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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선물~고구마경단

| 조회수 : 4,978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7-04-03 00:07:10
일전에 친한 언니가 호박고구마 한 박스를 사서 우리집에 택배로 보내줬어요.
어느 날 갑자기 언니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대뜸 고구마 좋아하냐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했더니 잘 됐다며 좀 있으면 집으로 택배가 갈 테니까 잘 받아서 맛있게 먹으라고 말해서 약간 얼떨떨했답니다.
언니가 고구마를 좋아해서 먹으려고 한 박스 주문하는 김에 제 것까지 샀다고 합니다.
평소에 제가 언니한테 반찬이나 빵 같은 걸 가끔씩 만들어준 데에 대한 답례라고 하는데,
그 말에는 그냥 쑥스럽기만 했어요.
좀 있으니까 정말 고구마 한 박스가 도착하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언니한테 전화해서 잘 도착했다고 잘 먹겠다고 인사부터 하고
그날로 뜯어서 엄마와 함께 쪄먹기 시작했어요.
요즘은 오래된 프라이팬 이용해서 군고구마로 만들어 먹기도 해요.
달콤한 노란 속살이 정말 맛나요.^-^
언니도 같은 고구마 한 박스 샀다고는 하지만, 그냥 지나치긴 마음에 걸려서
고구마를 이용해 언니를 위한 간식도 만들어 봤어요.
간단하게 고구마경단을 만들어서 갖다 줬더니 언니가 무척 좋아했어요.
고구마 으깨서 생크림과 꿀, 카스테라 가루 넣어서 섞어준 다음
둥글게 모양 잡아서 카스테라 가루에 한 번 데구르르 굴려준 것 뿐인데 칭찬 많이 받았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츄니
    '07.4.3 10:29 AM

    동글동글 입 속에서 달콤함이 봄처럼 굴러다닐 것 같아요~
    점심 때도 아닌데 갑자기 식욕이....불끈!!!

  • 2. 아둘맘
    '07.4.3 12:38 PM

    내입으로 굴러들어오렴..ㅋ

  • 3. 오드리햇반
    '07.4.3 2:03 PM

    흐미.... 안그래도 뱃살만 안고 살아가고 있구만 왜캐 고문을 하십니까 OTL 늘어만 뱃살을 안고서라도 따라해보고싶네여^^

  • 4. 자작나무
    '07.4.3 4:02 PM

    우와~...이건 저도 해볼 수 있겠어요,,,감샤~!! ^^*

  • 5. ebony
    '07.4.4 12:44 AM

    츄니 님...입맛 잃기 쉬운 봄철에는 이렇게 달콤한 간식으로 식욕을 돋워줄 필요가 있답니다.

    아둘맘 님...그쪽으로 하나가 데구르르 굴러가던데, 잘 받으셨나요? ㅎㅎ

    오드리햇반 님...고구마가 주재료라서 괜찮을 거예요.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생크림 대신 우유를 넣어서 만들어 보세요.

    자작나무 님...이건 계랑도 필요 없어요. 고구마의 퍽퍽한 정도와 자기 입맛에 따라 재료들을 그냥 조절해서 넣으면 되거든요. 쉽게 만들어서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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