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으로 한참 고생하느라 제대로 밥도 못챙겨준 울딸.
작년에 82에 열심히 빠져서 찍어놨던 밥상사진이 보이더라구요.
어찌나 반성스럽던지.. .ㅡ.ㅡ
그래서 모처럼 삼치에 호박에 멸치까지 볶아서 나름 예쁜 그릇에 옹기종기 담아봤는데...
헉~
막판에 김치는 도저히 입덧때문에 손을 못대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릇째 놔버리게 되었습니다.
가끔 신랑은 이것이 개밥이라고 하면서 애먹으라고 차렸냐고... ㅡ.ㅜ
가슴 아픈 말을 하는지라..
(신랑은 소세지 뭐 이런거 제일 좋아라 하거든요. 생선 왕싫어하고... )
그래도 굳건히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나물지상주의를 외치려고 노력해봅니다.
5살 울딸을 위해 그리 나쁜 차림은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