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희 커플은 월급을 받으면 딱 일정액을 통장에 넣어놓고 그걸 최대한 절약하면서 씁니다.
데이트 시엔 그거 외에 다른 돈은 안 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다가 그 와중에서도 또 씀씀이를 줄여보자..... 해서 얼마전부터 비정기적으로 집에서 요리를 해 먹고 있어요.
처음에 월남쌈도 한 두번 해 먹고.... 그냥 이런저런 레시피 구해다가도 해 먹고........
사실 주말 저녁이라고, 아직 미혼이라고 매 주 외식 거하게 먹게 되면 우습게 한 사람당 1~2만원은 나가는데
직접 해 먹으면 재미도 있고, 친구들 초대해서 같이 먹어도 재료비가 2만원 안팎!!!!
최고 아뉘겠슴뮈까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매번 요리만 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사먹는 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섞는거죠.
저희가 뭐 10대 20대 어린 친구들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주에도 함께 장을 본 후에 저녁을 함께 "만들어서" 먹었어요.
레시피는 요기, 82cook에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느새 레시피대로 안하게 된 부분도 있고 의도적으로 살짝 바꿔본 부분도 있고 ㅎㅎㅎㅎㅎㅎㅎ
낙지볶음 ← 레시피대로 하려고 했는데 어느 덧 하다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_-
묵잡채 ← 요건 레시피를 그래도 나름 충실히 재현한 버전
묵냉채 (일명 "묵사발") ← 요건 저희 종로 단골 민속주 집에서 먹어봤던 걸 재현해 보려고 무척 노력한 거죠... 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ㅎ
물론 여자친구의 손이 더 많이 가긴 했지만, "걍 몇가지 만들어 볼까?" 했던게, 다 해놓고 보니
한상차림이 되었습니다.
다 먹은 후에는 뭐 거의 허리가 뒤로 접힐 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가서 미친듯이 운동을 해야 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