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정말 처음으로 엄마 밑반찬을 만들어다 드렸었네요...
병원에서 햇반에 김으로 때우신다는 소리에 부랴부랴 만들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돼지고기 장조림이랑 동태전은 아버지가 다 드셨다는 얘길 들으니
어찌나 맘이 좋던지요..
내일 또다시 항암치료를 위해서 2박3일 입원하세요..
이번엔 오늘 저녁에 3일동안 엄마 드실 밑반찬 만들어서 가야겠어요..
뭐가 좋을까요?
지난번 만들어간 밑반찬이네요.. 오래두고 먹어도 괜찮을 음식들로만 만들어봤어요
꽈리고추멸치볶음
깻잎절임..
깻잎이 연하지 않아서 실패 ㅠ.ㅠ
담번엔 연한 깻잎으로 다시 해봐야겠어요...
요건 동태전..
너무 마른반찬만 만든거 같아서 이건 당일날 엄마 드셔보시라고
동태포 사다가 아침에 출발하기전에 부쳐서 갔는데..
아버지가 끼니때마다 한조각씩 드셨다고 하네요 ^^*
82쿡에서 보고 만든 돼지고기 장조림..
소고기 장조림보다 연하고 맛있었어요.. ^^*
일부러 칼칼하라고 계란대신 고추를 넣었어요
소고기 그리 좋아하시지 않는 두분 입맛에 맞으셨던듯~
요렇게 네가지 싸다드렸는데..
오늘 저녁때 밑반찬은 뭘만들까 고민되네요...
이건 지난번 82쿡 키톡에 올라온 오므라이스보다가 필받아서 만든 대형 오므라이스 ㅋㅋ
소영아빠가 금방 도착할 줄 알고 소영이한테 아빠오시면 같이먹자~ 했는데.. ㅠ.ㅠ
생각보다 늦게와서 울 소영이가 목이 빠져라 기다렸네요 ㅎㅎ
아빠 오기 기다리면서 한컷!
요건 소영아빠랑 소영이랑 둘이서 맛나게 먹었어요..
전 입덧땜에 못먹었네요 ㅠ,.ㅠ
엄마가 텃밭에서 키워서 보내주신 호박으로 만든 호박전
워낙 크기가 커서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호박전이랑 잘어울리는 된장찌개도 오랜만에 끓여보고~
추석날 저녁은 친정엄마가 바리바리 싸주신 반찬들로 한상 거하게 차려보고..
사실 요즘 입덧땜에 거의 밥이랑 국, 김치가 전부인 밥상 ㅠ.ㅠ
정말 애아빠랑 소영이한테 미안하네여.. ㅜ.ㅡ
회사에서 회식으로 중국집 갔다는 소영아빠 얘기에..
어제 저녁으로 소영이랑 같이 만들어먹은 탕수육~ ^^*
소영이가 맛나게 먹어서 기분 좋았네요.. ㅋㅋㅋ
입덧이 언제쯤 끝나려는지..
소영이때도 그렇고.. 둘째때도 이눔의 입덧이 사람을 잡습니다.. ㅠ.ㅠ
벌써 몸무게가 5KG이나 빠졌어여... 어흐흑..
입덧 빨리끝나야 우리식구 밥상같은 밥상을 차려줄터인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