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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면]그간~~ 이것저것~

| 조회수 : 9,131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9-03-09 18:22:27
아침저녁 쌀쌀하긴하지만  점심식시시간에 회사주변을 돌아보니 어느덧 봄이더군요.
목련 꽃망울도 올라오고
하늘도 히뿌연게.. 황사도 올듯하고.
따뜻한 봄이 오는게 좋기는 한데 몇년째 봄만되면 도지는 체력저하로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정말 기운이 쏙빠져서 출퇴근시 걷는거 겨우 합니다.
올해는 걍 좀 넘어가 주면 좋으련만...
보약이라도 사먹어야하나..
밥이 보약이라는데 나 밥도 잘먹는데!!

잡설은 줄이고 밥 보시겠습니다.


한참 재미들려 해먹던 피자~ 저 돼지 실리콘 장갑 너무 귀엽죠!! (분홍돼지를 검색해내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
귀엽고 편하고 오븐에서 꺼낼때 안정감있고 편해서 애용 하고 있습니다.









대형어린이 용으로 감자도 잔뜩 올려 줍니다.  제가 음식가리는편은 아닌데 감자는 별로 안좋아해요.
정확하게 구황작물(감자,옥수수, 고구마)을 다 안좋아 합니다. 사이좋게 반반~
도우는 이번에도 식빵 반죽 1차발요 끝난걸 반뗘다가














이번에도 맥주로 시작해서











와인으로 마무리-_-














배추랑 쑥갓 남은게 있어서 소고기 사다가 샤브샤브(흠.. 배추랑 쑥갓이 남았는데 소고기를 사다 먹었군요.)
멸치,무,다시마,대파로 육수 내고 엔지니어님의 멸치간장이랑 일본맛간장으로 간을 마추면 국물이 끝내줘요!















오늘의 술은 친구들이 키핑하고간 사케 입니다.
그래도 나 한달은 기다렸다. 우리집에 키핑할땐 이정도 예상은 했었어야지않겠니~
반도 안남았었단다.













도꾸리 도꾸리 도꾸리를 사야겠어요. 팩사케 따르기 힘들더라구요.













이러한 전골요리의 특징. 장시간에 걸쳐 먹고 먹고 또먹게 된다는것.
둘이 소고기등심 반근 썰어온거 다먹고, 버섯과 야채는 계속 추가
소고기 다 당궈 먹었을때쯤 남은 고기랑 남은 야채야 칼국수 사리를 넣어줍니다.









칼국수 다먹었을때쯤 불현듯 떠오는.
지난여름휴가에 일본가서 사온 샤브샤브 떡~
요 빤빤한 놈을 뜨거운 물에 당구면












바로~ 요렇게 흐믈흐믈해집니다. 축축 쳐지면서 느믈느믈 느끼하게
얘네는 찹쌀로 떡만드나봐요.












아무리 배가 터질듯하지만 이 국물에 밥을 끓이지않는것은 나쁜짓 이라 사료되어
계란하나만 추가하여 밥을 끓였습니다.  맛이 예술. 배가 뜯어져도 먹어야 될맛.
근데요 저는요 제가 한 밥이 너무 맛있어서 맨날 혼자 자뻑해가며 먹긴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음.








봄바람이 살랑이니 시장에 나오는 바지락 씨알이 굵어 졌더군요.  
칼국수 한냄비 끓였습니다.  아직 말린미역양은 여전히 가늠이 안되어 과다하게 들어갔습니다.













면기를 좀 사야겠어요. 적당한게 없어서 국그릇에 덜어 먹었어요.












훈제오리가 듬뿍 들어간 김치 볶음밥 입니다.  볶으면서 양이 좀 많지 싶었으나.
윤기 빤딱하게 좔좔코팅된 오리기름은 먹고 먹고 또먹게 만들었고
바닥에 눌린 누룽기 까지 박박긁었습니다.











아주 얇은 도우로 만들어본 피자.

피자도우: 중력분 250g(전 강력분사용) ,소금 3g, 올리브유 2Ts, 드라이 이스트 4g, 우유 140g, 설탕 1ts

저는 이렇게 했는데 나쁘진않았지만 강력추천할 정도는 아닌듯 하고 얇은 도우 맛이 거기서 거기긴하지만서도
좋은 레시피 알고계신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엘비스
    '09.3.9 6:30 PM

    일단 훈제오리들어간 김치볶음밥한수전 아구아구먹고^___________________^

    역시 면님댁엔 맥주가 빠지지않는군요.
    흐흐흐

    저까지 합세한다면
    꽤나 볼만할듯하여요
    크크크크크

  • 2. 윤주
    '09.3.9 6:42 PM

    면님~
    침 꿀꺽 넘어가는 소리 들킬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밀가루 음식 좋아하는 우리.....
    다이어트 해야하는 뱃살 가족이라 밀가루 음식은 멀리하라 하고....
    에고 어쩌나 수제비는 먹고잡고...

    멸치 다시물 맛있게 끓여 미역을 먼저 듬뿍넣고 끓인다음....
    시금치나 당근넣고 질게 통밀가루 반죽을 해서 뜯어넣고....
    위에 냉이까지 합내서 냉이향 가득하게....ㅎㅎㅎ

    우선 미역으로 반은 배불리고 수제비 떠먹으며 국물까지 후루룩~
    넘 맛있었어요.

