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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동태 통시미와 가자미식해

| 조회수 : 9,71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4-11-18 11:32:30

안녕하세요

이번 이벤트 주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요리를 못하는 저도 추억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지니 말이예요~

 

제 아버지는 실향민이셨어요

1.4후퇴때 함경남도 북청이라곳에서 13살 어린 나이에  부모와 어린 여행동을 놔두고

강제 징용을 피해 '잠시만'헤어져 내려온다는 것이

1995년 53세라는 짧은 인생을 마감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영원한 이별이 되어 버렸었지요.

 

한 잔 걸치신 날이면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라는 노래를 부르면

휘청휘청 집으로 걸어 오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 제 아버지가 기억으로만 설명해서 만든 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통시미'와 가자미 식혜였지요

물장수로 유명한 아버지 고향 북청은  아마도 바닷가와도 가까운 듯 합니다.

그리워 하던 음식들은 거의 바다에서 나는 것들이였거든요

 

통시미는 한 겨울철만 먹는 음식으로

명태를 배를 가르지 않고 아가미쪽으로 내장을 모두 꺼내야 하는게

제일 중요했어요

그리고는 소금에 살짝 절이는 동안 속을 만들었지요

저도 어릴적이라 기억은 가물가물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더듬어 보면

잘익은 김치를 잘게 다지듯 썰고 두부를 으깨어서 마늘 파 참깨를 넣어

만두속처럼 치대어 반죽을 만들어요

잘치대어진 속을 명태 아가미쪽으로 길게 모양을 만들어 넣고 명태 배를 훑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게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종의 순대지요

오징어순대처럼  동태로 만든  김치순대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렇게 만들어진 통시미는 이쑤시게로 아기미 입구를 봉하고

일주일정도 밤낮으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건조를 시켜요

동태입에 커텐고리를 끼워 빨래줄에 걸었었지요

 

그렇게 적당히 말린 통시미를 쪄내고 겉을 다시 연탄불에 구워요

지금도 생각하니 그 새콤한 속과 담백쫀득했던 동태살의 조화에 침이 넘어 가네요

(제가 사진이 없어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사진출처:빅토리안 스타일)

 

두번째로는 흔히 강원도 지역 음식으로 알고 계시는 가자미 식혜여요

아버지는 식혜를 담는 가자미는 꼭 어리고 잔잔한 것이여야 한다고 주장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자매는 아버지와 새벽 자갈치시장 공판장에 따라가서

아주머니들이 빨간대야에 파는 아기 손바닥 만한 참가자미 새끼를 사왔어요

그날은 거의하루종일 가자미 손질을 해야했어요

너무 잔잔한 새끼들이라 그랬죠

그 잔잔한 가자미 새끼들을 젓갈담그듯이 엄천난 소금이 밤새 절였어요

그럼 다음날 아침에 가자미들이 꼬들꼬들해진 모습으로 우리는 맞아 주었죠

다음은 조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야해요

차조가 아닌 꼭 노란 매조를 사오라고 하셨어요

그럼 쌀가게 아줌마가 물으셨죠..

"새 밥 줄라꼬?"^^

 

고슬고슬 노랗게 지어진 조밥에 고추가루와 마늘 생강을 넣고 꼬들꼬들해진 가자미를 넣고 버무렸지요

그 다음은  투명 항아리에 담아서 꾹꾹 눌어준다음 담요로 싸서 아랫목에 하루 이틀 정도를 놔뒀어요

그러면  가자미 식혜가 삭으면서 집안에 꾸리한 냄새가 진동을 했드랬어요^^

하루에 한번 담요를 들춰서 물이 얼마나 찼는지를 아버지는 보셨어요

그래서 물이 2/3정도가 차오르면 이차로  작업을 들어갑니다.

지금 시중에 파는 가자미 식혜는 무를 아주 굵게 썰었는데

제 아버지는 아주 가는채를 원하셨어요

가늘게 채썰은 무를 소금어 절여 꼭짠뒤

시큼해진 가자미 식혜와 고추가루를 더 넣어 버무려서 먹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은 가자미의 형태가 있지만 다먹어 갈즈음은 가자미가 삭아서 형태를 알아볼수가 없어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저희는 실향민이 였기에 가장 가까운 친척이 아버지의 사촌들이였어요

그 친척들집에 놀러가면 그 집들은 식해를 동태새끼로도 담고 갈치 새끼로도 식해를 담궜지만

제 아버지는 가자미 식해외에는 드시질 않으셨네요

아마도 제가 한번도 뵌적 없는 할머니가 가자미 식해를 잘해주셨나 봅니다.

 

저 두가지 음식은 언니와 제가 너무나 그리워 하는 음식이지만

할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생활에서 냄새도 그렇고 말리기도 그렇고

항상 추억으로만 먹고 있는 그리운 음식들이네요

 

추억을 먹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모네모
    '14.11.18 1:35 PM

    가자미식해는 결혼후 처음 먹어봤어요

    시아버님이 고향이 이북이라서 늘 겨울이면 밥상에 가자미식해가 자주 올라왔거든요.
    김장김치속에도 생선살을 양념에 버무려서 넣기도 하지요



    가자미식해라고 해서 레시피있나해서 반가와서 글 읽고 갑니다.

