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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울 옴마가 그리워지면~

| 조회수 : 12,881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8-11-03 12:32:49
가을이 되면서 남편이 자주 징징(?) 거립니다.
부쩍 밥을 먹으면서
'울옴마가 **를 해주었는데~'에서 시작하더니
'**이 먹고싶다 ' 고 말이지요.
그게 다 홍시탓이라 여겨집니다.
올 추석 오며가며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가 나훈아의 노래.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맞일세라 비가오면 비젖을세라
험한세상 넘어질세라 사랑땜에 울먹일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 진다
눈에 너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울엄마가 그리워 진다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회초리 치고 돌아 앉아 우시던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바람불면 감기들세라 안먹어서 약해질세라
힘든세상 뒤처질세라 사랑땜에 아파할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도는 울엄마가 그리워 진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찡하는 울엄마가 그리워 진다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울엄마가 보고파 진다.


(친정엄마식 감자볶음)

저야 엄마가 만들어 주던 음식이 먹고프면 만들어 먹어도 되고,
친정가서 '엄마,먹고싶어~'하면 되지만



남편의 경우는 틀립니다.
팔순을 한참 넘기는 시어머님이 부엌에서 은퇴하신지 꽤 되었답니다.
먹고싶어도 먹을 수가 없는거죠.
그 동안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가장 먹고싶다는 닭장떡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도 어머님이 해주신 것을 먹어본 적이 있어요.
구정이었는데 부엌 한켠 항아리 속에 닭고기가 담겨 있더라고요.
닭고기를 뼈까지 잘게 다져 조선간장에 조려놓은 것.
그걸 적당히 넣고 국물을 내어 끓인 떡국을 그리 먹고싶어하는거죠.



화왕산에 갔다가 토종닭 한 마리를 사다가 끓여주었습니다.
닭이 틀리니 그 맛하고야 어찌 비교하겠습니까?
하지만 한 그릇 비우고 '더 달라'며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이제는 가끔 남편 추억 속의 음식을 해주려 마음먹습니다.

지난 번의 삭힌 깻잎 덕에 요즘 제 블로그 검색순위 1위가 한달째 '삭힌깻잎김치'랍니다.
그 때 오징어젓갈도 함께 만들었는데
남편이 한 젓가락 먹어보곤 안먹는거예요.
뭐,젓갈 중엔 '전어밤젓'이 최고라며 말이지요.
제가 좀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 마산의 어시장을 뒤졌습니다.
마산에선 해마다 '전어축제'가 열려요.
그 많은 횟집의 도마밑만을 살피며 가다가
용기를 내어(제가 좀 한소심합니다 -.-;;)
'그게 전어밤이예요? 팔 수 없나요?'
모두들 파는 거 아니라며 담아놓은 젓갈을 사가라고 하더군요.
겨우 사와서 전어밤젓 담았습니다.



오징어젓갈과는 틀리게 물에 염분을 빼지 않으니 짜지 않게 담아야 합니다.
바닷물에 씻어온 전어내장에 물기를 빼고
적당히 굵은 소금을 뿌려 항아리에 담아 15~20일 숙성시킵니다.
잘 삭으면 꺼내어 양념을 해서 먹으면 되지요.







오징어젓갈에서 손상된 자존심이 완전 회복되었습니다. ^^;;



갓지은 송이밥과 함께~



요리라고 할 수 없는 달걀프라이
(달걀 프라이 위에 굴소스와 xo 소스,물을 약간 넣어 저은 후 뿌리고
파프리카,쪽파,후추를 뿌려서 훌훌~~)

그리고 약간은 번잡한 요리 하나 올려볼께요.
이태리식 Stuffed Beef Rolls(토마토소스 소고기말이)
소스까지 밥비벼 먹던 '소고기 흑맥주조림'보다 딸아이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재료-얇은 소고기 10장,통조림토마토 하나,올리브오일
속재료-삶은 달걀 1,빵가루 1컵,파마산 치즈 2/3컵,얇은 햄 5장
잣,건포도,파슬리,마늘잎 각각 2큰술,소금,후추 약간

잣은 팬에 노릇하게 구우시면 더 맛있어요.
저처럼 견과를 싫어하는 사람도 구워 노릇해진 것을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치즈가루가 많이 들어가니 소금은 넣지 않거나 약간만 넣으세요.
이탈리안 파슬리를 다져 넣고,
마늘잎은 말 그대로 마늘이 아니라 마늘의 잎을 말해요.
저는 밭에 나가 따왔지만 만일 없으면
마늘가루를 약간 넣거나 다진 마늘을 1작은술 정도 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



샌드위치용 햄이라면 반으로 잘라서 쓰세요.
넓게 펼쳐진 소고기에 햄을 올리고

속재료를 올려 잘 말아줘요.
펼쳐진 소고기에 소금,후추를 조금만 뿌려주세요.





