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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일학교 간식 구경하세요~

| 조회수 : 25,454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4-12-05 12:12:46
우리 곰돌이가 성당복사여서 성당 유치부 초등부 주일학교 간식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모회에서 조를 편성해 돌아가면서 하고 있는데 2달에 한 번 정도 만들었어요...
대략 80~90인분에 비용은 15만원~18만원 정도입니다.
언제나 고민이... 적은 비용과 아이들이 잘 먹을 만한 메뉴를 만드는 것이었죠...
제가 지켜보니까 음식물쓰레기도 너무 많이 나와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야 했답니다.
그래서 정확한 계량을 해서 시장을 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어요... 

지난해 만들었던 간식 소개합니다.

[롤샌드위치와 러스크, 오렌지 생과일 펀치]
소세지, 딸기쨈+크림치즈, 햄+치즈의 3가지 롤샌드위치와 가장자리 식빵 남은거 튀겨서 러스크 만들고 생오렌지 즙내서 과일 펀치 만들었습니다.



[컵밥과 미소된장국, 블루베리 슬러시]
김밥재료를 잘게 다져 컵밥을 만들었구요...  미역과 팽이버섯을 넣은 미소된장국, 그리고 냉블루베리와 우유를 갈아만든 블루베리 슬러시에요...





[크리스마스 간식 - 블루베리 팬케이크, 산타과일꽂이, 꽃머쉬멜로우 코코아]
작년 크리스마스 때 수녀님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간식을 특별 부탁하셔서 만든 간식...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었어요... 특히 꽃모양으로 만든 머쉬멜로우 얹은 코코아 인기 많았답니다.





[복사 선배들 졸업파티 간식]
복사 선배들이 졸업하면서 준비했던 간식입니다. 만든 것도 있지만 사서 예쁘게 세팅만 해준 것도 있었어요...
30인분 정도 준비했구요...  음료는 색깔있는 파워에이드를 칵테일처럼 담아줬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좀 다르게 담아주거나 모양을 바꿔주면 아이들이 의외로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아이들은 많이 먹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장볼 때 넉넉하게 보지 않고 타이트하게 장을 보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간식은 뭘 할지 또 고민해 봐야겠네요~~ ^^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14.12.5 1:14 PM

    와~~멋지시다...
    전 냉담중이고..아이들은 성당 열심히 다니는데,어린이미사 끝나고 먹고 오는 간식이 너무 좋아서..
    성당을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마음이 안 움직여요ㅜㅜ
    간식봉사 해 주시는 어머님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2. 아따맘마
    '14.12.5 3:28 PM

    와~대단하세요.
    저희 성당도 자모회에서 4조로 나눠서
    한달에 한번씩 간식 만들어 먹이는데
    이렇게 보기에도 예쁘게 만들어 주면 좋아하겠네요.
    조원들에게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 보헤미안
    '14.12.5 5:05 PM

    보통 정성이 아니네요~저희 본당은 그냥 빵이나 음료같은거 하나씩 나눠주던데 준비하시는분들 애 많이 쓰시네요^^

  • 4. flower
    '14.12.5 5:07 PM

    와~~~~ 센스쟁이세요.~~~
    너무 예뻐요 ~ 맛은 두말할 필요 없겠지요 ^^

  • 5. 미모로 애국
    '14.12.5 6:25 PM

    오오오오~~~ 멋져요.
    저도 자모회하는데 저희 성당은 자장면, 볶음밥, 탕수육 같은 일품요리로 돌아가면서 해요.
    저렇게 멋진 메뉴는 한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데 대단하세요!!!!
    아따맘마님과 달리 전 이 글 자모회 회원들에게 안 보여줄랍니다. ㅎㅎㅎㅎ

  • 아따맘마
    '14.12.5 7:26 PM

    앗!
    제 생각이 짧았네요.
    저도 안보여주는걸로...
    ㅋㄷㅋㄷ

  • 6. 수미칩
    '14.12.5 7:02 PM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겠어요.
    저도 자모회하는데 간식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메뉴가 고민이거든요.
    지난 주는 소고기 주먹밥 이번 주 메뉴는 오뎅꼬치예요.

