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키톡에 글쓰는것같아요.
제가 지금 위염으로 며칠째 고생중이랍니다. 병원문턱도 높은 타향살이를 하다보니 토요일부터 아팠는데
오늘에서야 병원을 다녀왔어요. 죽만 먹으니 먹고픈것도 많아서 키톡 구경 하다가 저도 글하나 올려봅니다.
사실 완전 신세 한탄이 될것같아요. 친정엄마한테는 엄마 걱정할까봐 이런거 말도 못해요.
첫번째 떡볶이 사진은 얼마전에 제 친구가 저한테 만들어준 떡볶이예요.
제가 친구한테 '내가 집에서 해먹는 떡볶이는 이제 지겹다. 완전 불량한 맛이 나는 떡볶이가 먹고싶다'라고
징징댔더니 친구가 만들어줬어요.
야채도 잔뜩 넣어서 맛은 건강한 맛이었는데 저 비닐그릇 덕분에 기분 너무 좋게 먹었어요. 흐흐흐.
두번째는 한참 전에 제가 남편 싸준 도시락인데요. 죽밖에 못먹는 제 신세를 제 블로그 음식폴더를 보면서
달래다가 제가 만든 저 도시락에 제가 꽃혔어요. 완전 맛있을꺼같은데 오늘 저녁까지는 그냥 죽으로 해결
해야할것같아요... 너무 눈물나요.
마지막 사진은 얼마전에도 손님초대 할때 해먹었던 바베큐 폭립 입니다. 맥주로 돼지고기 냄새를 잡아줘서
너무너무 괜찮아요. 부들부들한 살 뜯고싶은 이 간절한 마음을.. 누가 알아줄터인지.... ㅠ.ㅠ
(혹시 레시피 원하시면 http://blog.naver.com/hera0728/30076749406 서 봐주세요.
맛이 진짜 괜찮아서 키톡에 따로 올려드리고싶은데 지금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제 고만 누워야겠네요.
전 이만 투병생활하러 갑니다. 흑)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길거리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쥴라이 |
조회수 : 11,641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10-04-29 0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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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파란궁
'10.4.29 9:29 AM완전 맛있는 길거리 떡볶이를 항상 꿈꾸고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게 더 먹기 힘든거 있죠~
막 고등학교앞 그집, 대학교앞 그집.. 한밤중에 먹은 그집.. 이런데들 맨날 생각나고~
위 안좋을때면 정말 건강한게 복이구나 싶어지지요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좀 힘드시더라도 확실히 위를 고쳐주시고 다 나으면 맛난거 마이마이 드세요~ ^^2. momo
'10.4.29 9:53 AM에고,,,,
오랫만에 오셔서 반가운 마음으로 클릭했드만,,아프시군요,,ㅠㅠ
빨리 원상복귀 하시길 바랍니다.3. jules
'10.4.29 10:51 AM위염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더라구요. 맘 편히 가지시고, 푹 쉬세요. 저도 3월내내 일때문에 신경을 바짝 졸였더니 위염을 달고 살았답니다. 근데 신기한것은 몸이 아플때 남이 만들어 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더라는것!:)
4. 유라
'10.4.29 4:37 PM줄라이님
민간요법이긴 한데 민들레 약불로 보리차처럼 끓여서 드셔 보세요
민들레가 염증에는 그만이라네요,
민들레 생거 캐시던지 아님 즙내려 놓은것이던지 위염에 아주 탁월하다고 그래요5. 미쁜^^*
'10.4.29 11:33 PM아이케아 그릇에 비니루 씌우니 완전 그모양 이네요 ^^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6. 맹부부
'10.5.2 9:25 AM힘내세요!!!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7. 독도사랑
'11.11.18 5:44 A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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