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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해외 서바이벌 요리의 최고봉_뇪볶기를 아시나요

| 조회수 : 13,781 | 추천수 : 8
작성일 : 2014-10-27 05:05:54

82쿡 언니 동생님들의 남편님/남친님들은 유럽 출장 다녀오시면 좋은 선물 사가지고 오시나요?

우리집 남자의 이태리 출장 선물은.......


이태리 식재료, 이태리 명품이라며 ㅠ..ㅠ



저 파란 상자에 든 것은 여기에도 파는데.....하며 궁시렁댄들 아자씨 귀에 들어가기나 하나요?

그래도 이 동네에 없는 다른 모양, 다른 종류들도 좀 있었고,

저 생면 파스타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죠.

태양초가 최고이듯 태양 볕에 말린 토마토, 

한개만 종쫑 짤라서 파스타에 넣어도 파스타 맛이 화~~~악 업그레이드 되는 태양 에너지의 함축판!!


올리브 기름에 담긴 말린 토마토,

리조토 만드는 찰진 쌀, 각종 말린 허브

이미 냉장고에 들어간 유효기간 짧은 각종 파스타 소스들.

(병에 든 시판 제품 아니고, 커다란 식품점 안에 신선하게 만들어 파는 곳에서 샀다죠)


< 식재료 병풍처럼 늘어 놓아주며 어깨를 으쓱하시는 남편이 내 뒤에 서있다 >

((( 사진 잘 찍나 확인하능구나, 지금?)))





저녁 메뉴 

뇨끼와 어제 날짜로 제조 날짜 찍혀있던 페세토 소스

한 후라이팬 가득 페세토 뇨끼 

저는 양파만 볶고,

나 머지는 출장(에서 사온 )서비스 !

포장지에 4인분이라고 씌여 있었는데, 그런 건 숫자에 불과하다며 둘이 들이 마심.




위에 잣 토핑은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예요, 마른 팬에 빠샥~볶아서 듬뿍 !!

딸아이 메뉴는 시금치 닭죽인가봅니다, 자긴 주인공이 아냐, 오늘~






다음날은?

그 이름도 찬란한 "뇪볶이"



외국 유학 시절부터 라뽁이가 먹고 싶을 때 해 먹던 음식입니다.

자랑스럽게 소개해 드립니다 !

* 꼭 필요한 재료 : 뇨끼, 라면 사리 한 개, 양파 큰 것 한 개, 양배주 1/4통, 마늘 다진 것, 고추장, 설탕,깨, 찐달걀

* 있으면 좋고, 없으면 좀 아쉬운 재료 : 당근, 피망, 파, 다시마 국물, 올리고당, 참기름




** 조리법 : 거의 라뽁이와  비슷


1. 고추장, 설탕, 마늘을 적당량의 (다시마 우린) 물에 풀어 넣고 바글바글 끼립니다. 

2. 양파와 양배추 채를 "우리가 설마 이 만큼을 다 먹을 수 있을까"만큼 넣어 줍니다.

3. 이 무서운 야채들이 뜨거운 양념에 익어 숨이 좀 죽으면,  라면 사리를 넣어 주고 풀어 줍니다.

4. 이 때 부엌 구석 옆에 커피 포트에 물을 올려 제이미 올리버만큼 재빨리 끓여 줍니다. 


5. 다른점

물이 끓으면  불을 이미 켜둔 렌지나 인덕션 위의 냄비로 옮기며,  동시에  뇨끼를 재빨리 투하합니다. 

(물을 뇪볶이 옆 화덕에서 미리 끓이시고 계셔도 되는데, 

시간, 가스 절약은 이 포트가 가장 확실합니다!, 물 끓이다가 라면 사리 다 풀어져요!!)


뇨끼, 얘네들은 파스타계의 성질 급한놈으로 유명합니다, 

손으로 몇 개씩 천천히 넣으시면 그 사이에 아까 넣은 거 다 익어서 풀어집니다. 

걍 봉투를 확 물에 쏟아 붓는데, 뜨거운 물에 우리의 신체가 데이더라도 빨리 그냥 진행 하셔야 합니다. 


