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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갑오징어..

| 조회수 : 5,043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9-05-12 14:49:30
요즘 제 철인 갑오징어!  
보리 수확철이 되면 잠깐 나오는 오징어~
3마리에 15,000원 주고 살아있는 녀석들을 사와서..

깨끗히 물에 행궈 사진 한번 찍고..

부추,양파, 당근, 청양고추 준비해서 썰어 놓은다음..

부침가루 먼저 야채에 골고루 뭍힌다음, 따로 부침가루 물에 개워 야채랑  섞은 다음..

노릇노릇 지져서 초간장에 꼭 찍어 냠냠~
오늘 처럼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이면 기름진 것이 왜이리 땡기는지..ㅋㅋ

두마리는 끓는 물에 데쳐 초장에...음!! 오도독 씹히는 이 달착지근한 맛~쥑여줘요~ㅋㅋ

어릴적 엄마가 갑오징어 사오면 오빠랑 동생들 옹기 종기 모여 커다란 대야에 배 만들어 놓고놀던 생각이 나서...앞집 꼬맹이 불러 통통배 만들어 주었더니..난 이모가 젤 좋아!! 하며 좋아라 합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남자
    '09.5.12 3:23 PM

    초장 찍어 한입...오.....
    알고 있는 맛인지라 더 땡깁니다...쩝....;;^^

  • 2. 개골천사
    '09.5.12 4:29 PM

    막걸리도 같이 걸치면...ㅋㅋㅋ

  • 3. 민우시우맘
    '09.5.12 4:51 PM

    고놈들 실하게 생겼네요~
    갑오징어뼈는 뱃놀이도 할수있지만 한방에서는 약재로쓰이기도 한답니당~^^

  • 4. 헤이쥬
    '09.5.12 5:05 PM

    맞아요~ 옛날 우리 할아버지 살아계실때 칼에 베이는 사고가 생기면
    어김없이 갑오징어 뼈를 긁어서 그 가루를 상처부위에 발라주셨어요~

  • 5. 애니파운드
    '09.5.12 5:20 PM

    저두요,,,어릴적 넘어져 피나면 저거 긁어서 발라주셨는데,,,고놈이 갑오징어였군요...

  • 6. vista
    '09.5.12 5:56 PM

    첫 번째 사진 오징어들, 사진찍는 줄 아나봐요.
    포즈를 잘 취하고 있네요.

  • 7. anf
    '09.5.12 6:32 PM

    갑오징어가 마치 이순신 장군 같은 느낌이...ㅋㅋ
    특히 오른쪽 녀석!!!

  • 8. 서현맘
    '09.5.13 12:24 AM

    켁.. 세마리에 그값이라니... 엄청 싸네요. +__+
    저 갑오징어 넘 좋아하는데...
    살아있는넘들 회쳐먹으면(표현이 거시기하네요..?) 진짜 맛있더라구요.

  • 9. elgatoazul
    '09.5.13 4:42 AM

    갑오징어가 이렇게 생겼군요! 우왕 너무 귀여운데요 먹기 미안할 정도로 귀엽게 생겼어요 ㅋㅋㅋ
    그런데 저 하얀 것이 뼈인가요? 되게 커보이는데 저런걸 품고 있다니! 신기하네요. ㅋㅋ

  • 10. 다니사랑
    '09.5.13 8:49 AM

    와..정말 3마리에 15000원주고 사셨어요? 어디에서 사셨나요?
    얼마전 대천항에서 1마리에 20000원이라 깜놀하고 왔는데...

    갑오징어 부침개..완전 맛있을 것 같아요....

  • 11. 햇살유리
    '09.5.13 9:03 AM

    와..(2) 저도 가격에 깜짝 놀라요.
    2주전 시댁 가면서 재래시장에서 물어보니 한 마리 2만원 해서 못 샀다는...
    다음 주 모내기하러 갈 때 사가서 해먹음 좋겠는데...
    어디서 사셨나요?(2)^^

  • 12. 순덕이엄마
    '09.5.13 3:03 PM

    1번 사진 외계에서 온 친구 같네요..^^
    달짝지근~한 싱싱한 갑오징어..먹어본지 10년도 더 된거 같아요 흑그흐흐흑...ㅠㅠ

  • 13. 강아지똥
    '09.5.13 3:46 PM

    저두 어릴적에 저걸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한걸요..^^
    다니러 가고 싶네요....친정인데....ㅎ

  • 14. j-mom
    '09.5.13 5:51 PM

    대만은 일반오징어(?)보다 갑오징어가 대세라서 싸긴 해요.
    근데 오징어자체의 맛이 별루 없어서 전 항상 한국오징어가 그리운데...
    가격도 무쟈게 비싸군요.....

    어떤 재료든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건 확실하죠....ㅎㅎㅎ

  • 15. atomcandy
    '09.5.16 9:24 AM

    진도아줌마!
    저, 청주아줌마입니다..반갑네요..
    저도 갑오징어 하얀거로 배만들고,
    잘라서 세멘바닥에 글씨도 써보고
    놀던 놀잇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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