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에게 전하는 도시락 - 알밥 도시락

| 조회수 : 8,50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7-02-27 10:06:50

이불을 뒤집어 쓰고, 거실에 덩그라니 앉어
아무 생각없이. 아침, 점심, 저녁을 보냈습니다.


은둔형 인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였습니다.
곧 봄이오면...
좋아지겠지요???


나를 위해 점심 도시락을 싸봅니다.



원래는 요런 놈이였습니다.

밥한그릇용으로 적당할 듯해서

고히 보관해 놓은 것을 꺼내...



밥을 담고, 야채, 날치알, 치자 단무지, 후리가께, 참기름을 뿌리고....
비벼먹는 양념간장은 따로 준비



뚜껑을 닫고, 리본으로 묶어주었답니다.
이거 들고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고 싶네요...


아니 분명한 사실은 이불 뒤집어 쓰고, 거실에서 덩그라니...
박박 비벼 먹겠지만....



저는, 따뜻한 봄날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내마음의 따뜻한 봄날...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아리
    '07.2.27 10:23 AM

    깔끔 그 자체입니다. 따스한 봄날~ 공원에서 요렇게 이쁜그릇에 담긴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저건 어디서 파는거지? 나도 사먹어야겠다~" 할런지도 모르겠네요.

  • 2. uzziel
    '07.2.27 10:32 AM

    정말 공원 벤취에서 먹고 싶은 그런 도시락이네요.^^

  • 3. 포도공주
    '07.2.27 10:39 AM

    휘님 글 보고 얼른 로그인했습니다.

    집안에 콕 박혀 계신건 아니죠? ^^
    낮에는 햇살이 따사로와요. 곧 계절도 마음도 완연한 봄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 점심때 알밥 먹을까봐요. ^^;

  • 4. 하얀
    '07.2.27 11:46 AM

    휘님~
    햇살이 반짝이며 따뜻해여~
    운둔형 인간은 휘님에게 안어울리는듯...
    더군다나 이렇게 따뜻한 봄날씨 같은 날에는여...^^
    이불 뒤집어 쓰고 박박 비벼 먹는다 하더라도
    먹은 후 기분이 나아져 이불 박차고 나와 햇살 가득 받으면서 미소 지을수 있다면 좋은거겠져~^^

  • 5. 호호아줌마
    '07.2.27 12:37 PM

    오늘 햇살이 참 따뜻해요.
    목련이 곧 피어날듯 몽오리가 져있더라구요.
    휘님, 가까운 창문을 여시면 따뜻한 봄바람이 살며시 불어올거예요.
    나를 위해 도시락을 싸듯 이 봄도 분명 휘님을 따뜻하게 안아줄 거라 생각함다^^

  • 6. 오렌지피코
    '07.2.27 1:22 PM

    아직 공원가서 점심 먹기엔 추워요..ㅎㅎㅎ

    대신 두개 싸서 저희집으로 오심 아주 맛나게 먹어드릴텐데요.. 추릅~~^^

  • 7. 브룩쉴패
    '07.2.27 1:46 PM

    휘님.
    바람은 약간 쌀쌀하지만 햇빛이 좋으니
    나물캐러 가시지 않을래요?
    쑥은 아직 멀었지만 냉이는 캘 수 있을듯..
    냉이국 끓여서 키톡에도 올려주세요.

  • 8. 강재원
    '07.2.27 1:54 PM

    너무 이쁘네요..저두 이쁘게 도시락싸서 놀러가고싶은데..
    강원도는 아직도 너무 추워요..ㅡㅜ

  • 9. 이창희
    '07.2.27 2:15 PM

    매주 부부동반 등산가는데요
    이렇게해가면 센스만점이라고 감탄할듯
    근데 몇학년이신지 넘 궁금

  • 10. 칼라
    '07.2.27 2:52 PM

    나에게 싸는 도시락,,,,멋져요.
    올봄,,,언젠가 도전해볼랍니다.
    너무좋은날인데 오데갈때는 없고,,,어흐~~~~~~

  • 11. 봄날
    '07.2.27 3:15 PM

    너무나 멋진 도시락...

    저의집앞 목련꽃 그늘아래서

    먹으면 맛있겠네요..

    그리고 참고로 감사해요 다음에 우리공주 도시락 싸줘야 겠네요...

  • 12. 해수맘
    '07.2.27 5:35 PM

    언제나 느끼지만
    휘님 글은........맘을 짠하게.....슬프게해요.
    나만 그런건가요??
    잠시 쉬러들어왔다가도 많은 생갇을 하게하는 글입니다
    어쩌면 전 휘님의 요리보다 글에 빠진듯합니다.
    내마음의 따스한 봄날...저도 기다립니다..

  • 13. Terry
    '07.2.27 5:53 PM

    휘님.. 계속 우울하신 것 같아요.
    집에 있지 마시고 맘에 맞는 오랜 친구라도 만나 하루종일 수다 떨고 밖에서 노세요.
    그럼 약발이 그래도 한 일 주일 가더라구요. 기분이 유쾌해지는 것이..
    우울한 데 오랜 친구처럼 약은 없더라구요.