  • 3. 앤드
    '09.3.9 7:27 PM

    아..저는 훈제오리 싫어하는데.. 사진보고 기절..
    윤이 좔좔 흐르는게 너무 맛있게 보여요~~~

  • 4. unique
    '09.3.9 8:02 PM

    핑크돼지..핑크돼지..핑크돼지..핑크돼지...

  • 5. 짱아
    '09.3.9 8:33 PM

    전 감자 엄청 좋아해서 감자만 보이는뎅...
    참 맛잇어 보여요. 모두

  • 6. 맨날낼부터다요트
    '09.3.9 9:12 PM

    저도 핑크돼지 핑크돼지....

    어디서 사셧나요...?

    결국 여쭤보네요...^^

  • 7. lolita
    '09.3.9 10:07 PM

    맛있겠어요~ 특히 피자요~
    어떤 피자소스 사용하세요? 저는 아탈리아꺼 백화점에 팔길래 샀는데... 너무 질펀해요.
    그래서 구우면 바삭하고 진한맛이 아니라... 국물이 줄줄~~~

    저 샤브샤브떡도 너무 탐나요~~~

  • 8. momo
    '09.3.9 10:36 PM

    음식도 음식이지만...언뜻 보이는 남폰님과 면님의 자태~
    멋지십니다 ^^

  • 9. 면~
    '09.3.9 10:49 PM

    귀여운 앨비스//둘이서 엄청난 양의 맥주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날풀려 봄이되서 기력만 딸리지 않으면 주욱 계속될듯합니다. 허허허

    윤주// 저도 밀가루 음식 무척 좋아 합니다. 냉이 향 가득~~한 수제비면 정말 맛있겠어요. 보들보들한 미역이 좋은데 계속 미역구매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중입니다. 새로 산 애들도 뻣뻣한게 영..........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전 보들보들 한 미역이 좋은데. 다음번에 엄마한테 골라 달라고 하려구요. 아직 산만큼(불리면) 남았지만요~

    앤드// 오리기름에 김치 달달볶아서 밥이랑 함께 볶으면 정말 안씹고도 밥이 삼켜진다고할까..
    오리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며 몸에 좋다고들하니까 눈꼭감고 기름범벅 볶음밥을 해먹었습니다.

    unique// 완전귀엽지요~~흐흐흐 눈알빠져라 검색한 보람이 있었지요. 최저가로 최고 이쁜애를 찾는건 힘들일이지요. 몇백개도 더본거 같아요.
    맨날낼부터 다요님// 원하시고 해서 제가 구매한 페이지 링크를 찾아 보았으나
    http://www.interpark.com/product/PreViewDisplay.do?_method=detail&_style=imfs...
    품절이더라구요. 주문일자보니 구매한지도 꽤 오래전이고(작년10월) 말입니다. 네이버쇼핑으로 열심히 검색하면 좋은결과 있으실듯합니다. 사자마자 바로 자랑좀 할껄 그랬지요.

    짱아//어릴때는 편식많이 했는데 이제 다 잘먹는걸 보면 좀더 시간이 지나면 감자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죠. 흐흐~ 우리 신랑도 무척 좋아 합니다.

    lolita// 피자소스. 전 그냥 스파게티 소스 사용합니다. 대신 야채 넣고 볶아주면 되직할 정도로 조려줍니다.~ 스파게티소스는 오뚜기가 젤로 맛있다고 믿고 수입품은 잘 사지 않습니다. 외국브랜드는 시큼한 맛이 강해서 저는 잘 안맞더라구요. 샤브떡은 생각보다 별로 맛이 없었어요.
    느믈느믈한게 어디선가 보았던 송편을 찹쌀가루로 해서 찜통에 찐거라 비슷할듯한 그런 맛입니다.

  • 10. 면~
    '09.3.9 10:53 PM

    momo//우리신랑 열심히 뒷면에 설명서를 읽어주며 와 3분이 아니라 3초 당궈 먹으래!! 이러면서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ㅋㅋㅋ

  • 11. 안단테
    '09.3.10 12:39 AM

    정말 미쳤어~내가 미쳤어~~~

    이 야밤에 여길 겁없이 들어오다니...
    고문이 따로 없네요...

    아웅~~!!! 넘 맛나겠어요....ㅠㅠㅠ

  • 12. 조이스맘
    '09.3.10 12:46 AM

    탱탱한 바지락 살에 시원한 국물.. 신선한 어패류를 구하기 힘든 토론토에서 젤 먹고 싶고 생각나는 음식이예요... 정말 맛나겠어요^^

  • 13. 면~
    '09.3.10 9:54 AM

    안단테~// 배고플때 보는게 배부를때 보는것보다 더 맛나뵈니. 이또한 좋지아니한가~흐흐
    (좋지 아니한가를 존댓말로 쓰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좋지아니하신지요? 좋으시지않습니까?)


    조이스맘// 토론토는 신선한 어패류 구하시기 힘든곳이 군요. 한국에서 외국식재료 구하느라 애를 쓰지만 막상 외국에 나가사 살게되면 그리울것들이 참 많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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