  • 7. 우리랑
    '14.12.5 7:29 PM

    저두 아이가 성당 복사를 했던 시절이 아득히 떠오르네요.
    지나고 보니 그 시절에 같은 뜻을 갖고 만났던 이들이 좋았네요..

    글구 비주얼이 최고여서 군침이 줄줄^^
    애들이 좋아하겠어요

  • 8. 겨울햇살
    '14.12.5 8:38 PM

    아이들 생일파티음식으로 해도 아주 좋아하겠어요..
    너무 멋져요!!!!! ^^

  • 9. 다섯아이
    '14.12.5 10:06 PM

    행복한 기억이 남겨질만한 간식입니다~
    저의 30여년전 주일학교도 행복이 가득했어요^^
    지금도 그때 기억을 꺼내서 웃곤합니다~
    머쉬멜로 꽃은 저런 모양제품이 나오나요?

  • 10. 숙이01
    '14.12.5 10:29 PM

    정말 대단하세요.
    우리 딸도 이케 해주면 좋아할뗀데 솜씨가 미천해서.
    진짜 부러워요.

  • 11. 율리아
    '14.12.5 11:09 PM

    저는 벌써 자모회방에 여기 음식을 공개했네요.괜찮죠?ㅎㅎ
    생각해보니 요런 단체 간식 많이 공유하면 좋겠네요.
    한정적인 예산에서 최고 효과를 낼수 있는 아이디어....
    잘 봤어요..

  • 12. 빨간자동차
    '14.12.6 10:02 AM

    역곡이라는 반가운글에 들어왔어요
    전 소사본동성당다니는데 옆동네네요
    부지런들하시네요 메뉴도 좋고 예쁘기도 하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 13. 너도요리
    '14.12.8 10:50 AM

    나도 어려서 이 성당에 다니고 싶다...

  • 14. 작은정원11
    '14.12.8 10:50 AM

    와~~ 정말 부럽네요, 부러워서 추천 드려요~.

  • 15. 이카와이
    '14.12.8 7:49 PM

    저도 성당 다녀요.정말 멋진 상차림이네요.저도 한수 배워 갑니다.저도 추천 꾸욱하고 가요.

  • 16. 환절기감기
    '14.12.9 10:59 AM

    메뉴 전부 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네요. 저도 아이들하고 요리수업해야 되는데 아이디어 많이 얻고 갑니다.

  • 17.
    '14.12.10 10:13 AM

    오~정말 너무 훌륭하시네요~ 메뉴들이 거의 프로의 수준이신데요~

  • 18. 한지
    '14.12.11 2:06 PM

    울 성당 주일학교 애들...이거 보지 말아야겠다. ^^
    신부님께서 밥은 집에가서 먹으라고, 대신 유기농으로 아주 작은, 아주 작~~은 간식 한개씩만 주시거든요. 정말 대단한 솜씨세요~ 자모회 어머니들 보여드리면 저 욕먹겠죠? ㅋㅋ

  • 19. 바닐라
    '14.12.12 1:14 PM

    저희본당은 그전 주임신부님이 애들 사서 먹이는것 반대해서 만들어 먹였는데 짐주임신부님은 저희동네 애들 먹을것 넘친다고 간식없애라고 그나마 우겨서 겨우겨우 사서 주네요 솜씨들이 대단 해요

  • 20. 세딸램
    '14.12.16 2:34 PM - 삭제된댓글

    솜씨가 이리 좋으시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ㅜㅜ
    저희애들 해줘도 좋아하겠는데...
    솜씨없는 엄마를 만나서 미안하네요ㅜ

  • 21. 소중한
    '14.12.16 8:06 PM

    이쁘고 정성가득한음식 ~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 22. 소피아
    '14.12.19 2:15 PM

    -신부님께서 밥은 집에가서 먹으라고,

    -짐주임신부님은 저희동네 애들 먹을것 넘친다고 간식없애라고 그나마 우겨서 겨우겨우 사서 주네요


    * "신부" 단어빼면 "누군지 참 싸가지없게 말하는 인간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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