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오*밥은 일하면서 오감 만족 하도록 밥해먹기를 줄여 본것입니다요.
82가 일*밥에서 시작한것이니 일오밥 이렇게 써도 될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김혜경선생님께 누가 안될런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너그럽게 재미로 봐주십사 미리 양해를 구해봅니다요.
이달의 이벤트를 접하면서 저는 학교에서 리포트 제출 숙제를 접한 기분이구만요!
반업 주부인 저도 매일 밥을 해먹으면서 일*오*밥에 대해 생각을 놓고 살수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점에서 학생이 학교 에서 내준 리포트 숙제를 내야 되는 것과 같이
82회원으로서 82의 숙제?를 제출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한달여를 보낸것 같네요.
뭐 ~오바라고 생각 하시면 할수없구요.
(아~그래요~그래~선물받고 싶었구만요~~ 하하하^^")
어쨓든 리포트 숙제 뭐 그런 생각이 든것도 사실 이었답니다.
학교 다닐때 리포트 숙제를 제출 할때는 대강 세부류 정도 나눌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미리 미리 준비해서 리본까정 예쁘게 매서 착실히 제출하는 친구들(지금의82고수님들?)
&2. 욕심은 있어 잘 준비 하려는 마음은 갖지만 실천력이 딸리는분들 , 기일 임박해서 후다닥닥 써서
리본은 커녕 스테플러 꾹꾹 딱~ 두군데 찍어 제출하는 친구들(별칭을 짖자면 스테플러 꾹꾹부류)
&3.기일내에 안내거나 못내는 친구들 (나름 그러한 베짱 가지신 분들 부러웠지요)
이런 모든 친구들도 이젠 결혼들 하셔서 모두 잘 살고 있는것 보면 리포트나 학점이 살아감에는 그리 중요 하지는 않는것 같기도 합니다.
82에 고수님들은 학교 다니실때&1번에 해당하는 분들 아니셨을까? 가끔 생각 해본답니다.
&2.번 스테플러 꾹꾹부류에 해당하는 저는 리본 달아 알차게준비 하여 리포트 제출하던 분들이 아직도 부럽습니다. 거기다 더욱 절망적인것은 평생 고쳐지지 않을 습관이라는 생각이 요즘 드는 생각 이구만요.(한동안 스테플러 꾹꾹 같은 생활 벗어나려고도 했지만 생긴데로 사는것이 건강에 좋을 듯하여 요즘은 포기하고 그대로의 저를 받아 들이고 살고 있구만요!)
그치만 스테플러 꾹꾹이시던 분들도 일*오*밥을 포기 하지않아 82에 들르 신다는 생각이듭니다.
스테플러 꾹꾹 이시던 분들을 대표(?) 해서 용기 내서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내용 없는 리포트 쓸데 없는 말 많이 늘어놓아 페이지 채우듯 스테플러 꾹꾹에 걸맞게 그런 모양이 되가는 구만요.
제가 직장에서 집에 돌아와 저녁 7시 30분쯤되면 아이들 셋중 보통 둘정도 돌아와 있습니다.
학생들 있는 집들 그러 하듯이 얼른 저녁을 먹고 학원을 가거나 선생님이 오시거나 합니다.
식사 준비시간은 10분-20분 정도에 이루어 져야 하지요. 저는 옷도 갈아 입지 못하고 부엌으로가서 저녁 준비를 합니다. 무슨 첩보 영화 찍듯이 가장 스피드한 행동이 이루어 지는 시간 이지요.
때를 놓치면 아이들은 빵을 먹거나 우유로 대신하게 됩니다.
한끼라도 제대로 먹이고자 얼른 준비를 합니다.
제가 흔히 쓰는 표현을 빌리자면" 광*이 널뛰듯이" 말이죠. 표현이 좀 거시기 했나요!
이 장면에서 저는 저를 한번 느껴봅니다. 어찌 보면 참 힘들고 고달프기도 하고 어찌 보면 먹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제 존재감이 느껴지는 행복한 순간 이기도 합니다. 훌쩍~~ 울컥하네요.
(아이구~ 야기가~ 기네~~님만 직장 다니냐 고요~옜다 ~동정표 하나 묵으라~ 감사합니다 꾸벅)
아예~계속 진도 나가 겠슴다.
여러 상황을 정리해보면 이런 스피드한 저녁준비에는 몇가지 지침서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이에 본 인은 일*오* 밥 지침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오*밥 지침서( 스테플러 꾹꾹 부류편)
1. 음식할 재료를 가족들이 미리 눈으로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준다.
이는 음식이 완성 되었을때 혹 사라지는 색감이나
느낌을 미리 알려 주어 음식이 완성 되었을때 색감의 잔상 효과를 줄수있다.