이태리식 뇨끼를 할 땐 뇨끼들이 서서히 둥둥 떠로르면 건져냅니다만, 

우리의 "뇪볶이"는 끓는 고추장 양념에 다시 들어가야해서 오래 끓이면 안 됩니다. 

시금치 데치는 것보다 짧게 ! 

애들이 떠오르기 전에 !! 

채에 확 부어서 뜨거운 물에서 꺼내 주세요.



니나노~오 하시다가 뇨끼가 둥둥 떠오를 때 건져서 하시면 

뇨끼 고추장 죽,즉 "뇪고죽"...을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팁을 알려줬어도 꼭 "뇪고죽"을 만들었다며 엉엉울며 전화해서 같이 먹자는 후배들이 있어요. 

꼭 말을 안 듣는다니까요. 니 다 무라~


바쁜데 끓는 물에 넣다 뺐다 하느니, 그냥 고추장 소스에 들이 붓지? 하시죠, 지금 ? 

그럼 이태리 생밀가루인지 생감자의 녹말인지 잘 모를 어색함이 풍부하게 녹아 든 뇪복이를 드실 수 있습니다. 

요상해요, 하지마세요.


제가 다 해보고 실패해서 알려 드리는 거예요.

유학생들은 고추장이 들어간 음식...실패하더라도 못 버려요 ㅠ..ㅠ 

가슴을 치며, 땅을 치며 다 먹어요 ㅠ..ㅠ 

울면서 먹었던 수많은 뇪고죽과 생녹말가루맛 뇪볶이........




이 시점에서 빨리 진행해야하는데 왜 이리 말이 많을까요..




6. 어쨌든, 뜨거운 물에 튀겨져 나온 요요 뇨끼를 

고추장과 양파, 양배추, 라면 사리가 함께 보글거리며 익어가는 곳으로 투하합니다.

뒤적뒤적, 열무 다루듯 살살살

일반 떡볶이 떡처럼 다루시면 "뇪뽂떡"이 되니까요.....



7. 어우러지면 불에서 내리고 깨, 파, 참기름,찐달걀 중 형편 되시는 대로 추가 하세요.

어려운 유학생들은 깨와 참기름을 한 번에 다 사용하기 힘들때도 있지요 흑흑








그리하여 완성

어라? 

윗 사진과 아랫 사진이 다르네요.

한 번만 해 먹나요?


뇨끼 유효기간이 짧아서 얼렁얼렁 매일매일 뇪볶기를 뽁아뽁았죠.




깨 들어간 고급 뇪볶이

저, 불쌍하죠 ? 

이젠 유학생도 아닌데, 한국 마트 없는데 살다보니, 흑,..

요리 업그레이드 구경 시켜드리는 것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안구 정화 업그레이드라도 해 드립니다. 


지난 주 그리스 여행 중,  그림 같은 지중해 섬 마을  Monemvasia





펠로폰네소스 반도 끄트머리 어드메쯤 차를 멈추고 찍은 곳,

침략이 많아 집들이 고성처럼 방어형태를 취하고 네모지게 올라간 지금은 거의 버려진..마을입니다.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y
    '14.10.27 6:56 AM

    열무김치 님 이른 아침부터 큰 웃음 주시네요 ㅎㅎㅎ 출장노획물?이 어마어마하네요..
    뇩복기 맛잇어 보여서 유학생 하나도 안 불쌍하네요 ^^

  • 열무김치
    '14.10.27 4:01 PM

    이태리 명품 받아볼 팔자는 아닌가봐요 -.,- 저도 그냥 허허 웃고 살래요 ^^
    원조 라뽁이만 할까요 ! 거기엔 김밥도 찍어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 2. 행복나눔미소
    '14.10.27 8:13 AM

    잘 지내고 계시죠??
    초등 입맛 과자만 사오는 남자도 있어요
    애들이 크니 음식할 시간도 별로 없네요
    아침은 고구마라떼 한컵씩. 저녁은 각자 먹고오니
    돈만 쥐어주면 ...

