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요리를 했었는데, 하나는 아이를 위한 쇠고기튀김 샐러드이고, 또 하나는 어른들을 위한 사천식 소스의 연어요리입니다.
제가 어느 고리쩍엔가 식당에서 먹어본 것을 근거로 대충 만들어서 가끔 해먹는 요리들이랍니다. 제 입에는 꽤 맛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런지...
먼저, <쇠고기튀김 샐러드>

요새 큰아이가 살이 좀 오르려는지 유난히 고기요리를 밝혀서..그런데 애들 먹을수 있는 고기요리라는게 사실 찾아보면 몇가지 안되요. 늘 먹던 탕수육, 돈까스, 불고기 말고 조금 색다른거 해주고 싶어서 만들어 본것이 쇠고기튀김 샐러드입니다.
뭐 별로 어려울건 없고..
쇠고기 불고기감으로 300그람을 양파 반개, 대파 1대와 함께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갈아요.
여기에 딱 그대로 불고기 양념을 하는거예요.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반, 그리고 마늘을 넉넉하게 넣고, 맛술, 후추, 참기름, 깨소금 넣어서 조물조물~ 해요.
그런다음, 계란 1개와 녹말가루 수북하게 두어큰술정도 넣어서 조금 질척하다 싶게 반죽해서,
달군 기름에 수저로 한수저씩 떠 넣어 튀겨냅니다.
이대로만 먹어도 맛있는데,(실제로 우리 애는 그냥 이대로 포크로 찍어서 잘 집어 먹거든요.) 야채랑 함께 먹을 요량으로 샐러드 타입으로 변신 시켰어요.
접시에 양상추를 넉넉하게 깔고,-뭐 이것저것 다른 샐러드 야채도 좋겠지요.- 고기튀김을 넉넉하게 얹은 다음, 드레싱을 준비합니다.
저는 양파 반개를 강판에 곱게 갈아서, 여기에 레몬즙, 소금, 설탕, 흰후추 조금 넣고 올리브 오일로 마무리 해서 만들었어요.(그런데 드레싱 계량을 못해봤어요. 마침 저녁이 늦어서 후다닥 해치우느라고...)
사진은 드레싱 뿌리기 전 사진이예요. 먹기 전에 드레싱을 전체에 뿌려서 먹어도 되고 아니면 찍어 먹어도 된답니다.
두 번째는 <사천 소스의 연어튀김>

연어 큼지막한 놈으로 두토막, 그람수로는 대충 300그람 안팍을 준비합니다.
껍질은 제거하고 한입크기 정도로 썰어서 약간의 정종과 소금, 후추 정도로 간한 다음,
계란 흰자를 넣어 조물조물하여 어느정도 흡수되면 마른 녹말가루를 수북하게 담아 두어큰술 넣고 수분이 흡수되도록 하여 튀김옷을 입힙니다.
이것을 기름에 넣고 튀겨냅니다.
소스를 만드는데, 두반장1큰술+굴소스1큰술+정종1큰술+물 1컵+녹말가루 1큰술+고추기름 1큰술을 한데 섞어 종합소스를 만들어 옆에 놓고,
양파반개, 청, 홍피망 각 반개씩, 불려둔 표고 1개를 잘 다져두고,
향채로 쓸 마른고추 두어개도 다지고, 대파 1/2대 다지고,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도 준비합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다음, 제일 먼저 마른 고추를 넣어 충분히 볶다가, 다진파, 마늘, 생강을 한꺼번에 넣고 향을 막 낸다음,
나머지 야채를 넣어 재빨리 볶다가,
종합소스를 넣어 잘 저으면서 끓이고, (간 봐서 필요하면 소금간 조금 더 하고)
마무리로 참기름과 후추를 넣습니다.
이 소스에 튀겨놓은 연어를 넣어 소스가 졸아들도록 조금 더 불에 올렸다가 접시에 담아도 좋고, 아니면 튀겨놓은 연어를 접시에 따로 담고 소스를 위에 끼얹어 내도 좋습니다.
칼칼해서 어른들 입에 참 좋은데, 의외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제법 잘 먹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제 저녁은 잘 해결.
생각해보면 제가 중국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우리집은 중국풍 요리를 곧잘 해먹는 편인것 같아요. ^^

마지막 사진은 염장샷입니다.
아이들 재워놓고 오후에 갖는 티타임은 저의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할수 있지요. 아..물론 우연히 두 놈이 같은시간에 잠을 자주기만 한다면 말이죠..ㅜ.ㅜ;;
대개의 경우 두놈이 교대로 잠을 자기 때문에 이 엄마는 대체로 쉴시간이 조금도 없기마련인데 말입니다..
하여간에 요새 감기약에 취해서 애들이 낮잠은 제법 길게 자는 까닭에 저에게 주어진 행운의 시간입니다.
따뜻하게 잘 우린 홍차 한잔과 티푸드를 곁들여 황후처럼 즐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 맛난 디저트들.
모두가 엊그제 저희집을 방문하신 귀한 손님들의 선물이었다는 것이죠. 부럽지요? 덕분에 아주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
언제라도 저런 선물을 들고 방문 하시는 분들, 대 환영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모두들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