속이 나오지 않게 잘 말아주세요~
팬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요.



통조림토마토와 소고기를 넣어 조려줍니다.
오븐도 가능하고 직화도 괜찮아요.
물이 많이 나오지만 곧 줄어요.
참,저는 여기에 이탈리안허브를 조금 넣었어요.
국물이 자작하게 졸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먹으면서 '대박'이라고~~



그리고 후식으로 요즘 맛있게 먹는 독일식팬케이크(더취베이비)



메이플시럽이나 과일,꿀,생크림...등을 올려먹으면 맛있어요.

이젠 '꼬막장'이 또 먹고싶다네요.
자꾸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니까 계속 나와요.^^;;
먹고싶은 것이...
조만간 꼬막을 사다가 조려주어야겠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마다날마다..
    '08.11.3 12:48 PM

    우와..... 대단하세요.

    독일식 팬케이크 먹고싶어요. 방법....

  • 2. 미스코리아
    '08.11.3 1:43 PM

    잘 보았습니다. 냄비 손잡이 어디서 구매하셨는지요.

  • 3. 가오나시
    '08.11.3 2:05 PM

    앗~! 저 떡국 저희 시골에서 해먹는 방법인뎅 ^^ 여기서 보니 반가워서요..
    저도 어릴때 할머니집 가면 저리 먹었더랬어요.
    그리고 차이윈님 레시피 보고 삭힌 깻잎 만들어 열심히 해먹고 있답니다.
    완전 완소레시피예요. 보통 제가 한 거 제가 그닥 맛나게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요건 먹을때마다
    맛있어 맛있어.. 하며 완전 자뻑하며 먹어요.. ㅎㅎ
    소중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

  • 4. 미스코리아
    '08.11.3 2:10 PM

    차이원님이 3년전(?)에 무짱아찌 레시피로 잘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저장 식품에 관심 많은 저로선
    소중한 정보였어요.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 5. 윤주
    '08.11.3 3:22 PM

    나도 깻잎장아찌 하고 오징어젓갈 만드는법 가르쳐 주셔서 성공했습니다.
    모르는것 한가지씩 알아가는 즐거움...님 덕분입니다.

    흔한 감자도 저렇게 볶으니까 맛있어 보이는데 것도 자세히 설명 해주시어요...^^

    아래 쇠고기 요리도 맛있어 보여 도전하고 싶고... 마지막 사진에서 침 꿀꺽~ 삼킵니다.


    근데 계란에 굴소스 하고 같이 섞어 뿌리셨다는 xo소스가 뭡네까....???

  • 6. 돈데크만
    '08.11.3 3:41 PM

    따님은 좋으시겠어요.....^^;;왕 부럽삼

  • 7. 오뎅조아
    '08.11.3 6:32 PM

    맛있게 먹어주는 식구들이 있어 행복해 보입니다요~~
    저도 힘들어도 맛있게들 먹으면 담엔 또 뭐해볼까,,돌아서서 고민하거든요..

  • 8. 짠짠짠
    '08.11.3 6:42 PM

    사진의 음식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 삭힌깻잎도 너무 궁금해요. 어디서 레시피 찾을 수 있을까요?

  • 9. miro
    '08.11.3 7:13 PM

    와아.. 소고기말이 너무 맛있겠어요! 따라해볼 엄두조차 안나요! ㅎㅎㅎ

  • 10. 귀여운엘비스
    '08.11.3 7:30 PM

    와..............................
    사진도.그릇도.음식도.
    원더풀 삼박자 ♡

  • 11. 깜찌기 펭
    '08.11.3 7:56 PM

    차이원님.. 요번에도 역쉬..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ㅎ
    쇠고기맥주조림에 이어, 차이원님요리의 실습~~~실습~~~~~~
    독일식 팬케잌은 레시피에 어떤차이가 있나요?

  • 12. 우물안깨구락지
    '08.11.3 8:12 PM

    소고기 맥주조림 저희집에서도 완전 히트쳤어요.
    접시바닥 뿐만 아니라 냄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게 되더라구요. ㅋㅋ
    거의 뭐 엄마는=요리사 수준 까지 올라갔었는데..
    그런데 소고기말이토마토소스조림은 그것보다 더 맛있다니.. 또 저의 위상을 높여주시네요..ㅋㅋ
    깻잎김치 할려고 깻잎 삭혀놓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답니다.. 오늘 양념해야 겠어요.
    맛있는 레시피 풀어주시는 차이윈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13. 나오미
    '08.11.3 10:30 PM

    식구들의 새로운 요리래퍼토리에 이웃들의 눈이 높아지고 있네요^&^
    꼬막장두 기대하겠습니당~~

  • 14. 순덕이엄마
    '08.11.4 12:40 AM

    오전에 이 사진(소고기롤)보고 해 먹어야지~하고 장보러 나갔다가 딴것만 잔뜩 사가지고 왔네요.
    어쩐지 뭔가 빼먹은것 같아 계속 궁금했는데...바로 소고기 였다니..ㅠㅠ
    장 볼 메모지요? 물론 다 적었지요. 집에다 두고가서 그렇지...;;;;

  • 15. rose
    '08.11.4 1:41 AM

    맞아요. 꼼꼼히 빠짐없이 다 적기는 적는데 정작 마트 가면 메모는 집에 있다는...그래서 마트에서 머리를 쥐어짜구 있다죠...뭐더라..뭐였지...