  • 열무김치
    '14.10.27 4:03 PM

    저희 잘 지냅니다,미소님 댁도 안녕하신지요? ^^
    저는 완전 밥순이 같아 슬플 때도 종종 있어요. 채식주의자, 어린 딸, 편식주의자 삼박자를 고루 맞추기 힘드네요.

  • 3. 변인주
    '14.10.27 9:23 AM

    페세토 뇨끼 그림만 보아도 먹고싶네요. 젤로 좋아하는 음식!
    이것저것 주섬주섬 샀을 남편분이 상상되어 행복 바이러스가 솔솔~

  • 열무김치
    '14.10.27 4:05 PM

    안녕하시지요,변인주님?
    신선한 페세토만큼 맛있는 소스도 세상에 없는 것 같아요 !! 페세토 만세 !!
    남편은 시장 잘 봐요, 사오는 것중 이상한 것도 수도 없이 많아요 -..-
    집에 무슬리가 몇 박스인지...갱년기 아줌마처럼 잘 잊어먹는지 사온 걸 또 사오고 또 사오고 그러기도 해요, 흠흠

  • 4. 봄처럼
    '14.10.27 10:20 AM

    그리스 여행사진 느무~~좋아요
    대리만족이라도 하게 많이많이 올려주서요~^^

  • 열무김치
    '14.10.27 4:06 PM

    예전에 여행 다녀오면 줌인줌에 올리곤 했는데 ^^ 그리스도 한 번 올려 볼까요?

  • 5. 김혜경
    '14.10.27 11:28 AM

    와 굉장히 먹음직스러워요. ^^

    그리스사진도 너무 고맙습니다.
    안구정화했어요. ^^

  • 열무김치
    '14.10.27 4:07 PM

    어머나, 김혜경 선생님 ^^ 안녕하시지요 ? 쌍둥이들도 많이 컸겠어요.
    예쁘고 진정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찾아뵙고 싶네요 ㅠ..ㅠ
    그리스 사진으로 덕 잘보네요 호호

  • 6. 가브리엘라
    '14.10.27 11:39 AM

    완전 내취향인 페세토뇨끼...^^

    그리스풍경은 완전 감동이고..눀볶이는 침샘을 자극할뿐이고...
    울집 열무김치랑 바꿔먹읍시다!!!

  • 열무김치
    '14.10.27 4:08 PM

    여....열무와 바꿔요, 바꿔요, 바꿔주세요요요요요요요요요요요요

  • 7. 첨밀밀
    '14.10.27 11:41 AM

    이탈리아 가면 수퍼에서 Barilla 파스타...카트에 마구 담던 기억 나네요.
    남편분 캐리어 꽤 무거우셨을듯... 알차게 쇼핑해오셨네요~

    그리스 사진이 너무 좋아서 계속 들여다 보고 있었어요. 저렇게 예쁜 곳이 버려진 마을이라니..

  • 열무김치
    '14.10.27 4:10 PM

    전 캐리어가 가득하길래 이태리 명품으로 가득한 줄 알았더랬지요 으흐흑

    산간지대 버려진 마을들을 살살 돈을 들여 보수해서 관광지나 호텔 등으로도 쓰기도 하는 듯 한데요,
    그리스 경제가 정말 바닥이라서 돈이 들어가다 말은 곳이 더 많더라고요. 더 쓸쓸해 보였어요.

  • 8. 예쁜솔
    '14.10.27 12:31 PM

    최고의 뇩볶기를 만들기 위해
    그많은 노력과 연구와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
    눈물겹도록 감동적입니다...ㅎㅎ
    출장길에 식료품을 사온 가야 아버님도 칭찬 듬뿍 드려요.

    그리스 풍경이 아주 평화로워 보입니다~~

  • 열무김치
    '14.10.27 4:13 PM

    망쳐진 뇨끼 먹는 고통 으흐윽, 예쁜솔님이 감동해주셔서 잊을 수 있을 듯해요.
    풍경을 보면 왜 다 평화롭고 아름다울까요? 그 속에 얼마나 지지고볶고 사연도 많을텐데 말이지요.
    여행 이후 며칠 간 눈에 밟히는 몇몇 정경을 떠올릴 때의 기분이 너무 좋아요.

