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2%쯤 부족했던 빵맛...
그러니까, 저의 이상은 고급 호텔 빵맛에 가 있는데, 언제나 삼류 동네 빵집에서 만든 하루 지난 빵 같은걸 만든 셈이죠.
반죽도 잘되고, 1,2차 발효도 나름 잘 되었는데, 막상 다 굽고 나면 오븐 스프링이 언제나 좀 부족하고, 뭔가 깊은맛도 안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폭신함이 약간씩 떨어지는것...
열심히 연구한 결과 부족한 2%를 해결한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별거 아니지만 자랑하고 싶어서요...구경이나 하세요. ^^

부시맨 브래드

크림빵과 소보로빵.
단과자 빵을 한번에 반죽하여 반씩 나누어 성형하여 만듭니다.
저는 언제나 두번 굽기 귀찮아서 오븐에 아랫단, 윗단 두단으로 굽습니다.
그러면 쉽긴한데 아랫쪽 꺼는 색이 고르게 안납니다. 크림빵이 이번엔 그렇게 되었네요.
하지만 맛은??? 끝내줬음. ^____^

이번엔 버터롤 기본반죽을 삼등분하여, 버터롤, 소세지롤, 시나몬롤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소세지롤이 아랫단에 있었기 때문에 얘만 색이 안납니다.
전에 만들때 늘 오븐스프링의 문제가 있어서 2차 발효때 약간 과발효를 시키던지, 아니면 약간 부피가 부족할 것을 예상하고 성형을 크게 합니다만, 평상시처럼 만들었다가 이번엔 오븐안에서 꺼낼때 기절할뻔 했습니다. 어찌나 잘 부풀어 올랐는지...우하하~~

비법이요?? 뭐 사실은 다른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해결점은 바로 이스트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언제나 쓰던 인스턴트 이스트는 쉽긴하지만 역시 2% 부족했던것 같아욤.
1,2차 발효는 어느정도 되는데, 빵의 질감이나 풍미, 그리고 오븐 안에 들어갔을때 오븐스프링이 생각처럼 잘 안되거든요.
더우기 사놓은지 좀 된 이스트는 더욱 그렇구요...
생각 끝에 생이스트를 구입해서 만들었더니 정말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멋지게 만들어 지네요.
품질이...전과는 정말 상상도 못할정도로 차이가 났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자꾸 만들고 있습니다.
생이스트는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약 2주 정도...
저는 사진과 깉이 15, 20그람씩 각각 랩으로 소포장하여 나누어 놓은 뒤, 다시 지퍼백에 담고, 또 다시 밀폐용기에 담아 유통기한 내에 소비할수 있는 분량은 냉장실에,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실험삼아 냉동실의 것을 꺼내 실온에서 해동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훌륭하게 잘 만들어지더군요. ^^
앞으로는 늘 생이스트를 사다 사용해야 할까봅니다.

"엄마, 사진 다 찍었으면 이제 먹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