"엄마 오늘 뭐 해 줄거예요?" "카레 해줄려구 사과도 넣어서 해줄까?"
"엄마 고구마도 넣을 꺼예요?" "응 " "맛있겠다 빨리해주세요!"
뭐 이런 대화를 하고난후 음식을 만듭니다.

요리후 위의 식재료의 선명한 색감은 사라 졌지만 아이들 마음속에는 음식 만들기전의 식재료 색감에 대한 잔상과 카레의 맛과 어우러져 맛나게 먹었습니다.
저희식구는 카레에 고기를 넣는것을 싫어 합니다.
고기를 넣지않고 하니 시간이 단축되고, 어슷 썰기를 하면 색다른 카레가 되는듯 싶고 음식물을 익히는 시간도 단축이 됩니다. 요리시간이 10분 정도~ (끓는 물이 있으면 더빠르구요)
2, 음식은 (참고로 스테플러 꾹꾹 부류는 그릇 별로 없슴다) 잔치 접시 같이 큰것에 담아라
이는 동양화에서 여백의 미를 느끼는것 같은 느낌을 줄수 있다.
음식이담겨 있지않는 접시의 여백을 통해 가족들은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수있다.
또한 김치나 김등 도 커다란 접시에 담게되면 의외성을 느끼게 되며 식욕을 자극 하게된다.
반찬들이 대접 받는 모습 (잔치접시에 올려 있으므로~)을 보면 값나가는 음식 처럼 보인다.
(꼼꼼히 음식을 예쁘게 담거나 꾸미는데 약한 저의 약점을 많이 보완해줍니다)

도라지 무침을 큰그릇에 담으니 메인 요리가되어 아이들이 다른때보다 많이 먹는것 같군요.
도라지를 씻어 물기 축축한상태에 소금 살짝 뿌려 조금있다가 박박 비벼 쓴맛이 가시게 씻은후
고추장 조금 고추가루 넣고 요리당 넣고 오이도 절여 놓은것 같이넣어 양념이 베도록 합니다.
마지막간을 맞출때 소금도 좋구요, 요즘 저는 조선간장을 자주쓰는데 색깔이 안죽을 정도로 넣어 주면 깊은 맛이나서 좋군요. 아~아주 중요한 식초도 넣으시구요.


게맛살을 넣은 양상추 샐러드입니다. 82에서 배운 데로 밑간(기름 식초 설탕 소금 각기쬐금 )을하고 마요네즈를 버무리니 전에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비교사진은 일부러 못나오게 한다구 그러더구만 ( 예전에 신문에서 각도나 크기로 정치인들 차별한다고 ...) 정말 우연히 이렇게 흐리게 나왔네요.
큰접시에 담은것과 작은 접시에 담은 느낌을 비교해보세요.

저 툭텨나온 양상치 보이시나요? 제가 꾸미는데 얼마나 젬병인지 보이시죠! 그래도 작은 접시보다는 큰접시가 여유있어 보이고 맛나 보입니다.
3. 이것 저것 꼼꼼히 준비할수 없을때는 단일 식재료의 양과 질로 공략하라!
단일 재료로 음식을 준비하면 우리가 모던한 그림을 볼 때 같은 느낌을 얻을수있다.
감성이 절제된 즉 양념이 절제 되어(물론 요리시간의 단축이 주 이유 이기도하지만)주는 단순한 음
식의느낌을 줄수있다. 음식을 대하는 이는 뜨아해하며, 모던한 그림을 이리저리 자꾸보며 숨은
뜻을 생각 하듯 단순한 음식에 몰입하며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먹게된다.

