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Jones Beach State Park에 놀러 갔는데
요즘 갑자기 날이 무더워져서인지 바닷가에 인파가 대단합니다.
딸아이와 함께 바닷가를 걸었어요.
유난히 모래사장이 고와서 파도가 들어왔다 빠져 나가면
모래가 돌같이 단단해져서 걷기가 수월하네요.
파도가 밀려와 발에 닿으면 바닷물이 시원하구요.
아직은 물이 좀 차갑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 곧
따뜻해져서 수영하기도 좋겠지요.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갈매기가 날아갑니다.
파도를 좀 더 느껴보려고 조금 깊게 바닷물 속으로 들어거니
어머 대합조개가 바닥에 널려 있네요. 밀물에 좀 더 센 파도가
밀려들면서 대합조개를 수없이 뭍으로 몰아옵니다.
한 개 두 개 모두 일곱 개의 커다란 대합조개(chowder clams)를 잡아서
마침 가지고 갔던 음료수 아이스박스에 담아 왔어요.
그 대합으로 대합구이를 만들었답니다.
지난 여름 한국방문 중에 궁중음식 단기 특강에서 배웠던 대합구이.
그 때 참 맛있게 먹어서 남편에게 꼭 해 주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대합구이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95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