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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쇠고기튀김샐러드 & 사천소스의 연어요리

| 조회수 : 7,685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7-01-10 17:00:55
안녕하세요!! 모처럼 시간이 좀 나서 어제 저녁으로 먹은 애들 올려보아요.
두가지 요리를 했었는데, 하나는 아이를 위한 쇠고기튀김 샐러드이고, 또 하나는 어른들을 위한 사천식 소스의 연어요리입니다.
제가 어느 고리쩍엔가 식당에서 먹어본 것을 근거로 대충 만들어서 가끔 해먹는 요리들이랍니다. 제 입에는 꽤 맛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런지...

먼저, <쇠고기튀김 샐러드>


요새 큰아이가 살이 좀 오르려는지 유난히 고기요리를 밝혀서..그런데 애들 먹을수 있는 고기요리라는게 사실 찾아보면 몇가지 안되요. 늘 먹던 탕수육, 돈까스, 불고기 말고 조금 색다른거 해주고 싶어서 만들어 본것이 쇠고기튀김 샐러드입니다.

뭐 별로 어려울건 없고..

쇠고기 불고기감으로 300그람을 양파 반개, 대파 1대와 함께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갈아요.
여기에 딱 그대로 불고기 양념을 하는거예요.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반, 그리고 마늘을 넉넉하게 넣고, 맛술, 후추, 참기름, 깨소금 넣어서 조물조물~ 해요.
그런다음, 계란 1개와 녹말가루 수북하게 두어큰술정도 넣어서 조금 질척하다 싶게 반죽해서,
달군 기름에 수저로 한수저씩 떠 넣어 튀겨냅니다.

이대로만 먹어도 맛있는데,(실제로 우리 애는 그냥 이대로 포크로 찍어서 잘 집어 먹거든요.) 야채랑 함께 먹을 요량으로 샐러드 타입으로 변신 시켰어요.
접시에 양상추를 넉넉하게 깔고,-뭐 이것저것 다른 샐러드 야채도 좋겠지요.- 고기튀김을 넉넉하게 얹은 다음, 드레싱을 준비합니다.

저는 양파 반개를 강판에 곱게 갈아서, 여기에 레몬즙, 소금, 설탕, 흰후추 조금 넣고 올리브 오일로 마무리 해서 만들었어요.(그런데 드레싱 계량을 못해봤어요. 마침 저녁이 늦어서 후다닥 해치우느라고...)
사진은 드레싱 뿌리기 전 사진이예요. 먹기 전에 드레싱을 전체에 뿌려서 먹어도 되고 아니면 찍어 먹어도 된답니다.


두 번째는 <사천 소스의 연어튀김>


연어 큼지막한 놈으로 두토막, 그람수로는 대충 300그람 안팍을 준비합니다.
껍질은 제거하고 한입크기 정도로 썰어서 약간의 정종과 소금, 후추 정도로 간한 다음,
계란 흰자를 넣어 조물조물하여 어느정도 흡수되면 마른 녹말가루를 수북하게 담아 두어큰술 넣고 수분이 흡수되도록 하여 튀김옷을 입힙니다.
이것을 기름에 넣고 튀겨냅니다.

소스를 만드는데, 두반장1큰술+굴소스1큰술+정종1큰술+물 1컵+녹말가루 1큰술+고추기름 1큰술을 한데 섞어 종합소스를 만들어 옆에 놓고,
양파반개, 청, 홍피망 각 반개씩, 불려둔 표고 1개를 잘 다져두고,
향채로 쓸 마른고추 두어개도 다지고, 대파 1/2대 다지고,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도 준비합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다음, 제일 먼저 마른 고추를 넣어 충분히 볶다가, 다진파, 마늘, 생강을 한꺼번에 넣고 향을 막 낸다음,
나머지 야채를 넣어 재빨리 볶다가,
종합소스를 넣어 잘 저으면서 끓이고, (간 봐서 필요하면 소금간 조금 더 하고)
마무리로 참기름과 후추를 넣습니다.