  • 영양주부
    '14.11.19 9:12 AM

    아이고 레시피 없으셔서 서운하셨겠네요
    하지만 제가 지금 42살..그때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때라..
    그냥 눈으로만 봤지 레시피를 챙길 여력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도지금은 아쉬워요~

  • 2. nature1214
    '14.11.18 5:30 PM

    반가워서 로긴했어요. 저 역시 부모님이 북청분이시라 동태순대와 동태젓, 가자미젓 먹으며 컸어요. 상자째 구입해서 두분이 오손도손 손질하던 모습이 그립네요. 동태젓은 김장과 같은 개념이었어요. 김장김치 담그고 동태젓도 단지에 듬뿍 익혀서 먹던 추억이며 친척끼리 누구네 것이 제일 맛나더라는둥 아무리 맛나게 되어도 고향의 명태맛과는 비교도 할수없다던 그맛. 아마도 북쪽의 명태는 정말 맛이 특별했나봅니다.

  • 영양주부
    '14.11.19 9:14 AM

    아 반갑습니다.
    북청분은 처음만나네요^^
    어릴쩍에 1년에 한 번 있는 실향민모인인지 이북오도민모임에도 매년 갔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는 자연히 발길이 끊어졌어요
    전 동태식해도 는 살이 깊고 먹기 편해 좋아했어요
    반가워요~

  • 3. 빨간자동차
    '14.11.18 8:33 PM

    저도 반가워서 로그인했어요
    가자미 식혜때문에... 할머니 살아계셨을때 좀 먹었었거든요
    우리 아버지께서도 함경도함흥에서 가족모두가 피난오셨어요
    그래서 어려서 큰집에가면 먹었던게 생각이 났네요 아버지는 어렸을때 드셨던 음식을 자주 말씀하셨어요
    지금도 겨울이면 뭘드셨고 어떻게 놀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세요
    가자미식혜에다 따뜻한 국물을 부어먹는 국수도 아시나요?? 국수를 끓이는것이 아니라 그냥 꼬들꼬들한국수에 따뜻한국물부어먹어요 정말맛나는데.. 신기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남산밑에 국수만빼서 파는곳이 한곳만있어요
    정말반가워요

  • 영양주부
    '14.11.19 9:16 AM

    아...반갑습니다.
    동감해주시는 그리고 비슷한 기억이 있는 분들이 있으니 반갑고 든든하네요
    전 국수는 먹어보지 못했어요 그맛이 어떨지 아주 궁금하네요~
    그리고 아버지 아직 살아 계시다니 부럽네요^^

  • 4. 용서
    '14.11.18 10:04 PM

    저도 북청집 딸입니다.
    지금도 만들어주신걸 얻어다 먹고 있습니다.
    맛있죠... 만들기도 좀 까다로운 편이고요.

  • 영양주부
    '14.11.19 9:17 AM

    와~ 북청분이세요?
    통일되면 전 아버지 고향 꼭 한번 가보려고 하거든요
    아버지의 한이 맺힌 고향땅이라 그런지 애정이 갑니다.
    반갑고 반갑고 반갑습니다.^^

  • 5. 마야부인
    '14.11.18 10:42 PM

    돌아가신 시부모생각에...
    결혼하고 처음 맛보는 음식에 당황했었는데 몇년지나니 그맛에 길들여 진듯한 ㅎ
    우린 통시미라 안부르고 명태순대라고 했어요
    어머님이 안계시니 이젠 맛보고 싶어도 맛볼 수 없게 되어서 안타까워요 배워둘걸...
    가자미식해는 아직도 못먹지만 남편은 좋아해서 가끔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구입하는걸로 만족해야해요 명태 식해는 하는곳이 없나봐요
    전 그게 맛있던데...
    보고싶습니다 울 어머니

  • 영양주부
    '14.11.19 9:19 AM

    이북 사람들이 가족에 대해 애뜻함이 강하죠? 그래서 자주 모이고..^^
    저도 통시미는 만들어봤는데 그맛이 덜나더라구요
    아무래도 두부가 들어가고 옛날처럼 춥지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가자미 식혜는 제가 사는곳이 부산이라 부전시장 할머니가 파는 공장에서 나온걸
    아주가끔 사먹는데
    이북의 그것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 6. 촌아줌
    '14.11.19 6:35 PM

    반갑네요. 저희 아버지도 북청이 고향인지라...
    동태순대, 가자미 식혜를 무척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가 고기, 생선을 못드시는지라 어머니한테는 기대를 못하셨다고 해요.
    (만지는건 더욱 못하시고 ㅠㅠ)
    지금은 아버지도 돌아가신지 오래지만 보기만 해도 반갑습니다.
    그 음식, 맛 등 친척어른이 가끔 해다 주신것으로 만족하셨지요.
    그립네요. ^^

