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무침
굴을 접하면 아버님어머님이
떠올립니다
제가 외출할때면 굴을 사다가
아버님 드셔보셔요
했나봅니다
어느날 포도밭에서 어머님과
포도솎음작업을 하는데
애미야
너 어른은 돌아가셔도 원도한도
없으시다
하십니다
어머니 왜요?
애미가 굴도 사다드리고ᆞᆞᆞ
곁에 안계시니
귓전에 음성만이 메아리 칩니다
굴을 하나하나 만져서
굴 껍질을
떼낸뒤
채반에 밭혀서 물기를 뺀뒤
무우하나 양파하나
갈아즙내어
물빠진굴에 넣어서
고추가루 마늘편썰고
생강효소 한스픈
쪽파 한줌썰고 하여서
더벅더벅 무쳐서 유리그릇에 담았습니다
아침에 참기름 떨어 뜨려서
한접시 담아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굴무침
이호례 |
조회수 : 8,94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4-12-10 06:12:08
- [키친토크] 가을 반찬 21 2024-11-11
- [키친토크] 달래무침 10 2021-03-26
- [키친토크] 요즘에 좋더라구요 14 2020-06-25
- [키친토크] 마늘쫑 무침 10 2020-05-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쁜솔
'14.12.10 5:40 PM상큼한 굴향이 전해져 옵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많이 먹어야겠어요.2. 이호례
'14.12.10 8:48 PM예쁜솔님 반갑습니다
내일은 굴넣고 손칼수를 끓여 보고 싶어요3. kekkdie
'14.12.10 10:21 PM정말맛있어보여요
4. 이호례
'14.12.12 9:49 PM무우즙을 넣어서 더 시원하답니다
5. 딸만하나
'14.12.22 11:11 AM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저희 엄마의 굴무침 - 너무 먹고 싶내요.
6. 스웨덴아줌마
'15.1.6 9:11 PM으앜.............ㅠ..ㅠ; 정말 마실수 있는데.....너무 맛나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87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 코코몽 | 2024.11.22 | 5,611 | 0 |
41086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 | 2024.11.18 | 11,728 | 4 |
41085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5 | Alison | 2024.11.12 | 13,977 | 5 |
41084 | 가을 반찬 21 | 이호례 | 2024.11.11 | 10,025 | 2 |
41083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 필로소피아 | 2024.11.11 | 7,995 | 2 |
41082 |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 백만순이 | 2024.11.10 | 8,637 | 2 |
41081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3,454 | 4 |
41080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5,689 | 2 |
41079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9,922 | 4 |
41078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8,617 | 6 |
41077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7,562 | 2 |
41076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10,196 | 6 |
41075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271 | 2 |
41074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551 | 5 |
41073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158 | 3 |
41072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179 | 4 |
41071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148 | 3 |
41070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117 | 4 |
41069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649 | 2 |
41068 |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 | 2024.10.22 | 8,578 | 5 |
41067 |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 Alison | 2024.10.21 | 6,069 | 7 |
41066 |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 602호 | 2024.10.20 | 3,473 | 2 |
41065 |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 꽃게 | 2024.10.20 | 6,259 | 6 |
41064 |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 항상감사 | 2024.10.20 | 4,168 | 4 |
41063 |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 은초롱 | 2024.10.16 | 7,861 | 2 |
41062 | 여전한 백수 25 | 고고 | 2024.10.15 | 7,513 | 4 |
41061 |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 18층여자 | 2024.10.15 | 8,530 | 3 |
41060 | 요리조아 18 | 영도댁 | 2024.10.15 | 5,502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