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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세상의 모든 새어머니에게..

| 조회수 : 15,04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4-11-21 16:39:03

죄송합니다.

게시물 사진을 수정할까 하다가 내용까지 삭제되어 버렸네요.

괜찮겠죠?^^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
    '14.11.21 4:51 PM

    상처도
    이해가 되고
    추억이 될만큼..
    어른이 되셨네요..

    전 감자에 어떤 기억이 있을까..생각해 보게 됩니다.

    추신...사진 너무 아름다와요..위트있는 설명도 재밌고요...

  • 2. jiny
    '14.11.21 5:05 PM

    토닥토닥~
    저랑도 비슷하니 조금은 다르지만,
    지금 행복하고 멋지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으네요.

    그래도 아버지가 보호자가 되어 주셨네요.
    지난 모든것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기억하시길 바랄께요.

  • 3. 샘물
    '14.11.21 5:16 PM

    어머나, 폰으로 수정하다 날렸나봐요.
    제가 있는곳은 지금 취침시간이니
    내일 낮에 다시 올려볼게요ㅠㅠ

  • 4. 선우맘
    '14.11.21 5:20 PM

    지나보면 우리모두 항상 최선을 다해 살지는않았습니다
    뒤돌아보면 그런 자신이 부끄럽고 때론 고통이되기도 합니다ᆞ하지만 이렇게 허물많은 내게 누군가가 가만히 손내밀어 안아주고 이해한다고 수고많았다고 해준다면 마음따뜻해질거같습니다ᆞ나자신을 내가 용서할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지금 마주보고 전하는 인사는 아닐지라도 ,바람결에 너울너울 날아가 그스산한 인생에 전해지기를 바래봅니다!!

  • 5. 드림키퍼
    '14.11.21 5:45 PM

    ??
    궁금하네요~

  • 6. 향수
    '14.11.22 10:21 AM

    가슴이 뭉클한 글입니다.
    뭐라 칭찬을 해야할지요
    앞으로 더 행복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7. 룰룰루
    '14.11.22 11:59 AM

    참 멋지신 분이네요..가슴벅찬 글이였습니다^^

  • 8. 홍아
    '14.11.22 12:08 PM

    전 두딸을 키우지만 애들 키우면서
    입양이나 특히 전처소생이나 조카들을
    키우는 분들을 조경하게 됐어요
    몸에서 사리 나올거예요
    도인이 아니면 불가능할것 같아요

  • 9. 고독은 나의 힘
    '14.11.22 12:24 PM

    어머나.. 가슴이 먹먹해 지면서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즐거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엄마가 돌아가셔서 지금 새어머니가 계셔요
    저도 새어머니와 좋은 기억 아픈기억 많지만 잠시나마 새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는 글입니다.

  • 10. 모란
    '14.11.22 1:06 PM

    아주 예쁜 세 모녀입니다.
    부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1. 수늬
    '14.11.22 1:15 PM

    힘들었던 삶을 빛나는 에너지로 바꾸신 샘물님..마음으로 응원합니다...평생 행복하시도록...

  • 12. 하늘이랑
    '14.11.22 1:42 PM

    진심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원글님 마음이 저 하늘을 날아서 어디엔가 계실 부모님들께 고루 다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사진 세 모녀 멋지네요~!!

  • 13. Harmony
    '14.11.22 2:46 PM

    저도 오늘 감자요리하면서 옛날의 추억을 떠 올렸는데
    이런 힐링글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뜨거운감자에 설탕 솔솔 뿌리면 저도 정말 어릴적 옛추억이 떠올려질것만 같습니다.
    이런 자전적 소설같은 슬픈 옛향수를 모든 이혼과 재혼 부부에 대해 감사의 마음으로 승화한 듯한 글이네요. 그냥 같이 감사의 마음이 생기네요.
    샘물님의 아름다운 두 따님과 안봐도 멋질 남편분과 계속 행복하시길 빌어요.
    오늘 비도 오고.. 샘물님 새엄마님의 레시피대로 저도 감자 삶아서 설탕 솔솔 뿌려 먹어봐야겠어요.

