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쑥갓으로 말이죠.^^
간장 식초 깨소금 마늘 고춧가루로만 살살 버무렸더니 상큼하네요.
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많이 따스하다 보니
집집마다 김치가 시었다고 난리가 아닙니다.
저희 집도 땅에 묻어둔 김장김치가
다른 해에 비해 일찍 맛이 들었네요.
막 꺼내 먹으니 그야말로 다른 반찬 필요없더라구요.^^
삼겹살 구워 그대로 싸 먹으니 죽음이더만요.
우리 경빈이가 그럽니다.
"엄마 김치가 맛있어요~ 바로 이 맛이예요~" ^.^*
나중에 세 딸 들이 시집가면 김치통 들고 와서
서로 김치 싸달라 그러면 어쩐다죠?
거기에 며느리 까정 줘야 한다면?
으아아아~~
저 김치 담그는거 조기 졸업 못하지 싶네요.^^

일산 5일 장 날.
간만에 경빈이 수빈이 제형이랑 장 보러 가 봤어요.
아이들에겐 복잡하고 재미가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 데리고 나가고 싶었지요.
언제 그런 기분 느껴 보겠니? 하고 말이죠.
날이 좋아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카메라 들고 나갈땐 사진 몽땅 찍어와야지~ 했는데...
사람에 치여 엄두도 못내고 인파속에
아이들과 헤어져 서로 찿아 다니느라 바빴답니다.
그래도 6 대 종손 제형이 만큼은 꼬옥 붙들고 다녔네요.ㅋㅋㅋ

톳나물이랑 파래나물 물미역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는 나물들이 많아서
보는 것 만으로도 입맛이 돌더라구요.
결국 쇠미역 한 묶음 사고
번데기 홍합 꼬막조금 콩나물 등 요것 조것 조금씩 샀답니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하면 된답니다.
뜨거울때 쑥갓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국물 시원하죠. 무도 몰캉하니 맛있죠. 생조기 살 발라먹는 재미에
밥 한 그릇 뚝딱 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겨울엔 뜨거운 국물이 최곱니다!
어때요?
맛나보여요?
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회원님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