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저녁 간단한 술상을 차릴 일이 있었답니다.
82쿡님들의 조언과 함께 에스더님의 레시피도 참고해서,
여러가지 만들었는데, 정작 사진은 2컷밖에 못 찍었어요 ㅠㅠ
메론을 이쁘게 모양내서 잘라서 꼬치에 과일 꿰어도 이쁜데..
메론이 넘 비싸서.. 파인애플 잘라서 꼬치에 꿰었습니다.
계란 삶아서 계란 노른자에 소스혼합해서 짤주머니로 짰습니다.
제가 워낙에 손으로 하는걸 못해서 폼이 좀 안나요.
학교다닐때 붕대 삼각끈등 실기가 많은 교련시간에..
선생님한테~~ " 바보 " 소리도 참 많이도 들었지요.
교련시간, 미술시간, 바느질하는 가사시간 너무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착하고 솜씨좋은 친구가 많이 도와줘서 무사히 고등시절을 끝냈답니다.
지금은 착하고 솜씨좋은 남편이 저의 가정생활을 도와주고 있지요.
술상안주로 새우마사고 구이할때 남편이 새우 반갈라서 소스바르는 모든 작업공정을
완벽하게 끝내주었지요.
칼을 많이 무서워해서, 요리할때 칼질이 많이 서투른 편이지요.
나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좀 손재주 좋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요리준비하고, 저녁에 손님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답니다.
가신후에 잔뜩 나온 행주 삶고, 밀린 빨래 다 해 놓고 나니 기분은 개운합니다.
요 사진의 제목은 " 입 좀 다물어!! "

당체 노란계란지단이 계속 입을 다물지 못하고
저렇게 너풀 너풀 거립니다.
얼마전에 모양이 이뻐서 찍어놓은 사진인데..
입을 저렇게 계속 벌려서^^
모양은 저래도 맛은 짱이랍니다~~.
얼마전 저의 인절미 사진이 82쿡 화면에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어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골회원분께 자랑도 하구요^^.
바보 소리 듣던 제가 ~~ ^^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어서
감개무량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