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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배추 다이어트 일지

| 조회수 : 13,572 | 추천수 : 77
작성일 : 2010-02-01 21:28:32
(사진은 여행중에 유노하나 재배지 입구에 계란등 간식거리
쪄서 파는 모습입니다.)


지난 1/21일부터 1/27일까지 양배추 다이어트 후기를 엉성하게나마                        
올려보겠습니다.                        

              양배추 다이어트 일지                        

날짜                         하루에 먹은양                                                    운동             몸무게
                                                                                                                           
1/21(제1일)        세끼 스프 먹음(매끼 국그릇으로 그득하게)               등산 1:40분              0kg
                         반찬은 안먹음                
                        귤5개                
                        홍시 대1개                
                        물 3리터 이상                

                      첫날이라 긴장되기도하고 된장넣고 슴슴하게 끓인 스프는                
                     맛없음(양배추 한통분량으로 곰솥으로 하나가득 ㅎ)                
                     후추 듬뿍 뿌려서 먹음                
                     맛된장만 2스푼 넣고 끓임                


1/22(제2일)           세끼 스프 먹음                                             등산 1:40분               -1.5kg
                     반찬은 다시마,미역등 칼로리 없는것으로 먹음        
                    당근 2개        
                     생배추 1/4통        
                    오이 1개        
                    물 3리터 이상        

                  저녁에 속이 너무 쓰리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음        
                 (2일째가 가장 힘들었음)        


1/23(제3일)        세끼 스프 먹음                                              운동장 1:30분                        -1.5kg
                 반찬은  칼로리 없는것으로.        
                당근 2개        
                생배추 1/4통        
                단감 2개        
                홍시 1개        
                브로컬리 소1개        
                        토마토 3개(야채,과일사러 농산물 시장까지 다녀왔어요)                

               오후에 약간 속쓰림        
              식구들 밥먹는것도 보기싫고  김치 씹는 아사삭  소리도 듣기싫음        
              (신경이 예민해진거 같음)        



1/23(제4일)     세끼 스프 먹음                                                   운동 못함                             -0.5kg
               반찬은 그날그날 틀림        
              바나나 소8개 정도(좀 지나쳤던거 같음)        
              물 1.8리터        
              무지방 우유 800cc정도                

              오후에 약간 속쓰림                
              냄새없는 가스가 많이 나옴(ㅎ별걸 다 적어놓음)                

             지나온 4일이 아까워서 포기못함 ㅠ                
                     내가 왜 다욧을 시작했는지 다시한번 되새김.                        


1/24(제5일)        세끼 스프 먹음                                               낮 :등산 1:40분             0kg
            반찬은 심심한거 칼로리 없는것으로 조금씩 먹음              저녁 :운동장 1시간         
            소고기살코기 600g정도 3끼 나눠서 구어먹음               (어제 못한 운동까지 하느라        
             (하루 세끼를 다 고기를 구워 먹다니 ㅎ)                         힘들었음                                     


         친정엄마 디스크수술해서 동생네 갈때도                  
        보온통에 스프 넣어가서 먹었음        
        *동생들은 누나가 엄청나게 살빼겠구나        
        생각했다 함 ㅎ        
        광어회 먹을때도 딱 3점 집어먹음        
        (다행히 회를 안좋아했어요)        

        양배추 반통분량으로 2번째 스프 끓임        
        (맛된장 1스픈,집된장 1스픈-1차보다 맛있음)        


1/25(제6일)   세끼 스프 먹음                                           논길 2시간정도 걷기             -1kg
             피망 2개        
             당근 1개        
             배추 10장 정도        
             소고기 200g정도 구워 먹음        

             논길 걸어다니다 힘없어서 죽을뻔했지만                 
             몸은 가뿐한 느낌                
            남편은 배 많이 들어갔다구 칭찬함                
            *그래도 등짝에 달라붙지는 않음ㅎ                


1/26(제7일)        현미밥 3끼(평소 밥양의 1/3정도)        이마트가서 1시간정도 걷기        0kg
              세끼 스프 국처럼 먹음                                       성당 왕복 30분 걷기        
              배추 10장, 피망 1개, 당근 2개, 무우 3쪽                

            밥보고도 별로 반갑지 않아서 좋았음                
            (엄청나게 퍼 먹을꺼 같았는데)                
            잘끝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드는 반면                 
              너무 안빠진 몸무게 때문에 허무함.                

