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한겨울에나 먹는 꿈꿈한 냄새의 청국장찌개 인줄 알았지만
요즘은 순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우리네 건강음식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죠.
두부만 넣고 끓인 청국장도 좋고
우거지를 넣고 끓여낸 청국장도 맛있습니다.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김치를 송송 썰어넣고
양지머리나 돼지고기를 다지듯 잘게썰어 넣고 끓인 청국장도 좋습니다.
각 입맛에 따라 끓여낸 청국장으로 우리네 밥상을 구수하게 차려봅니다.
저는 다시물을 끓여낸 다시마와 무 호박을 넣고 끓여봤습니다.
어떤 국이던 찌개이던 이 멸치 다시물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무를 넣고 끓인 다시물은 더 시원하고 구수합니다.
다시물을 끓이고 난 건더기 무와 다시마로 청국장찌개를 끓여보세요.
구수하고 시원하면서도 더 맛있습니다.
다시물을 끓여낸 주재료인 무와 다시마.
무가 크다고 걱정마시고 그대로 끓이세요.
보기만 해도 더 먹음직 스럽습니다.
남편이 칼칼한 것을 좋아하는 관계로 저는 고추가루를 넣지만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됩니다.
청국장은 다시물에 풀어주고, 두부 반 모와 남은 애호박 3/1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다시물에 무와 다시마를 넣고 한 소큼 끓으면 으깬 청국장을 넣어주세요.
한 소큼 끓으면 두부와 호박을 넣어주면 끝! 심심하게 드시면 그냥 드셔도 되고
간이 약하다 싶으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잘 끓여졌습니다.
무는 이미 다시물 끓일때 익었기 때문에 끓여주기마 하면 됩니다.
먹기 전에 뚝배기에 담아 한번 더 끓여주면 다 먹을때까지 따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앞접시에 따로 떠서 먹을때 숟가락으로 무를 떠 먹듯 갈라 먹으면 됩니다.
부드럽고 시원한 무청국장찌개 건강을 생각한다면 종종 끓여드세요.
속이 편안하니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