  • 9. ponti
    '14.10.27 3:18 PM

    저희는 아테네와 섬 몇곳을 자유여행했는데 본토를 차로 운전하며 다녀보진 않았어요
    사진보니 차로 다니신것같은데 할만한가요 길상태나 숙소~~

  • 열무김치
    '14.10.27 4:19 PM

    저희가 그리스 근처?에 살아서 아테네는 또 따로 가보자하고 이번엔 펠로폰네소스 반도만 일주일 차 렌트해서 다녔어요. 도로는 아주 좋은 곳과 짓다만 고속도로, 아스팔트 구멍 푹푹 위험하게 패인 도로 등등 다 섞여 있더라고요.
    기간이 비수기로 접어드는 철이라 도로가 한가했어요. 크레타 섬에 갔을 때는 여기 분들 운전을 좀 험하게 하네....그랬는데, 펠로폰네소스 반도는 좀 덜했어요^^숙소는 저희는 늘 럭셔리랑 거리가 먼 여행을 해서 45유로에서 70유로 선에서 하는데 (성인2, 아이 1명이라 더블룸이면 되요), 비수기 시작이라 호텔값이 내려가서 비용에 비해 좀 좋은 방도 받아보고 했네요 ^^ 아테네 같은 곳은 더 비쌀 것 같네요.

  • 10. 눈대중
    '14.10.27 7:58 PM

    오늘 또 뇨끼가 저녁메뉴인건 어찌 아시고.. ㅎㅎㅎ 근데 제 속이 말이 아니라 뇩볶이는 저멀리-_-
    저도 뇨끼하면 잣이랑 태양토마토가 토핑인지 고명인지 비빔인지 수준으로 부어요 ㅎㅎㅎㅎ
    우리집 남편님하가 가끔 스위스로 출장 가던 시절 사 오던 건 손바닥만한 상자에 들은 초콜렛이 전부.
    다음주에 인도 출장가는데,, 신신 당부했네요. 누가 뭐 줘도 들고 오지 말라고. ㅠ.ㅠ 지난번에 길거리에서 받은 인도지도를 선물이라고 들고 왔었지요...

  • 열무김치
    '14.10.28 7:19 PM

    저도 뭐근 고명이 많아야 좋아요! 잣, 말린 토마토, 블우치즈 건 호두 건 비빔국수에도 오이채가 국수 만큼 많아야되요 ㅎㅎ다음 인도 선물 기대됩니다 ㅎㅎㅎㅎㅎ

  • 11. 고독은 나의 힘
    '14.10.27 8:10 PM

    뇩뵥기 뇩뵥기 뇩뵥기... 어려운데 재미있어요.. 계속 발음하게 돼요..

    이 요리의 창안자로 어디 특허? 같은거 내실수는 없나요?

  • 열무김치
    '14.10.28 7:21 PM

    특허요?ㅎㅎ 어디 신당동 옆 쯤에 원조집 하나 낼까요?

    고독이님 오늘은 괜찮으세요? 저도 좀 추스리고 이제 음악도 좀 끄고 있어 볼려구요ㅡ..ㅡ

  • 12. 알토란
    '14.10.28 12:33 AM

    바릴라는 한국에도 있잖아요!! ㅋㅋ
    썬드라이드 토마토를 첨 먹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토마토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하며 충격 받았다죠.

  • 열무김치
    '14.10.28 7:24 PM

    그런데 저 파란 파스타도 이태리에서 공수해 오니 좀 맛이 다른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ㅎㅎ 왜 그 맵다는ㅅ라면도 해외용과 내수용 맛이 다른 것처럼요 ㅋㅋ 아님 완전 제 기분탓이겠죠 ㅎㅎ

  • 13. 면~
    '14.10.28 10:31 AM

    떡이더 구하기 쉬운 한국에선 그저 맛을 상상만 해봅니다.

