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간만에 키톡에 글 올리는것 같아요.. (무려 보름만이라는..ㅋㅋ)
오늘 잠깐 틈이나서 글 하나 올리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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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아침마다 동생 도시락 싸주는데,
아침이라 워낙 정신 없기도 하고, 또 가끔 생각 날때만 찍는거라서,
꽤 여러번 싸줬는데 사진은 몇장 없네요 ㅡㅡ;;;
제가 쬐금 바빠서 오늘은, 간단하게 내용물 설명만....
(아놔~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계속 바쁜척하고 있다는 ㅡㅡ;; )
사실 굳이, 일일히 설명 안해도 눈으로 보면 다 알수 있는 간단 반찬들...

이날은, 오징어채랑, 계란말이, 배추전이네요.

연근조림, 멸치볶음. 햄야채볶음 도시락.

건새우 마늘쫑, 부추부침개, 깻잎장아찌 도시락.

블랙빈 소스로 볶은 새우와 컬리플라워, 당근과 오이 도시락.

80년대 스타일로, 멸치볶음과 햄부침. 남은 계란도 야채 넣고 부쳐서 썰어줌.

매운오뎅조림, 무나물, 계란말이 도시락.

마늘쫑새우볶음과, 소시지, 오뎅+월남고추볶음 또 당근과 오이도시락.

이건 돈까스랑 샐러드 도시락.

연근조림, 계란말이, 오뎅 월남고추볶음 도시락.
반찬통이, 좀 작아보여도 반찬 은근히 많이 들어가요..
밥은 보온 도시락에 넣어가지고 가서 따로 사진 안 찍었어요..
반찬만 주르륵 보니까 왠지 반찬만 집어먹은것처럼 짠 기분이 ㅡㅡ;;;

그래서 추가 밥 사진 한장.
저건 다이어트용 밥이라서 달랑 3숟가락뿐임.
평상시는 안 그래요 ㅡㅡ;;

갈비찜이랑 멕시칸샐러드(라고하긴 좀 빈약 ㅡㅡ;;) 도시락.

닭국이랑 김치, 미니양배추 볶음, 마늘쫑 도시락.

비빔밥 도시락.

다른날 비빔밥 도시락.
갓지은밥이 없을때는 역시 볶아야죠..

새우볶음밥 도시락.

오므라이스 도시락.

가끔은 밥만 먹기 지겨울까봐, 빵도 싸주고.

삼단 샌드위치 도시락.

감자샐러드 도시락.
제가 또 은근 까다로워서, 냉장고 한번 들어간 반찬은 김치랑 장아찌말고는 먹기 싫더라구요..
크핫~~ 제 신세를 제 스스로 볶아요.. ㅡㅡ;;;
아침에 밥도 새로 짓고, 전날 반찬 중복 안되게,
밑반찬도 그날 아침에 매번 다 새로 만들어서 넣어주는 편이라서,
뭐 특별히 찍어먹을건 없어도 나름 바쁘다는 ㅡㅡ;;;
부록>> 비상식량 준비해놓기

아니, 도대체 이 많은 고기들은 다 뭐 ???
사실은,
제가 3주정도 어디 다녀올 일이 생겨서
동생 밥하기 싫을때 대충 챙겨 먹을수 있도록,
비상 식량 좀 만들어 놓고 가려구요..

찜갈비 4키로를 2가지 냄비에 나누어서,
반은 갈비탕 해놓고,
반은 갈비찜 하려고 준비했어요.

한번 우르르 끓여서 지저분한 물은 버리고, 깨끗이 씻어서 다시 끓였어요.

이건 갈비탕용..

갈비찜용은 깊숙히 칼집을 넣어주고요..
되도록 살이 많은 부분은 갈비찜용..
둘 다 완성됬으면,

갈비탕과 갈비찜 모두 1끼분량씩 덜어서 소분해서 냉동실로..

완성 사진은 예전에 찍어둔 갈비찜으로 대치 ㅡㅡ;;
돼지불고기는 2가지 양념으로 했어요..

생강을 갈아 넣은 간장베이스랑,


이건 매운 돼지불고기..
2가지로 각각 양념해서, 역시 완성됬으면,

200그램씩 덜어서 소분해서 냉동실로..

참! 이거는 마늘 다져놓은게 없을때 가끔 제가 하는 짓이예요 ㅡㅡ;;;

비닐에 깨끗이 씻은 마늘을 넣고,

단단한거로 요령껏 살살살 두드려서 빻기.
그날 쓰다가 남은건 그냥 비닐채로 묶어놔도 되고,
오늘같은 날은, 저 마늘빻은 비닐에 양념한 고기 넣어도 되니까 편해요.
여기서 꼭!! 명심할점은, 두드리다가 비닐이 퍽 터져버리면,
<<아~ 내가 게을러서 도마 한개 좀 덜 씻어 볼라고 이짓거리하다가.
결국 아까운 비닐도 버리고,
도마는 도마대로 씻어야 하다니....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흐흙그ㅇ러ㅏㅓㄴ로흐ㅕ나ㅓ러ㅗㅎ러호ㅎㄹㅓㄹ.. >>>
이렇게 쉽사리 자괴감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션이라는 ㅡㅡ;;;
얼린밥도 몇개 만들어 놓고..

얼려서 데워먹는게 별로 안 좋다고 해서, 몇개만 만들어 놓으려고요.
가끔 급할때만 먹으라고요..

타파통에 대충 얼려서 안겹치게 비닐팩에 2개씩 담아놓기.
동생이 좋아하는 멸치볶음도 좀 해놓구요.
계속 간장 베이스로만 하다가
이번에는 고추장 베이스로 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꽤 맛있더라구요.
고추장멸치볶음은, 소스가 넉넉해야 더 맛있는것 같아요.

고추장3, 고춧가루1, 물엿1, 맛술2, 설탕1넣고 마늘 다진것도 넣고..
사실은 대충 저만큼쯤 푹푹 퍼서 넣었3 ㅡㅡ;;

약간만 바글바글 끓이다가, 멸치넣고 불끄고 계속 뒤적여서 무치면 끝!

멸치볶음맛.

맛있었어요~~

사실, 대청소하고, 애들 목욕도 시키고 하느라 뻗어서, 정작 고기 배달 받은날 저녁은

피자 시켜 먹으면서 일단 마음의 안정을 도모 ㅡㅡ;;;

역시 남이 해준 음식을 먹으니 몹시도 마음의 위안이 됩디다..
(됩디다. 이거 좀 웃기지 않아요? ㅋㅋ 예전 자게에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보았으나,
이제 드디어 키톡에 포스팅까지 마쳤으니,
차마 더이상은 미룰수 없는 <짐싸기 한판> 하러 갑니다 ㅡㅡ;;;
우리 82님들 모두모두 추석 잘 보내세요~~
저처럼 일 시작하기전에 마음의 위안거리 한가지쯤 준비하고 시작하시면, 쬐금 도움이 ^^;;;
저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기나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마이 하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