이 소스에 튀겨놓은 연어를 넣어 소스가 졸아들도록 조금 더 불에 올렸다가 접시에 담아도 좋고, 아니면 튀겨놓은 연어를 접시에 따로 담고 소스를 위에 끼얹어 내도 좋습니다.

칼칼해서 어른들 입에 참 좋은데, 의외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제법 잘 먹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제 저녁은 잘 해결.
생각해보면 제가 중국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우리집은 중국풍 요리를 곧잘 해먹는 편인것 같아요. ^^



마지막 사진은 염장샷입니다.

아이들 재워놓고 오후에 갖는 티타임은 저의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할수 있지요. 아..물론 우연히 두 놈이 같은시간에 잠을 자주기만 한다면 말이죠..ㅜ.ㅜ;;
대개의 경우 두놈이 교대로 잠을 자기 때문에 이 엄마는 대체로 쉴시간이 조금도 없기마련인데 말입니다..
하여간에 요새 감기약에 취해서 애들이 낮잠은 제법 길게 자는 까닭에 저에게 주어진 행운의 시간입니다.

따뜻하게 잘 우린 홍차 한잔과 티푸드를 곁들여 황후처럼 즐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 맛난 디저트들.
모두가 엊그제 저희집을 방문하신 귀한 손님들의 선물이었다는 것이죠. 부럽지요? 덕분에 아주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
언제라도 저런 선물을 들고 방문 하시는 분들, 대 환영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모두들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7.1.10 5:33 PM

    마지막은 확실한 염장샷이네요. ^^
    그런데, 애들 감기악은 어찌 먹이세요?
    울 지원이 감기약먹이기는, 병원간호사도 포기해서.. 해열제로 좌약이라도 안나왔으면 어쩔뻔했는동..-_-;;
    쇠고기튀김이 아주 땡기는데(제가용~ㅎ) 집에있는 불고기 갈아서 튀겨도 되겠죠? ^^
    아~ 잔머리가 핑핑~ 돌아가네용.

  • 2. 오렌지피코
    '07.1.10 6:28 PM

    아하하~~ 깜찌기펭님 안녕하셔요! ^^
    쇠고기 튀김, 불고기 갈아서 해도 당근 되지요. 저도 가끔 그렇게 해먹어요. ^^
    애들 약먹이는것으뇨, 말귀 알아듣는 놈은(그렇게 된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면 지가 알아서 잘 먹고..(대개 사탕 하나 옆에두고 먹이거나, 안먹으면 주사맞으러 간다고 협박하면 잘 먹어요.)
    말귀 못알아듣는 놈은 무식한 방법으로.. 사지를 포박한다. ->강제로 입을 벌린다. ->약을 틀어넣는다. 4->혀를 약먹이는 숟가락으로 완전 눌러서 억지로 삼키게 하던가, 순간적으로 코를 팍 틀어막는다.
    후자의 방법을 거의 최근까지 사용했다는..ㅎㅎㅎ

  • 3. 이현주
    '07.1.10 7:31 PM

    아이들 둘 키우면서도 자기 시간도 갖으시고...여유로워 보기 좋아요~
    이쁜 찻잔과 조각케잌, 쿠키들이...절 자극합니다.

    쇠고기튀김은 저두 예전 일식요리 수업시간에 나오는거 같네요.
    실파만 넣고 튀겨도 맛나다는...냉동고에 불고기감 있는네 내일은 이걸로 당첨입니다.
    땡큐~!!!

  • 4. 스카이
    '07.1.10 7:49 PM

    우리아이가 잘 먹을것 같네요..
    아이들 먹을건 어느때 부터인가... 달게 해주어야 잘 먹네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ㅋㅋ

  • 5. 우노리
    '07.1.10 8:59 PM

    오렌지피코님~~~!! 먼저 감사해용~~^^
    냉장고에 남아있던 쇠고기로 뭘할까 오전 내내 고민했었는데
    레시피 보자마자 실행~~ 우리 꾸물이들 아주 잘먹었어요.
    사진찍은 요리사진은 담에올리구요.
    감사하다는 말씀드릴려구 잠깐 들렸어요.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ㅎㅎ