    울남편도 인도에서 잔뜩 지고 왔죠. 여적 카레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알수 없는 인스턴트 식품들도 그렇구. 말나온 김에 카레나 한솥 해야겠네요.

  • 열무김치
    '14.10.28 7:25 PM

    인도 선물이 대세?군요. 정말 궁금해요 ㅎㅎ 남편분께서 입맛에 많이 맛으신 걸로 골라오셨는지요?

  • 14. 천상연
    '14.10.28 1:41 PM

    펠레폰네소스에서 멈춤!

    떡볶이 어제 사먹어서 뇩볶이는 걍 뭐 그냥 ㅎㅎㅎㅎㅎ
    이지만 펠레폰네소스는 다시 기어올라가서 사진보기 계속 하고 있습니다

  • 열무김치
    '14.10.28 7:27 PM

    어제도 오늘도 먹을 수 있는 떡볶이! 크하~
    펠로폰네소스, 지중해 동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고장관념을 확 깨뜨려 준 지역이었어요!

  • 15. 미모로 애국
    '14.10.28 1:46 PM

    예전에 떡을 구할 수 없는 곳에 있을 때 찹쌀 100%로 밥을 지어 절구로 찧어서
    어설프게 떡볶이 떡을 뽑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빵기만 있었어도 좀더 리얼에 가까운 떡볶이 떡을 뽑았을 텐데..

    우린 도대체 언제 보나요.
    언제 만나서 가야와 만두의 흉을 보나요. 그곳과 이곳의 중간지점은 어디메인지..
    대충 지도를 보니 인도 북부의 이슬라마바드가 중간지점이긴 한데
    아이들데리고 인도 여행은 좀 힘들테니 조금씩만 더 키워서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여행 한번 떠나요.

  • 열무김치
    '14.10.28 7:30 PM

    이슬라마바드 크허허허허허허허허 우째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다 좋아합니다. 찹쌀보다 멥쌀이 쉽지 않을까요..저도 가끔 유트브 같은데서 떡 만들기 찾아보다가...아냐 아냐...설마 내가....설마...하고 있습니다 ㅡ..ㅡ

  • 16. 잉글리쉬로즈
    '14.10.28 4:00 PM

    제가 그리스 한 번 가보는 게 소원인데, 정말 부럽네요. 어렸을 때부터 그리스 신화 족보처럼 꿰고 다녔는데, 지금 망해가는 거 보면, 안타깝다가도 다음이 우리 차례다 싶은 게...뇪볶끼 맛있겠네요. 뇨끼 가래떡처럼 구워서 꿀 찍어 먹어도 맛날 거 같아요ㅋ

  • 열무김치
    '14.10.28 7:33 PM

    잉글리쉬 로즈님 ^^ 안녕하세요, 제가 팬인데 요...뇨끼가 떡 같은 면이 있는데 또 가래떡처럼 쫄깃한 맛은 없네요...음...얘를 어떻게 쫄깃하게 처리해서 떡으로 승화시킬수 없나...연구를 해 볼께요. 망해가는 그리스 참 답답하죠. 그 보물 같은 유적지들도 내팽겨쳐진 곳도 있고 그래요 ㅠ..ㅠ

  • 17. somodern
    '14.10.28 11:36 PM

    저녁먹고 빵 떨어져서 기진맥진한데 뇨끼가 뭐예요.뇨끼가.
    어딜가든 메뉴판에 있으면 꼭 시키는 뇨끼가 말이예요.
    저 뇨끼 괜찮은가요?
    실례가 안된다면 저 브랜드네임좀 굽신굽신.

  • 열무김치
    '14.10.29 6:06 PM

    빵이 떨어졌다니요.......이런 큰일이 있나요..빨리 장보셔서 채워 놓으세요, 늘 다른 종류로 기대하고 있어요. 저 생뇨끼는 정말 맛있었어요.거의 뇨끼는 말랑한 상태서 냉장실에 팔지만 이 뇨끼는 정말 울 엄마가 밀으신 칼국수 맛(?읭?)에 비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 사진이 좀 된 거라서....브랜드 이름은.....ㅜ..ㅡ 죄송해유

  • 18. 애밀링
    '14.10.29 7:13 AM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뇨끼는 어디서 구매하시는건가요? 전 집에서 밀가루랑 감자로 만들어봤다가 망한 기억이 있어서 ㅎㅎㅎ..

