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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30분만 투자하면 따뜻한 머핀을 만들 수 있다!!!

| 조회수 : 5,927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7-01-22 14:14:25


오래 전 부터 직접 빵을 궈 먹고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서핑 끝에 머핀믹스란 걸 발견했습니다. 머핀믹스에는 250g 팩이 두개 들어있습니다...
250g으로 7개의 머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란과 버터, 물만 있으면 머핀믹스와 섞어서 홈베이킹을 할 수 있다니....
저는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이용했습니다....어떻게 감량한 체중인데....



굽기 전 까지 과연 저 반죽이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머핀이 될 것인가 의심했습니다...


5분이 지나자 부풀기 시작합니다...


10분이 지나자 반죽이 부풀면서 제법 머핀모양이 나옵니다...제 마음도 부풀고 있었습니다....


10분이 지나면서 더이상 궁금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나를 꺼내었습니다
겉만 익고 속이 덜 익어서 빵하나가 무너지더라구요....다시 넣고 더 궜습니다....



제법 제과점 머핀스러운 빵이 만들어졌습니다...
빵을 반으로 쪼개자.....김이 모락 올라오는 것입니다....그 감격이란...
일반적으로 호빵을 쪼갤때 나오는 김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왜냐면 호빵은 늘 김이 나는 그림을 연상하지만 머핀에서 김나는 것을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암튼 그 김을 본 순간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이 뇌에 쏟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약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베이킹을 권해드립니다.....그것 이상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문제는 맛인데....좀 답니다....나중에 시도 할 땐 머핀믹스에 다른 걸 좀 첨가해서
그 단 맛을 중화시키던지 아니면 직접 밀가루로 머핀믹스를 만들까합니다...



정신없이 바빴던 12월...1월의 중순이었습니다...빵 하나로 스트레스 완전 날렸습니다...


우리 주변에 선진국병 이라고도 하는 우울증이 심각한 모양입니다...
인간은 인지하면서부터 우울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누군가 그러더군요...멧돼지가 인지하기 시작하면 우울증으로 죽을 것이다....
멧돼지가 어떻게든 속 옷을 만들어 입으려하고 숨어서 용변을 보려하고....그러다보면....
우울증 치료방법은 알 수 없으나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고 집중하는 건 우울증 치료에 나쁠게 없다고 봅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egzzang
    '07.1.22 2:43 PM

    어~ 엉클티티님 반갑습니다.(순간 줌인줌아웃에 들어온걸로 착각을...)
    멋진 느낌의 사진과 음악 . 그리고 글 솜씨가 항시 부럽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네요.잠수타지 마셔요...

  • 2. 장화
    '07.1.22 3:08 PM

    너무 낯익은 풍경입니다. 저랑 매우 가까운 거리에 사시나봐요 ^^
    저도 장항동민이에요~ 하하
    전 오늘 통밀식빵을 만들었는데 라즈베리와 건살구를 첨가했더니 생각보다 맛나네요 ^^
    머핀 만들기 많이 까다롭지 않으니 꼭 한번 믹스 말고 밀가루로 만들어보시길바라요~!

  • 3. 둥이둥이
    '07.1.22 5:42 PM

    저도 믹스 한번 도전해볼려구요...^^

  • 4. 박하사탕
    '07.1.22 5:47 PM

    유산지를 몇개 겹쳐서 구우면 옆으로 퍼지지 않아요~~

  • 5. remy
    '07.1.22 7:20 PM

    제빵의 세계로 입문하셨군요.
    사진과는 또 다른 마약같은 세상입니다.
    시간과 돈이 바닥나는 부작용이 꽤 심각합니다.
    더불어 체중증가라는 또 다른 무시무시한 함정도 숨어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6. yuni
    '07.1.22 9:22 PM

    낮에 보는 일산경찰서는 너무나 메마른 느낌인데 밤에 보니 새로운 풍경입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장소가 어디인가요?
    각도가 특이해서인지 아주 색다릅니다.
    저도 머핀 구워야 하는데(우리집 아이들의 베이킹 주문이 밀려있습니다.)
    티티님 사진보며 눈으로 떼우라 할까요?

  • 7. 엉클티티
    '07.1.23 3:11 AM

    이 늦은 시간에 퇴근이라.....아....
    유산지 겹치면 날씬한 머핀을 만들 수 있군요....꼭 시도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새로운 빵을 만들까 이곳 저곳 찾고있습니다...
    아직은 좀 쉬운 걸로....체중증가....걱정되는데요....

  • 8. 크레파스
    '07.1.23 9:44 AM

    이왕 희열을 느끼신거 직접 재료 섞어서 하세요. 시간 조금만 더 내시면 맛도 내 맘대로 조절할수있고
    희열도 더 커지실거에요^^ 믹스는 달고 바닐라향이 많이 나더라구요. 저도 첨에만 믹스 쓰고 그담부턴 혼자 다해요. 쉬워요~

  • 9. 해쌀
    '07.1.23 6:54 PM

    이제 시작하신거네요..
    앞으로 어떤 발전이 있을지 궁금한데요.
    더 간단하고 맛있는 빵 발견하시면 꼭 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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