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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도 새우^^.....왕새우스테이크, 왕새우호일찜

| 조회수 : 8,344 | 추천수 : 87
작성일 : 2010-01-03 10:57:50


'고등어만한 새우 6800원'

마트 전단지서 요걸 본 태우가 꼭 고등어만한 새우를 먹어야겠다고 하네요

만약 남편이 이런말을 했다면 구박을 했을테고, 큰아이가 말했다면 나중에 사다줄께~ 했을텐데(쌍둥이인데도...ㅋㅋㅋ큰아이는 삼겹살은 기름만 골라먹고, 닭껍질과 곱창을 좋아하는.....비만아빠의 유전자가 꽤 많이 흐른거같아 좀 걱정이거덩요) 입맛 까탈스런 작은녀석이 이리 말하니 슬몃 쌍둥빠에게 사다달라고 하게 되네요

글구 도착한 왕새우 네마리

사진은 실물보다 좀 작게 나왔는데 증말 크긴 하더라구요

머리에 뿔이랑, 꼬리에 물주머니 제거하고...............몸통부분 껍질 제거한뒤 등쪽에 칼집을 넣어 지저분한것도 제거하고 화이트와인, 후추, 로즈마리에 재워서 준비





두마리는 요렇게 스테이크를 만들었어요







재료

새우, 양파, 마늘, 화이트와인, 레몬즙, 머스터드소스, 버터, 생크림, 로즈마리, 올리브오일, 감자, 소금, 후추









*소스 만들기

1. 양파 반개를 잘개 다지고 마늘도 다져서 오일 두른 팬에 볶아줍니다

2. 나긋하게 볶아진 앙파와 마늘에 화이트와인 반컵, 레몬즙 1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3. 머스터드소스 1작은술과 버터 1작은술,  생크림 1/3컵을 넣고 반으로 조려줍니다

4.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 새우 굽기

1. 화이트와인, 후추, 로즈마리에 잠시 재워둔 새우는 팬에 버터와 오일을 반씩 두르고 소금 살짝 뿌려 겉만 살짝 익혀줍니다

2. 화이트와인 넣고 불쇼를 해야하지만..........무서우니까 걍 화이트 와인 약간 뿌려주세요^^;;

3. 2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5분 구워줍니다









* 감자구이(차이윈님 레시핍니다)

1. 감자는 채칼로 얇게 슬라이스해서 오븐용기에 담아줍니다

2. 감자 윗면에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를 뿌려줍니다

3.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감자 크기에 따라 200도 25~35분 정도)









* 감자구이외에 샐러드나 과일, 파스타등을 곁들이셔도 좋아요





나머지 두마리는 이렇게 호일찜으로~








재료

새우, 화이트와인,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양파, 피망, 감자






1. 호일을 크게 잘라 반으로 접은뒤 옆면 두군데를 접어 봉투를 만들어줍니다

2. 새우를 봉투에 넣고 야채도 큼직하게 썰어넣고 올리브오일 1큰술, 화이트와인 1/3컵,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넣고 호일 윗면도 꼼꼼하게 봉해줍니다

3.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정도 구워주세요

4. 봉지 가운데를 뜯을때는 수증기때문에 손을 데일수있으니 조심하시고 안에 있는 국물에 파스타 삶은것을 비벼드셔도 맛이 좋습니다

5. 소스는 새우 스테이크 소스나 칠리소스를 곁들여서 드세요





*호일찜과 스테이크에 곁들일 감자를 한꺼번에 구우시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7살.......아니 이제 8살 된 울 아들녀석들이 만든 상장입니다

요즘 자게에 보니 온통 시상식 이야기던데...........저희집에서도 조촐하게 시상식을 했거덩요

신종플루때문에 백수가 된 아들녀석들과 오전에 한글 공부하고 좀 지루해할때쯤이면 그리기나, 만들기시간을 갖는데 이날은 아빠에게 들일 상장 만들기를 했어요

아이들이 엄마일을 도와주고 받은 용돈(분리수거하기, 세탁기서 빨래 꺼내기등을 도와주면 백원씩 줍니다)으로 큰아이는 과자한통을, 작은아이는 아빠 다요트하라고 오이 두개를 사서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드렸구요 ㅋㅋㅋㅋ

제가 미리 준비해둔 상장으로 큰아이에게는 씩씩한 어린이상, 작은아이에게는 착한 어린이상과 부상으로 과자 한통씩~

원래 눈물이 많아 가끔 공익광고 보면서도 눈물을 보이는 쌍둥빠는 애들한테 상장 받고 또다시 눈물 바람을~

사실 그 상장이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마누라가 그동안 수고한 냠편에게 주는(지가 주기는 살짝 무안하니 애들을 시켜서...) 상이란걸 그 곰탱이가 알아야할터인데....쩝~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0.1.3 12:36 PM

    와우... 먹음직스런 새우에 취하게 만드시더니 마지막엔 감동으로 끝내시내요..

