제이비 2024.12.10 4,954 3
41084 벌써 12월 10일. 21 고독한매식가 2024.12.10 4,829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0 발상의 전환 2024.12.07 8,693 3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6 제이비 2024.12.04 10,839 2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711 2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2,828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8,762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249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088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9,868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543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190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10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487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484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276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690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21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25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10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17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01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21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53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9,125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393 7
41059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668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