  • 16. 키위맘
    '08.11.4 6:27 AM

    차이윈님 남편분은 무슨 복이시래요? 업구 다니셔야겠어요.
    이번 주말에는 더취베이비 한ㄴ번 해먹어야겠어요.
    울 애들이 와플이랑 팬케이크는 이제 질린거 같아요. ^^

  • 17. 차이윈
    '08.11.4 9:26 AM

    날마다날마다님:방법 곧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스코리아님:무장아찌 저는 그 뒤로 안해봤는데...^^;; 올해는 만들어야 겠네요. 저도 자꾸 저장음식에 관심이 가네요.

    가오나시님:정말 저 떡국을 위해서 마당에 닭이라도 키우고 싶다니까요.-.-;;
    깻잎김치 맛있게 드시고 있다니 더 더욱 반갑고요.고맙습니다.^^

    윤주님;감자볶음은 아무 것도 넣지 않고 식용유에 감자를 노릇하게 볶다가 소금,후추로 간해요.
    뜨거운 밥위에 올려먹으면 아주 담백하고 맛있어요.감자가 들러붙어야 맛있어서 모양은 별로예요.^^;;

    돈테크만님:라면을 최고음식으로 여기는 딸이예요.

    오뎅조아님:맞아요.'다음에 다시는 안해야지'했다가도 반응이 좋으면 또 하게되죠.^^

  • 18. 차이윈
    '08.11.4 9:40 AM

    짠짠짠님:키톡에 검색을 해보시면...있지요.^^;;

    miro님:그렇게 어려운 것은 없는데...재료가 문제가 될 수도~ -.-;;

    귀여운엘비스님:ㅎㅎ 감사합니다.^^

    깜찌기팽님:독일식팬케이크는 무쇠팬에 구워서 그 열기로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예요.자연스럽게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하는 것 같아요.^^

    우물안깨구락지님:정말 저와 딸아이의 솔직한 평가는 맥주조림보다 더 맛있어요.
    딸아이가 좋아해서 만드는 거지 전 맥주조림 썩 좋아하진 않거든요.^^;;
    깻잎김치 맛있게 만들어지길 기원합니다.제가 다 떨려요.두근두근~~

    nana님:이름이 그렇지만 네덜란드의 의미는 아니고 무쇠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dutch oven... 제가 잘 모릅니다.-.-;;

    나오미님:꼬막장이야 그냥 장에 조리는 건데요.ㅎ~

    순덕이엄마님:제가 덧글을 못달아 그렇지 순덕이의 사진을 몇 번씩 보는(남편에게도 보여주었어요) 팬이예요.아침에 한 번씩 보고 깔깔 웃다보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고마워요~~ ^^

    rose님:매일 있는 흔한 일이라서~ ㅜ.ㅜ;;

    키위맘님:팬케이크와 와플의 중간...? 정도 맛일 것 같은데요.와플보단 부드럽고,팬케이크보단 바삭하고..^^

  • 19. 콜린
    '08.11.5 11:36 AM

    차이윈 님은 까라면 까는 마눌~~ 로 임명!^^

  • 20. 정말 미남
    '08.11.7 1:48 AM

    '토마토소스 소고기말이'

    토마토통조림 대신하여 ... 블독 돈까스 소스에 케찹, 물 조금 넣어 소스 만들어 졸였어요.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 아침에 남긴 음식 데워서 밥먹겠답니다.
    없는디...이번 토요일 다시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차이윈님 덕분에 또 요리 한가지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21. 함흥차사
    '08.11.7 9:44 PM

    차이원님 제가 올해 전어 젓갈을 처음으로 담았는데 뒷끝이 약간 씁니다.
    혹 전어밤젓도 뒸끝이 쌉사롬 합니까? 잘못 담갔는가 하고 여쭈워 봅니다.

  • 22. 벌개미취
    '08.11.29 10:19 PM

    소고기 말이 찾아 왔는데... 재료가 넘 럭셔리(?)하네요 ㅡ,.ㅡ;;
    낼 한번 해먹어 볼까 했는데 흑흑
    준비할것이 많아 담으로 패스~
    그러나 차이원님을 알게 되서 감사함돠
    자주 들를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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