총 빠진 몸무게                                                                                                     -4.5kg


제가 2009년 12월 말에 유방상피내암( 0기)에 해당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 스스로 발견했다하니  의사쌤이 불행이지만, 불행중 다행이라구 말씀해 주셨어오
다행히 수술도 잘되어서 요즘은 몸과 마음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구 있습니다.

오른쪽 가슴만 아프고 며칠지나서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2주 정도에 걸쳐서 x-ray, 초음파,조직검사하면서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차라리 수술하려고 병원에 입원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마라톤 풀코스도 7번 정도 뛰고
하프나 10km은 셀수 없을 만큼 많이 뛰었구요

계속 마라톤을 하기가 힘들어서
밤에 일주일에 3-4번은 1시간 30분 정도씩 운동도 꾸준히 했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것도 아니구
고기를 많이 먹는 것도 아니구
평소에 감기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으나

근 2년 정도 남편과 경제적인것 때문에 마음을 너무 많이 끓여서
호르몬 변화가 생겼던거 같습니다.

친정쪽이 한덩치 하는 집안인데 여자인 저도 예외는 아니여서
수술하기전에 부끄럽지만 77.8kg정도 나가더군요
*쌀 한가마가 80kg인거는 잊어주세요 ㅎ*
(다행히 키가 167정도 되니까 남들은 일케 많이 나가는줄  몰라요 ㅋ)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100kg는 육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참고로 63년 토끼띠에요

울 남편은 172cm에 56kg 제가 보호하구 다녀야 해요 ㅋ

퇴원하면서 의사쌤이 유방암은 식생활과도 연관이 많으니까
웰빙식으로 바꾸라구 말씀해 주셨어요

집에 와서 밥 양을 줄이고(저는 3끼 밥순이 입니다. 한끼도 건너뛰는 적이 없어요 ㅋ)
야채 많이 먹구(평소에 야채 별로 안좋아했어요)
과일 먹구(과일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네요)
생선 가끔 구워먹구(생선 비린내 싫어해서 안좋아했어요)
물 하루에 1.8리터 이상 많이 먹구(평소에 물은 밥먹고 한모금 마실정도로 안먹었어요)

다이어트 시작할때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 많이 빠진다구해서 기대했었는데
일주일 엄청 힘들게 버텨서 4.5kg(그래도 80kg보다는 70kg쪽이 가까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런 마음이 필요합니다 ㅎㅎ)
다이어트할때 음식양을 너무 많이 먹었나봐요.

밥 욕심이 많이 없어지고(평소에 1/3만 먹어도 양배추 스프만 먹을때 생각하면 너무 좋아요 ㅎ)
식생활이 많이 변했어요(저는 말같은데 울딸은 소같다네요 야채 먹는거 보구ㅎ)
옷이 넉넉해지니 기분도 좋구요
글치만 남들은 내가 다이어트 한줄 모른다는거 ㅋ(그만큼 겉모습은 아직 변함이 없는거 같아요)

제8일에 동네 아짐 7명과 일본 큐슈로 3박4일 여행갔다왔더니
뷔페에 뭐에 마이 먹어서
떠날때보다는 2kg정도 더 나가던데 일본에서 오자마자  다시 스프먹구 야채 먹어서
원상복귀 했습니다.

여행은 놀고 먹고 오는데도 피곤해요 ㅎ
일본에서 어제 오후에 돌아와서 짐 정리하구
밤에 성당갔다와서
디카 사진 정리해서 인화전송해주고
무삭제 원판 CD로 구워서 준비해놓고(찍사가 션찮아서 흔들린 사진이 많아 인화는
못하겠구 추억이니까  삭제하구 싶지는 않았어요)
12시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등산 2시간 30분 정도 갔다 왔어요

저 건강하쥬?ㅎ
그래도 아직 암환자라는 생각이 하루도 떠날지 않구 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 볼려구요(예전에도 우울하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저녁으로 스프 한그릇, 무우밥 1/3공기, 배추 3닢, 당근 3쪽, 양상추 한주먹, 멸치볶음
몇마리 먹어도 전혀 서운하지 않습니다.