  • 영양주부
    '14.11.20 12:55 PM

    와 북청분들이이렇게나 많으셨다니..놀랍고 반갑습니다.
    저는 엄마가 초등학교 2학년때 일찍 돌아가셔서
    두살많으 언니랑 저랑 아버지의 기억만으로
    만들어먹었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요^^

  • 7. 튀긴레몬
    '14.11.19 11:45 PM

    저는 제 외할아버지가 실향민이신걸로 알아요.^^;;
    저희 친할머니는 이북에 식구가 있으셔서 이산가족상봉으로 만나셨구요.
    (도덕교과서에 저희 할머님사진이 실려있다지요-_-v) 괜히 아는척해보고싶었어요 ㅎㅎ
    가자미식해는 사실 전 도시락편지 라는 책에서 알게된거였는데
    어린나이에 식해와 식혜가 같은건줄 알았다지요.^^;

  • 영양주부
    '14.11.20 12:56 PM

    반갑습니다.^^
    저도 식혜가 가자미 식해인줄 알았고
    식혜는 단술인줄 알았어요^^
    저도 아는척해주시니 기뻐요~

  • 8. 쿨한걸
    '14.11.20 10:59 AM

    저희 어머니 강원도 강릉에서 신접 차리시면서 가자미 식혜 만드는걸 배우셨나봐요. 동네분들한테.
    그래서 매년 김장철이면 가자미 식혜도 꼭 같이 만드셨어요. 김치에 동태랑 갈치도 넣고.

    입맛이 까다로와서 비린것 고기등은 안먹던 제가 가자미 식혜는 먹었다지요.
    아..........먹고싶어요....저 더운나라에 살고있는데 시장가서 가자미사다가 한번 담가먹어보고싶어져요.
    먹고싶은걸 못참는 성격이라서요....실패 확율이 높겠지요?

  • 영양주부
    '14.11.20 12:57 PM

    아..더운 나라사시면..힘들지 않을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더 쉬우려나???헷갈리네요^^
    제생각에 저 음식들은 주로 겨울에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라리 한국에서 배달해서 드시는편이^^ 헤헤헤

  • 9. 로즈마리앤
    '14.11.20 12:05 PM - 삭제된댓글

    저희 외조부모 고향도 북청물장수로 유명한 함경남도였데요. 조부보님들 모두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실향민들끼리 교류하다 저희 부모님도 짝이 되셨다지요.
    두분다 식해 참 좋아하세요.
    가슴이 짠합니다 .ㅜ.ㅜ

  • 영양주부
    '14.11.20 12:59 PM

    그쵸? 식해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실향민들의 어떤 상징같아요
    저도 맘이 짠합니다.

  • 10. loorien
    '14.11.21 9:43 PM

    최근 북청 출신 어머니의 삶을 담담하게 만화로 그려 낸 '내 어머니 이야기'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거기에 어머니와 딸이 함께 동태순대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생전 먹어 본 적이 없으니 잘 그려지질 않더라고요 ^^ 그래도 그 책 읽고 왠지 북청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저도 반가워서 로긴했습니다 ^^;;;

  • 영양주부
    '14.11.30 12:40 PM

    내어머니이야기 저도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저도 반갑습니다^^

  • 11. 오디헵뽕
    '14.11.23 9:50 PM

    반갑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북청에서 월남하신분이었는데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저흰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들 다 같이 육이오 직전에 내려온 케이스인데 할머니가 동태순대와 가자미식해를 해마다 해주셨어요. 가자미 식해도 맛있고 도루묵 식해도 맛있었죠. 불행하게도 엄마가 할머니 손맛을 전수받지 못해 이제는 대가 끊어져버렸지만...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함경도집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가끔 가자미식해를 사다 먹어요. 우리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식해랑 가장 맛이 비슷하더라구요. 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제가 조금만 더 일찍 요리를 할 줄 알았다면 할머니에게 저 요리들을 전수받았을텐데 하는 생각에 늘 아쉬워한답니다. 이북오도민 모임... 인지 북청 실향민들 모임인지 자세하게 기억하진 못해도 저도 어릴때 도봉산에서 하던 그 모임 기억해요. 북청출신들은 이준열사 묘소에서 모였던것 같은데. 여하튼 님 글 보고 옛생각 많이 하네요. 감사합니다.

  • 영양주부
    '14.11.30 12:44 PM

    속초시장에 함경도집 좋은정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전화번호 아시면 쪽지로 부탁드려요
    꼭 시켜먹어 보고 싶어요

    저희는 부산에 살아서 어린이대공원에서 했었어요
    그날은 아버지가 즐거우니 저희에게도 참 관대해지시는 그래서 즐거웠던 날이였어요
    매년 10월9일 한글날이였는데 지금도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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