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꽃망울도 올라오고
하늘도 히뿌연게.. 황사도 올듯하고.
따뜻한 봄이 오는게 좋기는 한데 몇년째 봄만되면 도지는 체력저하로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정말 기운이 쏙빠져서 출퇴근시 걷는거 겨우 합니다.
올해는 걍 좀 넘어가 주면 좋으련만...
보약이라도 사먹어야하나..
밥이 보약이라는데 나 밥도 잘먹는데!!
잡설은 줄이고 밥 보시겠습니다.
한참 재미들려 해먹던 피자~ 저 돼지 실리콘 장갑 너무 귀엽죠!! (분홍돼지를 검색해내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
귀엽고 편하고 오븐에서 꺼낼때 안정감있고 편해서 애용 하고 있습니다.

대형어린이 용으로 감자도 잔뜩 올려 줍니다. 제가 음식가리는편은 아닌데 감자는 별로 안좋아해요.
정확하게 구황작물(감자,옥수수, 고구마)을 다 안좋아 합니다. 사이좋게 반반~
도우는 이번에도 식빵 반죽 1차발요 끝난걸 반뗘다가

이번에도 맥주로 시작해서

와인으로 마무리-_-

배추랑 쑥갓 남은게 있어서 소고기 사다가 샤브샤브(흠.. 배추랑 쑥갓이 남았는데 소고기를 사다 먹었군요.)
멸치,무,다시마,대파로 육수 내고 엔지니어님의 멸치간장이랑 일본맛간장으로 간을 마추면 국물이 끝내줘요!

오늘의 술은 친구들이 키핑하고간 사케 입니다.
그래도 나 한달은 기다렸다. 우리집에 키핑할땐 이정도 예상은 했었어야지않겠니~
반도 안남았었단다.

도꾸리 도꾸리 도꾸리를 사야겠어요. 팩사케 따르기 힘들더라구요.

이러한 전골요리의 특징. 장시간에 걸쳐 먹고 먹고 또먹게 된다는것.
둘이 소고기등심 반근 썰어온거 다먹고, 버섯과 야채는 계속 추가
소고기 다 당궈 먹었을때쯤 남은 고기랑 남은 야채야 칼국수 사리를 넣어줍니다.

칼국수 다먹었을때쯤 불현듯 떠오는.
지난여름휴가에 일본가서 사온 샤브샤브 떡~
요 빤빤한 놈을 뜨거운 물에 당구면

바로~ 요렇게 흐믈흐믈해집니다. 축축 쳐지면서 느믈느믈 느끼하게
얘네는 찹쌀로 떡만드나봐요.

아무리 배가 터질듯하지만 이 국물에 밥을 끓이지않는것은 나쁜짓 이라 사료되어
계란하나만 추가하여 밥을 끓였습니다. 맛이 예술. 배가 뜯어져도 먹어야 될맛.
근데요 저는요 제가 한 밥이 너무 맛있어서 맨날 혼자 자뻑해가며 먹긴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음.

봄바람이 살랑이니 시장에 나오는 바지락 씨알이 굵어 졌더군요.
칼국수 한냄비 끓였습니다. 아직 말린미역양은 여전히 가늠이 안되어 과다하게 들어갔습니다.

면기를 좀 사야겠어요. 적당한게 없어서 국그릇에 덜어 먹었어요.

훈제오리가 듬뿍 들어간 김치 볶음밥 입니다. 볶으면서 양이 좀 많지 싶었으나.
윤기 빤딱하게 좔좔코팅된 오리기름은 먹고 먹고 또먹게 만들었고
바닥에 눌린 누룽기 까지 박박긁었습니다.

아주 얇은 도우로 만들어본 피자.
피자도우: 중력분 250g(전 강력분사용) ,소금 3g, 올리브유 2Ts, 드라이 이스트 4g, 우유 140g, 설탕 1ts
저는 이렇게 했는데 나쁘진않았지만 강력추천할 정도는 아닌듯 하고 얇은 도우 맛이 거기서 거기긴하지만서도
좋은 레시피 알고계신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