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라오스....
직항이 없어 짧은 휴가를 이용해 가기엔 좀 부담스러웠던 곳인데
직항이 생겼다는 소식에 고민없이 이번 여름 휴가를 라오스로 정했습니다.
라오스는 동남아 유일한 내륙국가입니다.
미얀마,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부러운 점은 육로를 통해 여기저기를 다닐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부럽습니다.
우리도 통일이 되면 중국, 러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국토의 80%가 산이라 비행기로 4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버스로는 9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옛 수도인 루앙프라방까지가 그렇습니다....
루앙프라방에 어렵게 도착했습니다.
저렴한 물가는 여행객에게 상당한 매력입니다.
따로 호텔이 없는 이 곳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되는데
조식이 있고 에어컨이 있고, 단독 욕실이 있는 방이 하룻밤에 만원 미만입니다.
식사는 보통 2천원 미만 전통마사지는 한시간에 5천원 미만입니다.
식당에서 벌어진 도마뱀과 고양이의 신경전....
짧은 여행을 통해 본 라오스는 가난하고 아름답다입니다.....
그 흔한 맥도날드나 스타벅스도 없고 어딜가나 투박한 서비스지만 순수해보여서 편합니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사원인 듯 합니다.
조용하고 느리고 평화로운.....
메콩강을 보며 먹는 느긋한 아침식사가 벌써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