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오븐으로 홈베이킹을 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때가 카스테라 만들때와 수플레치즈케익을 만들때였습니다.
찐득한 윗면의 카스테라와 허여멀건한 윗색의 수플레..ㅜㅜ
다른분들의 황금빛 수플레를 보면서 늘 부러워만 했었는데
드,디,어, 저도 새로 생긴 컨벡션 전기오븐으로
그 황금빛 찬란한 수플레치즈케익을 만들었답니다..움하하하~~

< 재 료 >
크림치즈 235g 슈가파우더 30g 버터 30g 계란노른자 3개분
덴마크생크림 100ml 레몬즙 1ts 럼주 1/2Ts 박력분 40g 계란흰자 4개분 설탕 60g
제가 좋아하는 소라리스언니의 레시피입니다^^
< 미리 준비하기 >
크림치즈,버터,계란노른자,생크림은 1시간 정도 실온에 보관해 둔다.
계란흰자는 휘핑할 볼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준다.
박력분은 미리 2~3번정도 체에 쳐 놓는다.

1.실온에 놓아두었던 크림치즈를 볼에 담고 분량의 슈가파우더를 넣어 나무주걱으로 섞어줍니다.
귀찮다고 핸드믹서로 돌리시면 슈가파우더가 사정없이 날립니다^^

2.크림치즈와 슈가파우더가 잘 섞이면
역시 실온에 보관해서 말랑해진 분량의 버터를 넣어 섞이도록 풀어줍니다.

3.버터도 잘 어우러지게 풀리면 계란 노른자를 넣고 손거품기로 저어줍니다.

4.실온에 놓아두었던 생크림을 조금씩 넣어주며 잘 섞어줘요.

5.그리고 분량의 레몬즙과 럼주도 넣어주세요.

그러면 이러게 주르륵~흐르는 농도가 되지요.

6.그런 다음 미리 체에 쳐 두었던 박력분을 넣어 손거품기로 날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가볍게 섞어주세요.

7. 그럼 이제 머랭을 만들어야지요?
냉장고에서 차게 보관되어 있던 계란 흰자를 핸드믹서로 휘핑해
어느정도 거품이 일기 시작하면 분량의 설탕을 2~3번에 나누어 넣어가며
70% 정도의 머랭을 만들어 줍니다.
원하는 정도의 머랭이 만들어지면 중속으로 1분,저속으로 1분간 돌려 거품을 작게 만들어줘요.
너무 뻣뻣한 머랭을 만들면 구워지면서 화악~부풀어 윗면에 심한 지진을 만들어 주니
이렇게 핸드믹서에 뿔을 만드는 정도의 머랭을 만들어 주세요.

8.머랭이 잘 만들어지면 아까 만들어두었던 노른자반죽에 머랭의 1/3을 덜어
실리콘주걱으로 바닥까지 긁어 위로 떠 올리듯이 섞어줍니다.
남은 머랭도 두 번에 나누어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잘 섞어주세요

9. 치즈케익팬에 유산지나 테프론시트등을 깔고
반죽을 담은뒤 젓가락등으로 저어 기포를 떠뜨려주세요.
그리고 바닥에 두세번 내리쳐서 윗면을 정리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유산지보다는 테프론시트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유산지에 넣으면 옆면에 샤방~주름이 잡이기도 하더라구요^^
다른팬에 따뜻한 물 1컵을 담아 치즈케익팬을 올리고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구워주면 됩니다.

보통 160도 오븐에 60분 가량 구워주면 되는데
이번에 사용한 전기오븐에서는 170도로 10분 구워준뒤 150도로 온도를 낮추어 30분간 구웠어요.
잠깐 꺼내서 꼬지테스트 한 후에
오븐을 끄고 오븐에 5분가량 그대로 놓아두었다 꺼냈어요
(굽는 시간과 온도는 사용하시는 오븐에 따라 가감하세요^^)
중간에 팬의 위치를 바꾸지 않았는데도 윗색이 거의 고르게 나왔어요.
그리고 머랭을 알맞게 내 주었더니 봉긋하게 부푼 윗면이 꺼지지도 않았구요~
맘 같아선 그자리에서 샤삭 잘라 먹고 싶었지만..
실온에서 완전히 식힌뒤 냉장고에 하룻밤 놔 두었습니다.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진 치즈케익을 잘라보았어요~
샤샤삭~~잘라지는 환상적인 수플레 치즈케이크..
그동안 부족했던 2%까지 채워진 그야말로 퍼팩트한 치즈케이크네요^^
혼자 흥분하고 난리 났습니다..ㅋㅋㅋ

촘촘한 옆면..너무 유혹적이지 않나요?
식으면서 옆구리에 살짝 에쑤라인이 생기긴 했지만 그 에쑤라인마저도 넘 사랑스럽습니다^^;
밑에 제누와즈를 1센티 정도 잘라 깔아주면
더 높다란 치즈케이크를 만들수 있는데
이번엔 오로지 수플레치즈케이크를 즐기고 싶어서 그건 생략했어요

보이시나요?
촘촘하면서도 전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수플레의 느낌..^^
저녁 잔뜩 먹고 커피 생각도 없다는 남편한테
치즈케이크 한 쪽이랑 아메리카노 한 잔을 슬그머니 내 주었더니
아~~무 말 없이 금새 깨끗하게 비워내더군요.
늘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맛있어'..가 끝인데
요번엔 더 부드럽다면서 한 쪽 더 먹을 기세인거 있죠?ㅋㅋㅋ
초컬릿케이크가 아니면 케익 취급을 안하는 우리 막내아들도
아빠 드시는거 한 입 얻어 먹더니
그자리에서 두 쪽이나 먹더라구요.
가족중에 또다른 치즈케이크 매니아가 생긴것 같습니다..ㅎㅎㅎ
제과점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치즈케이크..
사실 입맛에 딱 맞는 치즈케이크 만나기도 쉽지만은 않던데
약간의 수고로움으로 나와 내 가족이 좋아하는 케이크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벌써 주말이네요..
명절때 차례준비하시느라..
귀성전쟁 치르시느라..고생하셨는데
이번 주말엔...
피곤도, 스트레스도 다 날려 보내는 그런 주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