  • 6. 깜찌기 펭
    '07.1.10 11:11 PM

    오렌지피코님.. 지원이가 나쁜버릇이있어요.
    이놈이..기분안좋거나 화가나면 토하거든요. 일부러 웩-웩- 해서 올리는거예요.
    약도 오렌지피코님방법으로 먹였썼죠. ㅋㅋ
    그런데, 10개월쯤부터 중이염/감기로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선가.. 16개월? 암튼, 작년여름쯤부터 그렇게먹이면 100% 올려내요.
    약이 집에 있으면 밥도 안먹구요. 예전에 밥/아이스크림등등에 타서도 먹여봤거든요.
    감기가 안심해서 다행이지.. 며칠전에도 슬쩍 감기기운있어, 약지어왔는데 애아빠랑 소아과선생님모두 실랑이끝에 포기했습니다. -_-;;
    딸내미가 좀 못된구석이 있어야된다며, 웃고넘기긴했는데 억지로 토하는건 넘 못된구석같아서 회초리까지 준비했어요.
    쩝..

  • 7. 우주나라
    '07.1.11 12:51 AM

    저도 아이 키우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이 낮잠 자는 시간이 되공...
    그리곤 더 행복한 시간이 아이가 낮잠 잘때 커피 한잔 타서 컴퓨터 들여다 보는 시간이 젤 행복하긴 하더라구요...^^;;

    피코님 처럼 우아하게 차려서 먹지는 못하고..
    그냥 모카골드 믹스 하나 타서는 홀짝 홀짝 마시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게..
    요즘 유일한 즐거움 중에 하나가 되었어요..(어찌 보면 참 메마른 삶인것 같기도 하네요..)


    음식들도 너무 맛나 보이공..
    위에 티타임도 너무 부럽네요...~~~


    언제나 우찌 애 둘 데리고 베이킹을 하실까... 늘 의문인 우주나라 였습니다..^^;;

  • 8. 핑크투투
    '07.1.11 4:41 AM

    피코님 답변때문에 넘어갑니다..
    혼자 히죽거리고 웃고 야단 났어요...
    저도 또래아이를 키우면서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피코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나마 하루에 한번이라도 자 주던 낮잠을 거부하는때가 오거든요...
    우리 아들은 잠이와도 정신력으로 버티는것 같아요...

    그나저나 아이 둘 키우면서 맛난 베이킹이며 요리며
    모든것을 잘 해내시는 피코님 존경합니다!

  • 9. 수국
    '07.1.11 7:41 AM

    고기 좋아하시는 아빠인데.. 이거 해드려도 될까요?
    고기는.. 그냥 담백하게 기름기 제거해 먹으라던데...어떻해요.
    정말 맛있겠는데.... 그냥 눈으로만 볼까요?

    Q 1.만들지 않는다.
    2.저 분량대로 만들어 오븐에 굽는다.
    3. " 야채 다양게 준비해 튀긴 쇠고기는 몇개만 얹는다.
    몇번으로 해아하나요?

  • 10. 하얀
    '07.1.11 2:14 PM

    쇠고기 튀김 샐러드 쉽고 맛있을거 같아여...
    저두 실행 들어갑니다~^^
    감사여~

  • 11. 버섯댁
    '07.1.11 6:10 PM

    닉넴 보니까 오렌지페코라는 펜션이 생각나네요. ^^;; 티타임을 갖는 여유도 참 부럽고.. 맛난 케잌도 눈앞에 아른아른거리네요..

  • 12. 꼬막
    '07.1.11 6:28 PM

    티팟이랑 너무 예쁘네요^^

  • 13. 민아
    '07.1.11 8:06 PM

    다엿트한다고 많이 해봤지만 늘 요요로 고생하고 있었어요-_ㅜ 그러다 연예인들이 한다고 유명하다는 콩다요트 하고 한달반만에 10키로나 너무 쉽게 감량하고 S라인몸매 유지중이예여 늘 만성변비로 고생했었는데 변비에 트러블피부까지 간단하게 해결했답니다~^^ 다들 다욧성공하세요 다음 검색창에◈야시라인◈쳐보세요 http://yasiline.com

  • 14. 준맘
    '07.1.12 6:31 PM

    너무맛있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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