닭안심을 살짝 씻어낸후 우유에 담글 시간은 없으므로 가볍게 샤워 시킨후 후라이팬에 소금후추 간하여 그대로 구운 것입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 중의 하나인 닭은 주로 통닭 또는 찜등을 생각하다
단순하며 양으로 공략한 안심구이에 신선함을 느낀듯 합니다.
겨자소스에 찍어 먹도록 했는데 게눈 감추듯 다 먹었던 요리 입니다.

집집마다 가족들의 영원한 로망인 식재료나 음식이있을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남편의 영원한 로망인 새우튀김입니다.
양파와 고추튀김이 조금 놓인 사진입니다만 다른때는 새우튀김만 수북히 놓아 줍니다.
새우튀김에대한 갈증을 완전히 해소 할수 있도록 조금 많은 양을 준비합니다.
시간이 좀 넉넉 하면 새우등을 시원하게파~악 펴서 튀겨 주고 싶은 아쉬움이 남는 요리이지만 식재료에 대한 가족의 로망과 양적 공략으로서 충분히 등을 못펴준 새우튀김의 아쉬움을 달래 줄수있었다.




저만의tip 튀김을할때 뒷베란다에 신문을 깔고 하니 집안에 냄새가 안배고 신문만 둘둘 말아 버리니
튀김후 뒷처리가 한결 편한것 같습니다.
튀김요리를 할때 항산화 비타민을 넣으면 좋다는(기름의 산패가 늦어진다고)소리에
집에 있는 토코 페롤을 튀김기름에 꾹짜서 넣고 했더니 기름상태가 끝까지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4.가족들이 싫어 하는 재료는 은페 엄페 하라 .
싫어 하는 식재료릏 감춰서 다른 곳에 몰두하여 먹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이 잘안 먹는 야채등을 넉넉히 먹이고 싶을때 볶은밥을 해서 계란으로 가려 아들에게 꾸며 보라하니 자기것은 내것 이라 쓰고 누나들것은 이름을 쓰네요.
이날 누나들이 학원가기 바쁘다고 안 먹겠다고 하다가 모두 남김없이 다먹고 갔네요.
시각적성공 음식이었습니다.
광*이 널뛰듯 그릇 이 세가지가 나와있네요!
5. 식재료의 가격을 슬쩍 슬쩍 들먹 여라!
배추값이 오르면 가족들은 신기하게도 김치를 많이 먹는 것을 볼수있다.
예전에 우리 어머니가 하셨듯이 멸치반찬 매일 해주시면서 "멸치 이게 얼마나 비싼데 많이먹어라"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 하면 가족들은 엄마는 이 음식을 빨리 해치우고 싶으시구나! 라고 생각 하
며 더욱 안먹게 된다.
직접적 표현보다 간접적으로 가격이나 식재료의 품위를 흘려준다.
"비가많이 와서 걱정이야! 배추농사가 잘 안 되겠어!" 라든가
뭐 이런 정도로 식사 중간에 슬쩍 덭붙여준다. 그러면 알게 모르게 나는 비싼것을 값나가는것을
먹고 있구나 싶어 만족하며 먹게 된다.

상위에 부르스타와 후라이팬을 놓고 버섯을 직접 구어 먹도록 했습니다.(고기집분위기로 )
일*오*밥지침서 2번에(단순히 양으로) 해당되기도한 요리입니다. 단일재료 송이버섯을 구워 소금기름에 찍어 먹었습니다.
이는 직접 구워 먹는 묘미와 고기 집의 부재료가 주재료로 올라와 있는현상은 우리가 미처느끼지못했던 의외성을 느끼게 해줌으로서 식욕을 자극하게 해줍니다.
또한 주인공도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는사실이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심어 줄수 있는 요리가 되겠습니다.
(ㅋㅋㅋ쓰면서도 웃음이... 무슨 평론하는 것도 아니고 ...마이~~ 억지스럽군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것은 바로 위에 언급 했듯이 송이의 가치가 절대로 고기값에 뒤지지않는다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 " 호텔 *데 에서 이번주에 송이 축제를 한다네~ 한번 가서 먹고 싶네!" 뭐이런 이야기를 흘려 송이가 고기에 못지않는 식재료임을 부각 시켜줍니다.
그러면 초딩은 개념없는 자슥이라 암소리 없지만 좀 배웠다는 고딩 누나들 한마디 하겠죠?
"엄마 천연송이랑 양송이랑 틀린것 아니에요? 이때 절대로 당황하는 기색을 보여 주면 안되겠죠!@
"응~ 송이는 서로 같은 과야 , 근데 천연 송이는 너무향이 진하고 질긴것 같더라" 하면서 양송이 선택이 절대 값 때문이 아니라는 확신을 줘야합니다.
아직까지 아이들은 엄마가 그렇다면 그런줄 아는 때이니까요!ㅎㅎㅎ
아이들은 겉으로 표현 안해도 '호텔에서도 축제까지하는 그런 식재료란 말이쥐...' 이렇게 생각 할겁니다.
아무튼 이날 모두 맛있게 먹었네요.
6. 식재료의 자투리를 연계 해서 할수있는 요리를 생각 해둔다