  • 14. 시벨의일요일
    '14.11.22 3:07 PM

    그래도 어릴때라 그렇게 큰 일을 겪어내도 충격완화가 되고
    좋은 어머니 되셔서 두 따님과 저렇게 행복한 사진도 찍어내시고
    지금 행복하시고 너무 부럽습니다.

    상처는 극복한 사람만 드러낼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모쪼록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사진 글들 많이 남겨주세요.^^

  • 15. marina
    '14.11.22 3:51 PM

    Bravo to you~

  • 16. 날개
    '14.11.22 3:57 PM

    얼마나 아프고 고단했을까요, 어린시절의 샘물이의 손을 꼬옥 잡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고,,,,다 큰 샘물님께
    정말 잘 이겨내셨군요, 게다가 이렇게도 멋진 어른이 되셨고 행복하기까지 하시니 참으로 잘하셨어요...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7. 폴란드댁
    '14.11.22 6:35 PM

    눈물이 핑~~
    멋지십니다~~^^

  • 18. 카스
    '14.11.22 9:03 PM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때...
    소심함으로 감히 나를 내치지 못해서, 그래서 오늘까지 살다보니 이제는 나도 그리 팽개쳐진 사람은 아니었구나 생각됩니다.
    세월이 그리 만들었겠지요.
    샘물님도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 많은 행복을 채워주리라 믿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 19. 레몬티
    '14.11.22 9:48 PM

    세남매의 새엄마 입니다....
    이웃들의 숱한 말말..색안경들,선입견들,,,
    나중에 늙어 요양원에 찾아올까?,,,궁금합니다만,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원망이 크다지요??
    키우면서 속상한일도 많았지만, 기쁨 또한 많이 주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주는 만큼 이쁜짓 많이 합디다.
    지금 신랑이 없어도 아이들과 끈끈한 정이 오고갈만큼 자신있게 키우고 있지만, 그래도... 내가 낳은 아이만 할까요?... 이런 생각들조차도 죄가 될까 두려울만큼 아이들이 이뻐요...
    원글님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 옵니다.
    그분도 아실거예요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답니다.
    열심히 살아요, 행복하게 살아요. 나누면서 살아요, 세상은 살맛하답니다.
    마음 먹기 나름 이예요~~~~~^^

  • 20. 샘물
    '14.11.23 2:49 AM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정말 이 세상에 아무 소망없이 적대감으로 살아가던 때가 있었는데
    내게도 이런 따스한 가정이 있으리라고 감히 상상도 못했었지요.
    지금 현재가 기적인 셈이에요.

    인간은 모두 연약하지만
    미약한 여러 이들의 도움이 벽돌 쌓듯이 쌓여
    오늘의 소박하지만 나름 견고한 '나'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니
    과거의 눈물도 고맙네요.

    지금 가정 에서 몸부림 치시는 분들
    터널끝에 있을 빛을 향하여 잘 통과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레몬티님도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 21. 더나은5076
    '14.11.23 1:54 PM

    로긴하게 만드시네요
    지금 바빠 긴댓글못달지만..
    감동의글입니다
    따스한 마음을 갖으신 원글님..
    부디 오래도록 쭉..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22. 솔이엄마
    '14.11.23 8:19 PM

    가슴 뜨거워지는 한 편의 수필을 읽듯이,
    눈물지어가며 샘물님의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힘든 일을 많이 겪으셨는데도,
    긍정적이고 밝으셔서 실은 조금 놀랬어요.
    샘물님의 에너지가 저에게도 전해지네요.
    멋지십니다. 이벤트가 끝난 뒤에도 좋은 글,
    즐거운 이야기들 많이 올려주세요. ^^

  • 23. 쪼니나니
    '14.11.23 11:27 PM

    아름다운 님♥ 행복하시길..

