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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갓겉절이외 홍합조기찌개

| 조회수 : 7,924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7-01-22 23:20:53
오랜만에 겉절이를 해 봤습니다.
그것도 쑥갓으로 말이죠.^^
간장 식초 깨소금 마늘 고춧가루로만 살살 버무렸더니 상큼하네요.

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많이 따스하다 보니
집집마다 김치가 시었다고 난리가 아닙니다.

저희 집도 땅에 묻어둔 김장김치가
다른 해에 비해 일찍 맛이 들었네요.
막 꺼내 먹으니 그야말로 다른 반찬 필요없더라구요.^^

삼겹살 구워 그대로 싸 먹으니 죽음이더만요.
우리 경빈이가 그럽니다.
"엄마 김치가 맛있어요~ 바로 이 맛이예요~"  ^.^*

나중에 세 딸 들이 시집가면 김치통 들고 와서
서로 김치 싸달라 그러면 어쩐다죠?
거기에 며느리 까정 줘야 한다면?
으아아아~~
저 김치 담그는거 조기 졸업 못하지 싶네요.^^



일산 5일 장 날.
간만에 경빈이 수빈이 제형이랑 장 보러 가 봤어요.
아이들에겐 복잡하고 재미가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 데리고 나가고 싶었지요.

언제 그런 기분 느껴 보겠니? 하고 말이죠.

날이 좋아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카메라 들고 나갈땐 사진 몽땅 찍어와야지~ 했는데...
사람에 치여 엄두도 못내고 인파속에
아이들과 헤어져 서로 찿아 다니느라 바빴답니다.

그래도 6 대 종손 제형이 만큼은 꼬옥 붙들고 다녔네요.ㅋㅋㅋ



톳나물이랑 파래나물 물미역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는 나물들이  많아서
보는 것 만으로도 입맛이 돌더라구요.

결국 쇠미역 한 묶음 사고
번데기 홍합  꼬막조금 콩나물 등 요것 조것 조금씩 샀답니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하면 된답니다.

뜨거울때 쑥갓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국물 시원하죠. 무도 몰캉하니 맛있죠. 생조기 살 발라먹는 재미에
밥 한 그릇 뚝딱 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겨울엔 뜨거운 국물이 최곱니다!
어때요?
맛나보여요?

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회원님들 화이팅!!!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리
    '07.1.22 11:39 PM

    아따 참말로~~ 입에 침이 고냥 고여버립니다요..쩝쩝쩝~!!ㅋㅋㅋㅋ

  • 2. 변인주
    '07.1.23 2:03 AM

    Wow!!!
    Can I visit you someday?

  • 3. miru
    '07.1.23 8:23 AM

    매운탕 쑥갓 건져 먹는 맛~
    군침이 절로 도네요~
    아흡~!!

  • 4. 하얀
    '07.1.23 9:40 AM

    작년에 비하면 정말 올핸 안추워여...하나도...
    작년에 얼마나 추웠나여... 눈도 많이 오고...

    따님 결혼하시면 따님이 해달라고 말하기전에
    경빈마마님께서 알아서 척척 해주지 않으실까여?
    그러실거 같은데...^^

  • 5. angie
    '07.1.23 10:09 AM

    저희 집에도 쑥갓좀 남아있는데 이거 어떻게 해먹나, 오이를 사야하나 이러고 있었습니다.
    간장, 식초, 마늘, 깨, 고춧가루... 이렇게 외우고 있습니다 지금.
    오늘 저녁에 당장 해먹어야지.
    간장, 식초, 마늘, 깨, 고춧가루,
    간장, 식초, 마늘, 깨, 고춧가로... ㅋㅋ

  • 6. 햇살반짝
    '07.1.23 11:05 AM

    저는요 경빈마마님네 가서 김치 사먹어라 이럴 거예요. ㅎㅎ 김장김치 참 잘 먹고 있어요.

  • 7. 메이루오
    '07.1.23 3:01 PM - 삭제된댓글

    아.. 따님 이름이 경빈이군요. 그래서 경빈마마... ^^
    전 사극'여인천하'를 열심히 보셔서 그리 지으신 줄 알았네요.

  • 8. 경빈마마
    '07.1.23 3:40 PM

    미소리님 아따 맛나부러요~^^ 반갑습니다.

    변인주님 감사합니다.

    매운탕에 야채 건져먹는 행복감 아시죠? 미루님. 홧팅!!

    하얀님 말씀이 어찌 심상치 않아요~ 속을 훤히 다 내다보고 계신듯...
    돗자리 두 어개 필요치 않으신지...^^

    angie 님 오이 사다가 같이 해드심 금상첨화네요.

    백조님 식구가 많아 대충대충해도 같이 먹으니 맛난가봐요~ 고맙습니다.

    햇살반짝님 따님이 크거든 경빈네 놀러오라 하세요.
    김치에다 밥 먹게요.^^*

    메이루오님
    우리집 세 딸 이름 끝에 다 빈(彬) 이 들어갑니다.
    이름하여 덕이동의 세 빈이라 하지요.
    수빈
    경빈
    형빈 이렇습니다.
    어쩌다 박씨 문중 가문을 이어 제형이까지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지요.ㅋㅋㅋ

    닉네임 지을 무렵 여인천하도 인기리에 방송을 하던터라 겸사 겸사 지어졌답니다.

    그 뒤로 요상한 이름 바꾼다고 했다가 몰매맞아 죽을뻔 알았다는 야그도 있어요.ㅋㅋㅋ

  • 9. 우노리
    '07.1.23 6:24 PM

    제가 사는 곳엔 지금 눈은 안오고 비만 부슬 부슬 오고있는데
    조기찌개가 심하게 땡기네요..ㅠㅠ
    넘 먹고 싶어요.~~ 경빈마마님...

  • 10. 수국
    '07.1.24 7:26 AM

    숟가락만 들고 후딱 뛰어오라는 너무나 강한 유혹의손길이!!!

  • 11. 상추
    '07.1.24 7:55 AM

    으미 ~~~ 정말 침 넘어갑니다. 우리집엔 뭐해먹을까 있나 아침 준비하러 가야겠네요. ㅎㅎ

  • 12. 새콤이
    '07.1.24 5:20 PM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 갑니다. 사람 고마 애태우시소 침 질질 흘립니다.
    언제 한번 불러줍쇼 홍합국물도 부럽고 조기찌개도 부럽고 언제나 한번 맛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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