글치만 다시는 일주일동안은 못할꺼 같애요
너무 힘들어요 ㅠ

낼부터 개학이라 출근해야 해요(쌤은 아니구 특수아동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올 겨울방학은
제가 수술하고
회복되기도 전에
친정엄마 디스크 수술하셔서 2주일 병원에 쫓아다니고
다이어트 일주일하고
3박4일 일본 여행갔다오구
바쁘게 보냈어요

울큰딸이 엄마가 아픈거는 마음아프지만
엄마가 아프면서 가족이 서로 잘해주려고해서
화목해진거 같다구 말해줘서 대견해요

오늘이 생일인데 새끼들도 서방님도
아무 소식이 없으니 슬슬 화가 치밀어 오르려고하지만
여행도 갔다오구
올 겨울 마음 고생도 많이 시켰으니
다 용서 해줘야겠지요 ㅎㅎ


(사진은 유후인 거리의 먹거리 )
一竹 (mulnaum)

한 4년된 마라톤을 열쉬미하고 있고 주말에 산에도 다니고 단전호흡, 중국어등 \"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도전하픈 삶을 살고..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0.2.1 9:37 PM

    대단한 행운아시네요.
    어째 본인이 그렇게 초기에, 아니 초기도 시작되기전에 아셨대요?
    저도 지인이 유방암으로 수술했기에 남의 일이 아니었어요.
    덩달아 저도 검사하고 했지요.

    원글님 다이어트 식단이 건강 식단이라 좋으네요.
    건강하려면 소식해야 한다고 저도 늘 생각은 열심히 합니다.

    우리, 건강 소식해서 날씬하고 건강합시다.

  • 2. 맑은샘
    '10.2.1 10:31 PM

    다이어트 생각하면 울렁증이 생겨서~ 양배추 다이어트하신거 읽는 내내 멀미가 좀 나려하네요.에휴, 전 엄두도 못내겠네요. ..원글님은 살도 빼고 건강도 챙기고, 꿩먹고 알 먹고네요...

  • 3. 코알라^&^
    '10.2.1 11:38 PM

    야채 많이~과일 많이~
    님 덕분에 귀한 정보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그런데요... 이미지를 보니
    포장이 그리 이쁜 것도 아닌데,
    넘 맛나보여요ㅠㅠ
    어째요ㅠㅠ

    *^^*

  • 4. 오드리
    '10.2.1 11:48 PM

    우와... 양배추다이어트가 단기간에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다이어트법이네요.
    그치만... 식탐이 많은 저로서는..............에구구..... ㅜㅜ.
    님의 확고한 신념?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 5. jellyfish
    '10.2.2 12:54 AM

    저 오늘부터 하려고 스프 끓여서
    한 숟가락..두 숟가락..세숟가락째에
    다 뱉어 버렸네요..
    넘 맛이 없고 먹기 힘들어서
    저걸 어쩌나 하고 있네요..

  • 6. 인왕산
    '10.2.2 9:54 AM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세요. 저도 의식적으로 채소 많이 먹으려 나물 반찬 하는데 나물이 참 손이 많이 가요. 재료 다듬고 씼고... 그래도 자주 먹어야겠지요.

  • 7. 항아리
    '10.2.2 10:39 AM

    부럽습니다

  • 8. 성인맘
    '10.2.2 10:52 AM

    암이라는거.... 그 손님덕분에 생활습관도 바뀌고, 마음의 태도도 바뀌고....
    덕분에 그 누구보다도 성숙된 인격과 여유있는 맘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해주는 고마운 손님이여요. 과일, 야채, 소식, 운동.... 탐하지 않는 것.. 바로 이것이 생활영성이네요^^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9. 고독은 나의 힘
    '10.2.2 12:27 PM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

  • 10. 웰라
    '10.2.2 2:55 PM

    계속 건강식단 유지하시면서 건강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의무감이나 억지로 드시지 마시고 기분좋고 맛있고 즐겁게 드시면 세포들이 더욱 건강하게 살아난다고 해요.
    저희집도 지난달 암수술하신 가족이 있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힘내시고.. 위기는 오히려 건강에 힘쓰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사진들이 정겹네요. 여행사진 더 보여주세요~~

  • 11. 一竹
    '10.2.2 3:09 PM

    올리브님/수술한 가슴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볼때마다 다시금 되새긴답니다. 그래도 이정도인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맑은샘님/저도 평생 다이어트 첨해보는거라 진짜 진짜 큰 맘 먹구 시작했는데요 시작할때는 주변 사람들한테 말도 못했어요 중간에 포기하면 창피해서요 근데 이젠 사방팔방 얘기하구 다닙니다.