  • 24. 장구봉
    '14.11.24 9:54 AM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에
    온기가 가슴에 스며듭니다

    샘물님
    자주 뵙고 싶습니다.

  • 25. Amberwood
    '14.11.24 11:15 AM

    저녁식사 마치고 식탁에 앉아 커피한잔 하다가 님 글 보고 눈물이 멎지 않습니다.
    오래된 상처가 도진것마냥, 들추기가 무서워 마냥 덮어놓고 들여다보지 않았던 기억들이...
    저도 언젠가는 샘물님처럼 사랑으로 충만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샘물님과 비슷한 시절에 비슷한 일을 겪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습니다만,
    사랑에 대해, 사람에 대해, 무엇보다도 제 자신에게 선뜻 믿음이라는게 생기질 않네요.
    여러명의 새엄마들, 그들은 다들 어디에 계실까...
    새로운 새어머니가 들어올때마다, 쓸모에도 없는 밥만 축내는 딸들은 내다버리고 막내였던 아들과 새부인과 새출발하라던 할머니. 곰팡이나고 상한 반찬, 벌레난 쌀로 지은 밥을 먹으라고 역정을 내던... 새 어머니가 짐을 싸고 집을 나갈때마다 너네들때문에 내 아들이 불행하다고 울며불며 우리를 쫓아내던 그 할머니는 이세상을 떠난지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저는 도망치듯 외국에 나왔고, 결혼도 했고, 직장도 있고, 아이도 있고. 지난 모든 일들 다 지우고 살수도 있을법한데,
    지독하게도 따라다니는 식이장애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답니다.
    왠지 음식을 먹을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지고, 식욕이라는건 마치 죄짓는 느낌.

    그중 한 새어머니를 대학교 졸업 후 아버지 직장에 갔다가 마주친 적이 있었어요. 저희에게 참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하셨는데 저는 그분을 받아들이는건 친엄마를 배신하는 것 같아 그럴 수가 없었거든요. 아이들 안맡겠다고 아빠에게 보내졌다가, 다시 딸들은 필요없다며 엄마에게 보내졌다가, 어느날 학교다녀왔더니 모든 짐이 이미 트럭에 실려 아빠에게로 보내져있었고, 언니와 저는 다시 아빠에게 보내졌고, 그렇게 사춘기를 보냈어요. 그렇게도 아이를 맡지 않겠다던 엄마도 엄마라고 사랑받고싶고, 배신하면 안될것같고...

    저는 아직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마음속에는 버림받을까봐 스스로를 먼저 버려버리는, 버림받을까봐 남에게 먼저 다가가지도 못하는, 너무 쉽게 사람을 믿으면서도 사랑은 믿지 않는 어린아이가 살고있네요.

    결코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을 것 같아 조바심이 나면서도 아이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미성숙한 엄마가 되어버렸어요.

    님 글 읽고 많은 걸 깨달았고,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고마워요. 정말로, 고맙습니다.

  • 26. 샘물
    '14.11.24 1:19 PM

    amberwood님 어려운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어떻게 견디셨어요....

    저도 역시 오랜 기간 식이장애로 고생했었어요.
    지금도 여러 신경증적 증상들 가지고 있어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해지고 경미한 공포증 같은 것도 있죠.
    남편에게 너무 의존적이었고
    아이를 통해 나타나는 나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했었고요.
    문득문득, 사는 것보다 저 너머의 삶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죠.

    제가 제 이야기를 아름답게? 썼다고 해서
    제 현재의 삶도 아름다운 건 아니랍니다.

    아직도 진행중인 나의 분투중.
    패배감, 수치감, 거절감 등이 저를 힘들게 할 때가 여전히 종종 있어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이런 정신 이런 육체 여전히 가지고 살아가야죠.

