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목요일이네요. 요즘 하루가.. 1주일이 얼마나 빠른지.. 하는 일 없이 바쁘기도 하구요
매일 매일 들르기는 하는데 글은 못 올렸네요.
오랜만에 주말에 먹은 음식들 한 번 올려볼께요 ^^
제가 처음으로 만든 김밥이에요 ^^
이제 초보주부딱지는 뗄 시기에다가(벌써 1년반이 넘었어용) 어느 정도 살림과 요리도 손에 익었건만 왠지 김밥은 엄두가 안 났어요.
괜히 간이 안 맞는다거나 김밥이 풀려버린다거나 겁이 났었거든요
근데 해보니까 되네요 김밥 재료 준비하는게 손이 좀 갈 뿐이지 싸는 건 쉽네요.
이렇게 싸게 되기까지 솜사탕님의 자세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엄지손가락을 어떻게 두고 어떻게 싸면 좋다 까지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대로 했더니 정말 되대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
총 8줄을 쌌는데 아침 점심으로 다 먹었네요 우리는 식신 부부 -_-;;;;



김밥엔 전 콩나물국이 좋더라구요. 고춧가루 팍팍 넣어서 얼큰하게 해서 먹었어요

저녁은 오랜만에 삼겹살을 구웠어요.
양파와 마늘을 얹어서 쌈 싸먹는 걸 조아해서 야채 씻고 맛나게 먹었는데요
마늘 위 쪽에 있는 게 양파채거든요?
이거 82에서 레시피 얻어서 만든 양파채인데 너무 맛있었어요.
식초 4 설탕 2 깨 참기름 1 간장 2 이렇게 넣었나??
레시피를 적어뒀는데 자세히 기억이 안 나네요 혹시 어느분 레시피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다시 찾아봐도 찾아지지가 않네요.
아무튼 이 양파채 너무 맛있었어요 삼겹살의 느끼한 맛을 없애주고 새콤달콤하니 ^^

이렇게 저녁 먹고는 느끼해서 홍차도 한 잔 했어요.
얼그레이로 좀 진하게 먹었더니 느끼함도 가시고 향긋하네요


요건 설탕인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그려진 설탕봉지인데 넘 귀엽죠
제가 어릴때 이 동화책을 무척 좋아한 기억이 나서 사봤는데 너무너무 깜찍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