  • 14. 달려라하니
    '07.2.27 6:29 PM

    휘님~ 제일 첫번째사진 출처 밝히고 다른 곳에 옮겼는데요... 거절하시면 지울게요. ^^

  • 15. 뽀쟁이
    '07.2.27 7:01 PM

    역시 평범한 통도 휘님을 만나고 나면 저리 예쁜 도시락으로~ ^^ 저도 도시락 싸서 놀러가고 싶어요~

  • 16. Vanilla
    '07.2.27 11:55 PM

    저도 통이나 병 못버리는 성격인데. 이거 정말 딱 일인용 도시락으로 좋으네요.^^.
    봄을 맞아 햇살도 쪼이시고 기분 좋은 3월 맞이하시길 바래요.

  • 17.
    '07.2.28 10:48 AM

    항아리님.. 그럼 저 도시락 장사 해볼까요?? 그럼 성공하려나?ㅋㅋㅋ
    uzziel 님.. 오늘 햇살 정도면 나갈수 있을 듯.. 오늘 날씨 너무 좋은데요...
    포도공주님.. 저도 이제 슬슬 은둔 생활을 접어야지요.... 봄인데... 나만 겨울일수는 없을 듯
    하얀님.. 말씀처럼 오늘 날씨 너무 좋아요.. 박차고 나가고 싶네요....
    호호아줌마님... 감사해요... 한결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오렌지 피코님... ㅋㅋㅋ 그럴까요??? 정말로?
    브룩쉴패님... 냉이국이라~~~ 듣기만 해도 후루룩 하는 느낌이 막 나는게.. 너무 좋아요..
    강재원님.. 너무 좋은 곳에 사시는 데요.... 서울은 봄날 같네요..
    이창희님.... 등반할때 도시락이 흔들려도 상관없으시죠.. 어차리 비빔밥이니... 등반이 비벼줄 거여요..
    저는 지금 3학년... 아직 초짜 주부라지요....
    칼라님... 너무 고우셔서.. 어디 나가시면,, 누가 잡아갈지도... ㅎㅎ 잘지내시죠?
    봄날님... 아이디가 너무 기분 좋아요.. 봄날이라....
    해수맘님.. 제가 혹시 슬프게 해드린거 아니죠??? 따뜻한 봄날에는 기분 좋은 글들만 쓸께요...
    테리님... 그럴께요... 우울아 물러꺼라~~~~
    달려라 하니님... 혹시 어디로 가져가시는지.. 제가 볼수 있을까요.. 거절은 절대 아니고요....
    뽀쟁이님... 그릇사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별 방법을 다 생각한다는..
    바닐라님... 3월을 기대하고 있어요.... 내마음의 봄날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435 훈제연어 샐러드 4 이현미 2007.02.28 5,453 78
22434 이것저것 해먹은것들... 8 normal 2007.02.28 4,906 14
22433 손쉽게 만드는 두부강정~ 4 뽀쟁이 2007.02.28 3,914 8
22432 태강피쉬 첫 쇼핑, 싱싱한 해산물 받았어요! 4 율무♥ 2007.02.28 4,205 3
22431 베리베리 타르트 6 miki 2007.02.28 4,039 15
22430 냉이 캤어요. 6 gs sagwa 2007.02.28 3,218 7
22429 월과채 13 알콩달콩 2007.02.28 4,730 36
22428 오늘은 빨간머리 anne .^^. 12 Vanilla 2007.02.28 6,245 9
22427 [Coffee] 융 드리퍼로 뽑은 커피 시음기 9 김수영 2007.02.27 5,350 274
22426 뺀질이 아줌마의 동그랑땡 부치기~ 17 달려라 삼천리 2007.02.27 10,154 35
22425 나만 힘든 이야기..-키조개를 다듬고 나니.. 7 김명진 2007.02.27 5,474 22
22424 도톰한 두부조림 10 min 2007.02.27 7,408 5
22423 쁘띠쇼콜라머핀(Petit Chocolat Muffin) 14 물푸레 2007.02.27 4,638 45
22422 쑥 콩나물탕 3 라파엘라 2007.02.27 2,904 3
22421 제대로 만든 크루와상과 주말을 거쳐간 몇가지 음식들.. 19 오렌지피코 2007.02.27 9,922 41
22420 캐슈넛 파이*^^* 1 예형 2007.02.27 3,169 97
22419 파이같은 만주랑 미니머핀 (초코머핀 레서피 추가요~) 9 생명수 2007.02.27 4,267 20
22418 나에게 전하는 도시락 - 알밥 도시락 17 2007.02.27 8,505 20
22417 계란, 알고 먹자!!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드세요??^^ 1 Blueberry 2007.02.27 4,868 5
22416 쵸콜렛.... 5 김미정 2007.02.27 2,270 5
22415 씀바귀 튀김. 7 소머즈 2007.02.27 3,026 26
22414 주꾸미 볶음 5 그린 2007.02.26 3,963 41
22413 아빠 생신상차림~ 3 이현주 2007.02.26 7,081 43
22412 꼬막무침 8 핑크하트 2007.02.26 3,983 21
22411 맛 좋~은 버섯 친구들 나갑니다.~~^^ (버섯밥, 버섯무국) 12 우노리 2007.02.26 9,625 28
22410 동물 농장 5 이윤경 2007.02.26 3,779 12
22409 낙지볶음도 올려봅니당~ 3 pipigirl 2007.02.26 4,133 3
22408 아빠 생신 때 만들어 봤어요~^^ 1 pipigirl 2007.02.26 4,07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