    내가 내 자신을 받아들일수록
    아이들도 더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도 그렇고요.

    amberwood님,
    너무 벗어나려고 몸부림 치지 마시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에 푹 담궈보시는 건 어떨까요?
    잃어버린 우리의 아름다운 성장기에 대한 애도도 갖고,
    내 자신도 불쌍히 여겨주고 쓰다듬어 주고 울기도 하고요...

    모든 사람의 상처가 다르고 성장 속도가 다르기에
    나는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고 자책하실 필요도 없답니다.

    그래도,,더 자유로워 지고 싶지 않으세요?
    저도 그렇답니다.

    amberwood님의 내일이 오늘보다 한 결 가벼워지고 힘이 솟기를 잠시나마 기원합니다.
    감사해요.

  • 27. 디자이노이드
    '14.11.24 1:58 PM

    아까 읽고 가슴 찡
    다시 읽고 눈물 핑

  • 28. 공드리
    '14.11.24 2:08 PM

    눈시울이 시큰해지면서 반성하게 되는 글이네요.
    사진의 두 딸이 너무 사랑스럽고 샘물님도 행복해 보여요.
    저도 샘물님처럼 지난 상처를 잊을 수는 없어도 견디어 단단해지려고 노력하는데 그것 또한 나 임을 인정해야 편안해지나 봐요.
    샘물님도 저도 다른 분들도 매일 조금씩 더 마음이 평온해졌으면 하네요.
    행복하세요! 행복을 기원할게요!

  • 29. 수미
    '14.11.24 4:24 PM

    상처로 남기지 않으시고 감사로...
    존경합니다.

  • 도마와행주
    '14.11.24 5:17 PM

    같은 이유로 저도 존경합니다 원글님 ^^

  • 30. 클라우디아
    '14.11.24 7:59 PM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저도 어린시절 상처가 많았는데 남편만나 살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있어요.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내아이들에게는 저같은 상처를 주지않게되서 그것만도 감사하고 있어요.
    힘들때마다 세상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 그걸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행복하세요

  • 31. 푸른강
    '14.11.25 2:04 PM - 삭제된댓글

    성장기의 아픔을 성숙함으로 채워가는 모습이 아름다우세요.
    뭉클하게 읽어내려오다 사진을 보니 웃음이 터지네요.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해지시길 바래봅니다.

  • 32. 두디맘
    '14.11.25 9:41 PM

    계속 행복 하시길...

    강한 체력해서 뚱뚱하신 걸 상상했는데
    예쁘셔요.

    정말 잘 익고 갑니다.

  • 33. 윤쨩네
    '14.11.25 11:58 PM

    참으로 강하고 아름답고 또 따뜻하고 성숙한 분임을 느낍니다.
    샘물님과 두 따님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 34. sweetie
    '14.11.27 2:00 PM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충분히 불평불만에 휩싸이실수도 있으셨을텐데...
    다 용서 하실줄 아시고 감사하시는 맘, 멋지세요.

    늘 행복하시길!

  • 35. 숙이01
    '14.11.28 4:10 PM

    정말 아름다운 원글, 댓글입니다.
    어느날 82에 들렀다, 이런 아름다운 글들 때문에 거의 중독처럼 82를 접하고 있습니다.

    상처를 겪은 자만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생긴다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이쁜 아이들 잘 키우시기 바래요.

  • 36. 영양주부
    '14.11.30 12:52 PM

    원글닝글에 감동을 느끼다
    엠버우드님 글에 결국 눈물이흐르네요

    엄마는 제게 평생의 생인손 같은 단어입니다

  • 37. 온순이
    '14.11.30 9:36 PM

    세상에, 이렇게 감동적인 삶이 있네요
    원글님 정말 위대한 분이십니다 훌륭하세요
    원글님 같은 용기와 너그러움이 나에게도 허락되기를...

  • 38. 그만
    '14.12.2 11:41 AM

    게시글도 댓글도 눈물나게 만드네요.
    지났다고 해서 다 상처가 회복되고 그냥 추억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텐데 힘내시고 앞으로 남은 하루하루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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