    코알라님/일본가서 찍은 사진에 먹을꺼리는 요 두장뿐인데 맛나보이나요 ㅎ 다이어트 끝에 가서 그런지 슴슴한 일본음식이 먹을만했어요---근데 뭐든 맛나지 않은게 없어요 ㅋ

    오드리님/식탐하면 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딜가든 늘 숟가락 젤 늦게까지 붙잡구 있는게 항상 저 였으니까요 오늘도 직원들하구 점심으로 동태탕 먹으러 갔다가 밥을 1/3만 먹은게 아니라 1/3만 남기구 왔어요--근데 맘속으론 한공기 다 먹구 싶은거 간신히 참았어요 ㅎㅎ

    jellyfish님/스프 끓일때 치킨스톡이 없어서 맹물에다 멸치 많이 넣구 다시마도 넣구 같이 끓였어요 평소에 샐러리 냄새 싫어했는데 푹 끓여서 먹으니까 괞찮던데요 --저도 요번에 큰일을 겪구 나니까 했지 그렇지 않았으면 마음만 먹구 있었을꺼에요 ㅋ

    인왕산님/나물은 손이 많이 가는데 요즘 야채를 많이 먹다보니까 의외로 재료를 씻어서 야채 탈수기에 물만 빼서 보관하니까 편하더라구요 가지,고사리,무우청말린거 보관하구 있는데 해먹어야지 하면서도 저 혼자 먹자구 너무 많은 반찬은 안하게 되네요.

    항아리님/저도 어캐 일주일을 버텼는지 아주 대견해 죽겠습니다 ㅎ 매일 아침마다 체중계 올라가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더 이상 빠지지도 찌지도 않네요 ㅠ

    성인맘/그런데 생각이나 맘은 제 맘대로가 참 힘드네요 잠시만 방심하면 옛날 습관이 나도 모르게 그냥 나와버립니다. 그래도 쫌 지나면 담엔 이러지말아야지 하면서 금방 뒤돌아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고독은 나의 힘님/수술전이나 수술후나 제게 신앙이 없었다면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간이 였을텐데 주변분들의 기도가 큰힘이 되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12. minthe
    '10.2.2 4:15 PM

    마라톤 하셨다는 대목에 로그인 했어요!!!
    저도 결혼전(약 십년전)20킬로에 처음 도전했는데 2시간3분정도에 들어왔어요 물론 연슨은 4개월 정도 매일했구요...풀코스를 하셨다니 너무 대단하시네요
    저도 풀코스도전해보려다 바로 결혼하고 애기낳고 또 둘째낳고 어찌어찌 10년이나 세월이....

    먼저 유방암 수술 잘되신거 축하드리구요
    많이 속상하셨을거 같아요

    제가 얼마전 둘째낳고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유방한쪽에 0.5센치 낭종이 생겼다는 거에요...
    그냥 별거아닌 지방덩어리로 결과가 나왔음에도
    늘 가슴한쪽이 신경쓰이고 아직도 괜시리 우울해요
    그러니 원글님 마음은 어떠셨을까..하고 댓글달아요

    건강하게 식단도 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이젠 뭐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는 요즘 15년을 하던 런닝을 접고
    핫요가 시작했답니다.
    너무 좋아요!!!!

    항상 건강하세요~

  • 13. 여유~
    '10.2.2 7:15 PM

    몸무게가 우리부부 하고 똑같아요ㅋ

    저도 1월달에 좀 빼볼려고 한약다이어트 시작했었는데요
    4일만에 손들고 말았습니다.
    울 남편왈 "니는 살뺄게 음따 ㅋ"

    하루 2시간씩 일주일에 4-5일 운동 하구요
    음식 조절하는데도 체질인가 안빠져요


    혹 큰옷사이즈 아는데 있으세요?
    전 엠딕스와 쁘삔느 애용

  • 14. 행복미소
    '10.2.2 7:37 PM

    생일 추카추카^^

    저희 언니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아프셨다고 하는데, 지금도 관리중이시라는데도 왠지 건강함이 글에서 느껴져요. 원글님은 아픈 것도 이겨내시고 몸도 더 건강해지실것 같아요.
    저도 남편은 너무 빼빼, 저는 약간 뚱뚱한지라 원글님과 비슷한 것 같네요. 그래도 결혼전보다
    20kg가까이 살이 쪄서 좀 빼야 하는데 매일 많이 먹고 덜 움직이는 살빼는것과는 반대의 생활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 개학하면 정말 열심히 운동해야지..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어려운 양배추 다이어트 성공하신거 축하드려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계속 미루고만 있네요.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니 더 엄두가 안 나네요.