    너무나도 깜찍하고 사랑스런 가족이에요...

    상장받고 살짝 눈물을 보이셨다는 아버님도 귀여우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래요

  • 2. 부관훼리
    '10.1.3 2:07 PM

    쌍둥이인데 식성이 틀린가보네요. 저희도 둘이 식성이 너무 틀려서 낭패... ( --)
    (사월이가 너무 먹어서 낭패.. 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네요. ㅋ

    상장 받으신 아빠 뿌듯하시겠어요... ^^

  • 3. 꿈꾸다
    '10.1.3 2:17 PM

    저도 그 전단지 봤어요.. 고등어만한 새우
    백만순이님덕에 사진으로 확인해보네요~ㅎㅎ
    행복한 시상식 하셨어요..^^

  • 4. 즐거운 산책
    '10.1.3 5:26 PM

    상장...넘 귀여워요..ㅋㅋ

  • 5. 메이루오
    '10.1.3 5:32 PM - 삭제된댓글

    저도 전단지에서 고등어만한 새우 봤는데 실물을 못 봤네요.
    얼마나 큰지 궁금했는데 님 덕에 궁금증이 싹 사라졌어요.. ^^
    부군께서 감동하셨겠어요...
    참 좋은 이벤트인 것 같아요...

  • 6. 무밍
    '10.1.3 10:23 PM

    요리사진이 너무 예술이네요.
    저는 고백하건데 레시피는 대충 넘어가고 요리 사진보면서 침 흘리는 것이 취미인데요, 이리도 사진빨이 좋으면 거의 그댁 밥상에서 밥 같이먹는 수준으로 맛을 느낍니다.
    참, 맛있네요.

    그리고, 눈물많아 가끔 공익광고 보면서도 눈물 흘리신다는 쌍둥빠님께 공감 백배하는 남자 저희 집에도 있습니다.
    가끔 만화영화 볼때도 눈물 바람입니다.
    민망한지는 알아가지고 텔레비젼에 딱 붙어서 웁니다. 아놔~~

  • 7. 나오미
    '10.1.3 11:46 PM

    옴나낫~
    어쩜 삐뚤빼둘 적은 글에 가족간의 사랑이 절절하게 묻어 나네요~
    고등어만한 새우요리에 고만 치밍 한바가지 흘렀네요 ㅎㅎㅎ

  • 8. 예쁜솔
    '10.1.4 1:22 AM

    어마나...
    아빠가 참 행복하시겠어요.
    밖에 나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집에 들어오면 다 잊으실듯...ㅎㅎ
    저 근사한 요리에
    상장에...ㅋ~

  • 9. 백만순이
    '10.1.4 8:00 AM

    고독은 나의힘님....감사합니다^^

    부관훼리님.....그집도 그렇군요! 저희도 둘이 식성이 완전 달라요....1호는 뭐든 많이 먹고, 2호는 안먹는것도 많고, 좋아하는것도 아주 조금만 먹구요-.-;;

    꿈꾸다님.....걍 그 가격에 작은거 사다 먹으면 배는 더 부를것같기도했어요 ㅋㅋㅋㅋ

    즐거운 산책님.....낼모레 학교 들어갈 녀석들이 글씨가 좀 엉망이예요-,.-

    메이루오님.....연말에 우리 가족만의 이벤트 하나씩 하는것도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시상식말고 한해동안 모았던 돼지저금통 깨서 돈 세어보기와 그돈 어디에 쓸지 의논하기도 합니다(82서 배운거예요)

    무밍님.....저희집 남자는 자기 우는거 챙피하니까 조금 슬픈듯한 티비 프로그램은 저까지 못보게해요-.-;;

    나오미님.....학교들어가기전에 열씸히 공부해야한다고 아침마다 받아쓰기도 시키고하는데 머시마라 그런지 글씨가 엉망이네요 ㅎㅎㅎㅎ

    예쁜솔님......울집 곰탱씨한테 예쁜솔님 답글 보여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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