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삶은김치
친정 엄마가 강화 사람인데, 김장 때마다 삶은 김치를 담습니다.
저희 어렸을 때는 안 담았었는데, 외할머니가 연로해 치아가 안 좋아지시니 담기 시작해서 그 후로 식구들이 잘 먹으니 매년 담습니다.
원래 이북 음식을 강화 사람들이 배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담는 방법을 소개하면, 먼저 무우를 적당히 잘라 쪄서 간신히 말캉해 지면 내려서 자두 정도 크기로 썹니다.
이 것과 생 무우 썬 것, 절인 배추 썬 것 등과 양념을 넣고 버무려 만듭니다. 저희 집에서는 강화식으로 양념에 고수가 듬뿍 들어 갑니다.
맛은 쏴-한 맛이 보통 김치보다 많고 향이 특이합니다.
저는 김치를 잘 못 담습니다만, 친정 엄마가 담는 사진과 나눠 와서 저희 식탁에 올린 사진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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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마공주
'08.2.24 6:46 PM저도 처음 들었어요..
삶은 김치라...2. 하하하
'08.2.24 7:38 PM아는 척 하고 싶어서 로긴...
"왁저지" 아닌가요????
어렸을때 먹었던 기억이..
울 엄마는 경기도 사람이어서 고수는 안넣고 했어요.3. 소금꽃
'08.2.24 8:41 PM그러고보니 고수도 들어갔네요...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해요.4. 발상의 전환
'08.2.24 11:26 PM고수를 김치에 넣기도 하는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먹어 버릇해서 너무 좋아해요.
베트남 식당 가서도 고수 듬뿍!!!
저희 친정은 다들 좋아해서 "고수를 구하는 날 = 삼겹살 굽는 날"
쌈 싸먹을 때 고수를 넣으면 느끼한 맛이 싹 가시지요.
삶은 무와 고수의 궁합을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
(먹어 본 적도 없는데 왜 침이 고이지?)5. 예쁜솔
'08.2.24 11:42 PM우와~ 고수를???(솔직히 우웩~이라고 쓰고 싶은걸...)
그게 중국음식에 넣는 향채(샹차이) 맞지요?
저는 그 덕분에 중국에 가자마자 한마디 배웠죠.
"뿌요 샹차이"
98년부터 10년간 거의 매년 중국에 가는데
아직도 샹차이는 먹기가 힘이 듭니다.
여행가면 현지 음식에 적응하고 느껴보려고 노력하는데...
고수 넣은 삶은 김치...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6. 채송화
'08.2.25 11:36 AM이거이 정확한명칭은 :숙깍두기:입니다
치아가약해 여문김치 못드시는 어른들을 위한김치죠
어른들을 공경하는 맘이 좋습니다7. 마뜨료쉬까
'08.2.25 2:52 PM군침 넘어가네요....
전 고수를 너무 좋아해서
중국 가서 뿌요 상차이라는 말을 쓸 일이 전혀 없었거든요 ㅋㅋ
오히려 국수집 같은데 가서는 눈짓 손짓으로 상차이 한번 더 넣어 달라고 그랬는데 ㅋㅋ
맛이 궁금해요~8. 애플소스
'08.2.25 3:41 PM많은 분들이 맛을 궁금해 하시는데... 보통 김치와는 다른 특이한 맛이 나서 설명해 드리기 힘드네요.
저희 친정에서는 평소에도 고수를 김치에 자주 넣어 먹습니다. 특히 포기김치와 순무 섞박지에는 많이 들어 가죠.
김치에 들어 간 고수는 숙성되면서 약간 다른 향으로 바뀌어서 , 생고수를 못 먹는 사람도 고수 들어 간 김치는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9. uzziel
'08.2.25 9:06 PM요즘 입덧을 하느라 김치를 못먹고 있는데..
갑자기 님의 어머님이 하신 김치맛이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10. 얄라셩
'08.2.26 11:24 AM무김치 넣고 김치찌게 한 맛이려나;;
맛이 궁금해요;;
처음 보는 김치인데..왠지 따라해보고 싶다는;
ㅎㅎ.ㅎ.. 맛있죠? 얼마나 맛있어요?11. 소박한 밥상
'08.2.26 2:58 PM새롭게 알게 된 음식이예요.
노후의 식탁을 위해서 배워 놓아야겠어요 ^ ^12. cozypost
'08.2.26 5:13 PM저도 처음 봤어요. 집에서 놀고 있는데 함 해봐야겠어요. 맛이 제대로 날지 모르겠지만요~^^;
13. 오뚜기
'08.2.28 8:28 PM맛있게네요..^^
14. moonriver
'08.3.2 3:16 PM그곳에는 고수가 흔하나 봅니다.
어제 쌀국수 집엘 갔는데 고수 딸랑 3 이파리 넣어 주더군요.
더 달라는 소리도 못하고 ㅠ.ㅠ
숙 깍두기 맛이 심히 궁금하네요. ~15. 향기
'08.4.4 1:07 AM담아갑니다^^
궁금해요
신기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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