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같은 만주랑 미니머핀 (초코머핀 레서피 추가요~)

[생명수]

옛날에 만주를 만들고 남은 반죽과 리마빈페이스트가 냉동실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었죠.
그 당시엔 만주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만드는 바람에(으 나의 식탐~)
일단 냉동실에 넣어 놨었는데..
냉동실 열 때마다..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냉동고 냄새 밸까봐..
그런데 정말 만주처럼 빚을 시간이 없다는 거...(거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으로 미니 머핀팬에 파이처럼 굽자...
리마빈페이스트로만 하면 재미 없으니깐 호두팥떡 하고 남은 소도 조금씩 넣어 봤어요.
근데 와우~ 다른 어떤 파이보다 맛있더라구요. 맛이야 만주랑 비슷하겠지만..
특히 팥과 호두를 넣은 것이 좋더라구요. 좀더 이쁘게 만들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그리고 지난주에 과에서 하는 다과를 위해 만든 초코머틴이랑 바나나머핀입니다.
요것들도 미니버핀틀로 구웠어요. 너무 앙증 맞더라구요.
특히 초코머핀..제가 먹어본 것 중에 최고.
때마다 날라 오는 요리책에서 보고 한건데..초코케잌임에도 불구하고 healthy가 표시 되었더라구요...
대략 버터 대신 식용유를 써서 그런건지..그리고 일단 카페인 폭탄..코코아에 찐한 커피까지 들어가요.
생각보다 쉽고..촉촉하니 맛있었어요.


초코머핀 레서피 (한컵=240ml)

100g bittersweet chocolate ( 원래는 50g 정도인데 저는 더 넣었어요)
3/4 C 식용유
1C 설탕 (저는 반으로 줄였습니다. 그러면 별로 안달아요)
1 계란

일단 초코렛을 중탕으로 녹여요.
여기에 식용유와 설탕을 넣고 저어주세요
어느정도 식으면 계란을 넣고 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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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 중력분
1/2C Dutch-process cocoa powder (허쉬코코아 파우더 넣었어요)
1큰술 베이킹소다
3/4 작은술 소금

마른가루를 다 썩어 체로 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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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 강하게 내린 커피(저는 미지근한 물에 인스턴트커피 두스푼 넣어서 준비했어요)
1C 우유 (원 레서피는 버터밀크 썼는데 우유로도 괜찮더라구요)

위에 초코렛재료에 가루재료 반을 넣으시고 커피랑 우유를 반을 넣고 저어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가루재료랑 나머지 커피랑 우유를 넣고 저어주세요.
(한꺼번에 하면 분리되서 그런지 이렇게 나눠서 하라고 하네요)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번트나 큰 그릇에서 구우시면 45분정도..
저는 미니 머핀팬에 했더니 10분..
꼬치로 찔렀을때 묻어나오지 않을정도..
너무 오래 구우면 식감이 별로예요. 조금 덜 하다 싶을 정도로 구워주세요.
첨에 완전 말랑해요. 식은 담에 그릇에서 꺼내세요.


  

[라니]

healthy한 쵸코머핀 레시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저도 끝없는 식탐이~~~^^

[하얀]

초코머핀 먹고 싶네여...
촉촉하고 폭신할거 같아여...^^

[SilverFoot]

저도 쵸코머핀 레시피 알고 싶어요!
생명수님 요구르트 케잌 너무 쉽고 맛있어서 제 손으로 만든 빵 중 유일하게 한개를 다 먹었답니다.
보통 머핀 만들면 버터랑 설탕 보구선 질려서 제가 해놓고도 차마 손을 못대겠더라구요.
근데 요구르트케잌은 요구르트가 많이 들어가고 다른 재료가 적게 들어가니 맛도 좋지만 안심이더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생명수님 정말 너무 부지런하신거 아니예요~?!

[천상소녀]

저도 알려주세요~~!!

[오렌지피코]

으흠~저도 초코머핀이 어찌 healthy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만주 아이디어 참 좋네요. 저도 그거 손 무진장 많이 가는거라고 알고 있었거든요..ㅎㅎ

[쎄쎄]

레시피 감사합니다

82cook에 들어오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Vanilla]

초코와 커피가 만난 머핀. 딱 좋겠어요.만주 아이디어도 정말 신선합니다.^^

[수국]

ㅎㅎㅎㅎ 냉동실에서 오래 살고있던 걸로 만드셨단거 보고 저도 거들어 드리고싶어요 ㅎㅎㅎ
저희 집엔 소보로토핑이 살고 있거든요.
파이만주 정말 맛있을거같아!!!!!요~~~
팥 ㅠㅠ 정말 너무 맛있죠? 콩이나. ... 팥... 저 이런거 너무 좋아요
이번 구정에 시루떡 엄마가 만들때 그 팥고물 손으로 크게 뭉쳐서 먹었었는데 ㅋㅋㅋㅋ

[생명수]

라니님..말이 healthy죠..들어갈껀 다 들어가요. 그래도 이것저것 줄여서 하면 좀 나아요. 실은 요것이 초코렛시럽을 만들어서 들이 붓는 건데 생략한 거예요. 저의 식탐땜에 요즘 머리 쓴 것이 조렇게 조그맣게 만든다는 거예요. 그러면 왠지 덜 먹게 되더라구요. 이걸 제 식탐이 그냥 지나쳐 가 줄지는 모르지만요.ㅋㅋ

하얀님...제가 요레서피 좋아하는 이유가 촉촉하다는 거....다른 머핀종류보다 많이 촉촉합니다.

SilverFoot님 ~아 제 레서피를 잘 이용해 주신다니 감사..먹는 것엔 항상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a
전 제가 안 만든 버터 듬뿍 빵은 잘 먹는데...저는 잘 못 만들겠드라구요. 알고 먹기 겁나서 ㅎㅎ

천상소녀님~ 레서피 나갔어요. 어서 퍼가세요

오렌지피코님..저도 과연 그럴까 궁금....했는데 그닥 그런거 같지는 않지만, 촉촉한 맛이 좋아서 오케이~했습니다. 만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반죽이 자꾸 손에 붙고 터지고 뚜껑을 못 만들겠어요. 들러 붙어서...그래서 요번엔 이렇게 간단하게 아예 위를 터버렸네요.

쎄쎄님 레서피 봐주셔서 감사..새벽에 일어나서 오늘 미팅준비 하다 말고 레서피 올렸죠. 울 남편 자다 말고 하는 말 "니가 왠일이냐 미팅준비를 다하고~" 모른체 하고 꿋꿋하게...ㅋㅋ

수국님..ㅋㅋ 저도 당근 소보로 토핑 있습죠. 그것도 또한 조금 눈이 밟히는 녀석인데..만주를 더 사랑하니깐 통과~. 저도 팥 너무 좋아해요. 아 찐빵이 또 먹고 싶어지네요 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