    조금씩 먹고 가능한 많이 움직이기로 뚱뚱에서 통통으로 거듭나고 싶네요. 원글님도 원하는 만큼 살 빼시고 더욱 건강해지시길 빌께요.

  • 15. 샐리
    '10.2.2 8:31 PM

    님 다이어트는 평생인거 아시죠 그냥 내 몸을 사랑하는거다 생각하시고 꾸준히 하세요
    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16. 여름이다
    '10.2.2 9:01 PM

    대단하세요~
    그렇게 잘 지킨것도 대단해 보이구요
    운동도 꾸준히 하신게 더 대단해 보여요.
    이젠 아프지 마시구요
    더 건강해지시길...
    님 글 읽다가 저 양배추스프 끓이고 있어요.
    양배추가 엄청 싸길래 두통이나 사놓고는 한주도 더 미루고 있었는데요
    그냥 끓이고 싶어져서 시작했어요.ㅎ

  • 17. 하니
    '10.2.3 12:53 AM

    정말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시고~
    또 행복한 마음을 갖고 사시네요.
    말끔하게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전업주부가 아니라서 도저히 시도를 못해보고
    눈물흘리면서 부러워만 하는 양배추 다이어트였어요~

  • 18. 최고은
    '10.2.3 11:07 AM

    후쿠오카 다녀오셨나봐요....
    밝게 생활하시는것 같아 보기 좋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9. 수나연
    '10.2.3 10:33 PM

    축복이 함께하는 한해군요. 수술이 잘되셨다니 무엇보다 축하합니다.
    저희집도 암 환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에게 단백질이 꼭 필요한대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이 아주 좋습니다.(암세포가 좋아하는것이 단백질이거든요) 저희는 그래서 동물성 단백질은 거의 섭취를 안합니다.주로 식물성 으로 영양을 공급해요.......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고, 평화롭고,축복된 생활이되길 기도합니다

  • 20. 순덕이엄마
    '10.2.4 4:46 AM

    세번정도 꼼꼼히 읽어봤어요.
    마라톤하는 든든한 모습도 그려지고 산길을 걷는 튼튼한 어깨와 듬직한 다리도 상상이 되는군요.
    원래도 멋진 분이셨지만 수술을 거치면서 한층 깊은 사람이 되신거 같아요.
    .
    지방보다 원래 근육질이셨을거 같은데..그 체중에 4.5..결코 적게 감량된것은 아닌거 같아요
    이 다이어트는 뱃살 많은분이 잘 빠지는듯.^^;;

    저도 다이어트 끝나고 달콤 느끼 바삭한 식신이 슬슬 주변에서 알짱거리는데
    이 글 읽고나니 마음 굳게 먹고 참아야지..

    소식에 채식 운동 많이하고 건강합시다!! ^^

  • 21.
    '10.2.4 2:44 PM

    저도 식이 요법을 의사한테 처방받은터라 체중도 뺄겸 시작해서 이제 이틀째인데요.
    정말 열심히 읽고 느낀바가 많았어요.
    자신을 관리하면서 사는게 참 어려움을 느끼네요 그래도 정말 잘하고 계신듯해요.

  • 22. 허니
    '10.2.7 5:06 PM

    저도 양배추 다이어트 중이라 검색하다 님 글 봅니다
    지난 8월에 친정엄마도 상피내암 수술하셨는데 주변 의사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크게걱정말라더군요
    그래도 암이라니 걱정이었지만 수술하고 나니 오히려 맘이 편하고요 아직 집안일 힘든건 못하시지만 - 팔이랑 가슴이 저리대요
    왠만한 일은 다 하고 이 기회에 건강에 더 신경 쓰게 되셨고요

    건강 조심하시고 다같이 날씬하고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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