  • 열무김치
    '14.10.29 6:11 PM

    제가 외국에 살아서 이 동네가 오지지만, 좀 큰 수퍼 가면 팔아요. 이 동네 뇨끼는 맛이 없고, 영국 걸쳐서 수입된 상표도 그저그런 맛이었는데, 로마 어느 동네 수퍼에서 사온 저 뇨끼는 참 맛있었어요. 저희도 늘 구매하고 사는 처지가 아니라 구매 팁이 없어 죄송해요. 뇨끼 만드는 법은 찾아보면 많치 않을까요? 이태리인들도 우리처럼 사다 먹기도 하지만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다잖아요. 뇨끼 표면의 저 세로줄 자국은 집에서 만들면서 포크로 꾹 누른 모습이고요^^ 공장에서 만들면 기계로 찍겠죠.

  • 19. 들꽃
    '14.10.29 10:32 PM

    뇪볶기~
    맛있겠따
    가야 아부지 드시는 거라면 저도 다 잘 먹을 수 있는거네요.
    이 밤에 갑자기 출출해져서는
    음식 사진 올렸다 내렸다 침 삼키고 있어요 ㅋㅋ

  • 열무김치
    '14.10.29 11:56 PM

    맞다, 들꽃 언니님도 고기 안드시죠 ?
    그래도요,......한국 라뽁이가 더 맛나요 ^^

  • 20. 싸이프러스
    '14.12.15 3:50 AM

    안녕하세요 저는 싸이프러스로 이사오게된 김현주라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 하다가 님이 올리신 글보고 굴금한게 많아서요 ㅎㅎ 저는 리마솔에 살아요 님은 어디쯤 사시나여? 댓글중에 뱅기타고 가야 열무김치를 먹을수 있다고 하셨는데 ㅎㅎ 앞이 캄캄합니다 제일가까운 한국슈퍼는 어딘가요? 터키로 넘어가야하나요 ?궁금한게 많았네요

  • 열무김치
    '15.1.3 8:06 AM

    댓글이 날아가고 다시 써요 헥헥.. 우선 싸이프러스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
    저희는 수도 니코시아 올드 타운에 살고 있어요, 리마솔이 도시도 더 크고, 인구도 많으니까 중국 시장이 좀 있지 않을까요 ? 이 곳에도 중국 마트 이제 겨우 한 개 있어요. 이스탄불에는 한식당이 여럿 있었어요. (이슬람 국가인데도 삼겹살도 팔고 하더라고요 ^^) 한국 식품점이 있는지는 찾아보지 않았네요. 로마엔 한국 식품점,식당 여럿 있고요.
    한국에서 우편으로 받기도 요금이 상당히 비싸고 그렇죠, 이곳이 ㅠ..ㅠ
    제가 댓글을 늦게봐서 답변도 늦었네요.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82쪽지도 가능하니 연락 주시면 되요 !
    싸이프러스 적응 화이팅! 입니다 !!

  • 21. 싸이프러스
    '15.1.5 6:18 PM

    반갑습니다.. ㅎㅎㅎ 제가 듣기론 니코시아가 더 크고 도시로 알고있는데 잘못알았나보네요 근데 여기도 사정은 마찬가진거 같습니다. 한국서 많이 가져와야 할듯싶어요 ㅠㅠ 지금은 아직 호텔에 있는데 주방에 한국분이 계시더라구요 첫번째로 싸이프러스에 오신분이라고 하시던데 ... 8명쯤 있는거 같다고 하시고 그럼제가 9번이 되는거겠죠 ? ㅎㅎ 맨땅에 헤딩하는거 같은 기분이 문득문득 들고 있지만 머 어떻게든 살아지겠죠 무한긍정이 될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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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9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0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2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8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5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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