카레를 해먹고 남은 자투리를 위에 이미 올린 오무라이스와 샐러드만드는데 이용을 했습니다.
샐러드는 카레를 해 먹던날 같이 해먹은 음식입니다.
카레를 하는중에 단호박과 남은 고구마를 압력솥에 쪄냈습니다.(시간단축을 위해)
카레하고 남은 사과 양파 피망에 오이만 더해서 올리브오일 소금 식초로 먼저 밑양념한후 마요네즈를
섞었습니다. 발사믹식초라해서 샀는데 검은색이 나네요. 그래서 약간 검은 색감이 납니다.
7.이제는 옛것이 더 고급스러운 시대가 왔다.
옛날의 향수를 자극 하거나 아이들에게는 옛시절 이야기를 들려 줄수있는 음식을 준비한다

밥물을 먼저 잡고 고구마 감자 (구황식품)등을 얹고 찰조도 멸치 국물 내는 망에 넣고 밥을 했습니다. 고구마는 나~고구마 알려 주기위해 껍질을 조금 남겼습니다.

위의 압력솥이 작아 큰압력솥으로 옮겨 밥을 한 모습입니다.
이사진은 저녁늦게 들어오는 남편을 위한 밥이었습니다.(뭐 특별히 남편밥을 따로 매일 하는것은 아니구요 보온 밥솥에 저장해 놓은 밥이 없었던 날입니다) 그래서 고구마하나 감자하나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도 가끔 해줍니다.
밥을 뜰때 대접같이 큰곳에 여유있게 떳습니다.
'"엄마 어려서는 쌀이 모자라 감자반 밥반 이렇게 먹었단다" "정말!
"그럼~그래서 고구마 감자를 구황 식품이라고도 하지" "구황식품이 뭔데 ?
"응 ~쌀부족할때 먹는... 뭐 그런게 있어... 사전 찾아봐~"
"엄마 노란게 뭐야? " "좁쌀이야" "너 속 좁은 사람보고 뭐라는지알어?"
" 좁쌀영감 이라구한단다" 뭐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먹다보면 맛나게 먹게 되는것 같아요.
옛날 요리방식이 더맛나고 멋있을때가 요즘 시대인것 같아요.
아 이날 남편과의 대화는 "당신도 어려서 어머니가 이렇게 감자섞어 밥해주셨었어?"
"와~ 어려서 이거 많이 해주셨었는데~" "우리집은 형제끼리 싸우면 엄마가 뭐라셨는지알아?"
"뭐라셨는데?" "너희들 싸우면 밥안준다!" 이런 대화를 나누며 먹었습니다
### 아래사진과 같이 매일 빈접시가 나온 다면 우리 주부님들 정말 재미있게 음식 준비 할수 있을듯
싶어서 깨끗이 다먹은 접시도 한번 올려 봅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이미 82의 고수님들 다아시는 이야기를 억지스럽게 올렸나 싶군요.
그냥 82의 평범한 한 회원의 자그마한 참여로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준비한 이슬차 한잔 드시고 편안한 하루 되셔요.

민들레 영토에 가면 무한 리필 해주는 이슬차에 우리가족 모두 필이 꽂혀 이슬차를 매일 준비하게 되는군요. 수국 잎사귀를 특수 비법으로 말렸다고 하는데... 끝맛이 꼭 아스파탐 맛비슷한 약한 단맛의 여운이 남는 차입니다.
작성자: 4학년 7반 10번 노니
작성일 :200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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