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길거리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 조회수 : 11,641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10-04-29 09:19:44
정말 오랫만에 키톡에 글쓰는것같아요.
제가 지금 위염으로 며칠째 고생중이랍니다. 병원문턱도 높은 타향살이를 하다보니 토요일부터 아팠는데
오늘에서야 병원을 다녀왔어요. 죽만 먹으니 먹고픈것도 많아서 키톡 구경 하다가 저도 글하나 올려봅니다.
사실 완전 신세 한탄이 될것같아요. 친정엄마한테는 엄마 걱정할까봐 이런거 말도 못해요.

첫번째 떡볶이 사진은 얼마전에 제 친구가 저한테 만들어준 떡볶이예요.
제가 친구한테 '내가 집에서 해먹는 떡볶이는 이제 지겹다. 완전 불량한 맛이 나는 떡볶이가 먹고싶다'라고
징징댔더니 친구가 만들어줬어요.
야채도 잔뜩 넣어서 맛은 건강한 맛이었는데 저 비닐그릇 덕분에 기분 너무 좋게 먹었어요. 흐흐흐.

두번째는 한참 전에 제가 남편 싸준 도시락인데요. 죽밖에 못먹는 제 신세를 제 블로그 음식폴더를 보면서
달래다가 제가 만든 저 도시락에 제가 꽃혔어요. 완전 맛있을꺼같은데 오늘 저녁까지는 그냥 죽으로 해결
해야할것같아요... 너무 눈물나요.

마지막 사진은 얼마전에도 손님초대 할때 해먹었던 바베큐 폭립 입니다. 맥주로 돼지고기 냄새를 잡아줘서
너무너무 괜찮아요. 부들부들한 살 뜯고싶은 이 간절한 마음을.. 누가 알아줄터인지.... ㅠ.ㅠ

(혹시 레시피 원하시면 http://blog.naver.com/hera0728/30076749406 서 봐주세요.
맛이 진짜 괜찮아서 키톡에 따로 올려드리고싶은데 지금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제 고만 누워야겠네요.
전 이만 투병생활하러 갑니다.  흑)
쥴라이 (nayjdia)

요리에 관심이 많은 30살의 주부입니다. 인테리어 데코레이션 일을 하고있구요 꽃과 베이킹, 초콜렛을 좋하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궁
    '10.4.29 9:29 AM

    완전 맛있는 길거리 떡볶이를 항상 꿈꾸고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게 더 먹기 힘든거 있죠~
    막 고등학교앞 그집, 대학교앞 그집.. 한밤중에 먹은 그집.. 이런데들 맨날 생각나고~

    위 안좋을때면 정말 건강한게 복이구나 싶어지지요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좀 힘드시더라도 확실히 위를 고쳐주시고 다 나으면 맛난거 마이마이 드세요~ ^^

  • 2. momo
    '10.4.29 9:53 AM

    에고,,,,
    오랫만에 오셔서 반가운 마음으로 클릭했드만,,아프시군요,,ㅠㅠ

    빨리 원상복귀 하시길 바랍니다.

  • 3. jules
    '10.4.29 10:51 AM

    위염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더라구요. 맘 편히 가지시고, 푹 쉬세요. 저도 3월내내 일때문에 신경을 바짝 졸였더니 위염을 달고 살았답니다. 근데 신기한것은 몸이 아플때 남이 만들어 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더라는것!:)

  • 4. 유라
    '10.4.29 4:37 PM

    줄라이님
    민간요법이긴 한데 민들레 약불로 보리차처럼 끓여서 드셔 보세요
    민들레가 염증에는 그만이라네요,
    민들레 생거 캐시던지 아님 즙내려 놓은것이던지 위염에 아주 탁월하다고 그래요

  • 5. 미쁜^^*
    '10.4.29 11:33 PM

    아이케아 그릇에 비니루 씌우니 완전 그모양 이네요 ^^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

  • 6. 맹부부
    '10.5.2 9:25 AM

    힘내세요!!!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 7. 독도사랑
    '11.11.18 5:44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081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334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5 Alison 2024.11.12 13,67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921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921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54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2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631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889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566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23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161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5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34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2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6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3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9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35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5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5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65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4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3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48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0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07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9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