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미국 오기 전까지 서울에서 나서 주욱~ 자랐는데
생전 먹어보지도 못했고 않았던 된장무침을 어디선가 보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 금요일 점심식사 때 식당 밑반찬으로 배추된장무침이 나왔어요.
어머, 얼마나 반가운지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한 접시를 금방 비우고
레써피가 궁금해서 카운터 아가씨한테 메모지를 빌려 주방으로 갔지요.
파도횟집 주방장이신 박 선생님은 마침 스시바에서 롤을 말고 계셨어요.
나는 얼갈이나 풋배추로 만든 것인줄 알았는데 중국마켓이나 한양식품에서 파는
짧은 배추로 만들었다고 해서 내가 갸우뚱해 하자 박 선생님은 주방에서 직접
배추를 들고 나와 보여 주시더군요. 그리고 레써피와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까지 해 주셨어요. 보통 식당에서는 레써피를 잘 안가르쳐주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식사 후 한양식품에서 배추를 사 가지고 와서 당장 만들었답니다.
거의 비슷한 맛이 났어요. 남편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기분이 좋은 지 음식 만드는 주부는 이런 맛에 살지요.
짧은 배추 된장무침 (레써피와 과정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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