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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거지국,무나물,호박나물,수육,두부찌게,고구마+단호박샐러드,생과일주스.

| 조회수 : 12,732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6-10-25 14:44:29
날씨가 쌀쌀해 지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납니다.
배추 한 통을 사서...



겉의 푸른 부분을 팔팔 끓는 소금물에 삶아....



찬 물에 담궈 두고...



핏물 뺀 쇠고기 찬물에 끓여.....



육수 내 주고, 기름 걷어 내고....



된장 채에 걸러  팔팔 끓으면.....



쪽쪽 찢은 우거지 국간장, 마늘, 고춧가루 넣어 조물조물.....
쪽쪽 찢은 쇠고기 마찬가지로 조물 거려서.....



푸욱 끓여주면....



쇠고기 우거지국 완성.
(잘 익은 깍두기나, 겉절이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냉장고에 무 반 토막 발견....



달군 팬에 오일 두르고 채 썬 무 넣어 달달 볶다가...



파, 마늘, 천일염, 통깨 뿌려서....



무나물도 만들고....

무 반 토막 볶는데 커다란 팬 꺼내서 사용한 게 조금 억울해서....
호박도 볶아 봅니다.



마찬가지로 달군 팬에 오일 두르고, 호박 넣어 볶다가...
파, 마늘, 소금 넣고.....



고춧가루, 통깨 넣어 휘리릭....



호박도 볶아 놓고....

돼지고기 수육도 만들어 봅니다.



돼지고기 찬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저는 지방 부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살코기로....)



된장, 대파, 통마늘, 양파, 통후추, 월계수잎, 땡초, 청주 넣어 팔팔 끓여
고기 삶아서.....



영양부추 맛간장, 식초, 설탕, 고춧가루 넣어 버무리고...
잘 익은 김치 썰어서 고기에 싸먹고........

쌀쌀한 날씨에는 역시 얼큰한 찌게를...
아주 간단한 두부찌게.



뚝배기에 멸치 다시물, 멸치가루, 두부 넣어 불에 올리고....



고춧가루, 국간장, 멸치액젓, 마늘, 들기름 넣어 양념장 만들어...



뚝배기에 넣어 보글보글 끓이다가.....



호박, 대파, 청,홍고추 넣어 주면 간단 두부찌게 완성.
(역시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은 주부의 희망~)


선물로 받은 고구마 한 박스.....
직접 농사지으신 귀한 선물이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다 보니 매번 성공 합니다.
역시 음식은 정성이란 양념이 맛을 좌우 하더군요~

굽거나, 찌거나, 튀기거나, 카레에도 넣고,

샐러드도 만들어 봅니다.

<고구마+단호박 샐러드>

아주 예전에 단호박 껍질을 벗기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단호박을 도마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온 몸에

소름이 돋고, 현기증이 납니다.

해서 그 이후로는 단호박 껍질 까는 것은 항상 남편이  해 줬었는데....
(오로지 딸이 단호박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며칠 전부터 벗겨 달라고 했는데도 해 주질 않더군요....

어쩔 수 없이 단호한 결정을 내리기로 마음먹고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오늘도 단호박 껍질 벗겨 주지 않으면, 나 오늘 구청 갑니다.”



말 한 마디에 단호박 이쁘게 벗겨 놓은 남편.......



압력솥에 고구마 밑에 깔고, 단호박 올려서 쪄주고.....



건포도 우유에 살짝 불려 놓고, 캔 옥수수 뜨거운 물에 헹궈 물기 빼 놓고......



고구마, 호박 곱게 으깨어 소금 약간 넣어  주고....



건포도, 옥수수, 연우, 마요네즈 넣어......



잘 버무려 주면.....



고구마 단호박 샐러드 완성.

그냥 먹기도 하고, 크래커에 발라 먹거나 모닝빵 사이에 넣어 먹어도
맜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생 과일 주스는, 맛도 영양도 좋지만,
어울리지 않는 과일만 피한다면...
아무거나 내 맘대로 넣을 수 있는 것이 참 맘에 듭니다.



배, 청포도, 키위 준비하고...

(위 재료에서 배는 4/1쪽 사용했습니다.
과일 주스를 자주 만들다 보니 재료의 배합이 맛을 좌우 하더군요~)



물 아주 조금, 얼음, 꿀 아주 약간 넣어 갈아서.....




과일을 따로 먹을 시간이 없는 딸을 위해 이것저것 자주 갈아 줍니다.



82에 올릴  사진을 정리 하고 있는데, 딸아이 또!! 한 마디 합니다.


" 엄마, 82의 다른 아줌마들이 올린 음식들은 무지하게 폼 나던데....~~"

샐쭉한 얼굴로 저도 한 마디 합니다.

" 폼 난다고 다 맛 있는 거 아니다!"


" 그래도 다른 아줌마들이 올린 음식들은 그릇도 폼 나던데~~"


" 이쁜 그릇이  맛을 보장 하는 것은 아니다!!!"

엉엉.....

이쁜 그릇 사서....

폼 나는 요리 배워서 ......

한 참 후에 다시 와야 할 것 같습니다.....흑...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야
    '06.10.25 3:00 PM

    역시역시 박수~~~~
    날씨도 추운데 두부찌개 오늘 저녁 메뉴로 따라할래용

  • 2. j.j mom
    '06.10.25 3:04 PM

    항상 '루나'님 글 보면 왜이리 요리가 하고 싶은지,,,,,,
    그.러.나.맘먹고 요리하려 했더니,이제 갓 40일된
    딸래미가 저만 바라봐 달라고 제 발길을 잡습니다.
    백일만 되길기다립니다.
    뒤로 씩씩하게 들쳐업고 '루나'님 요리 열씨미
    하나씩 다해볼 그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전 '루나'님 가족이 부럽습니다.
    매일 매일 저런음식들을 먹을수 있으니,,,,,,

  • 3. 산하
    '06.10.25 3:18 PM

    냉장고안에 단호박이 있는데 맛이 없어서 그냥 놔두고 있는데
    고구마단호박샐러드해서 먹어야 겠어요

  • 4. 포도공주
    '06.10.25 4:03 PM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도 척척 만들어 내시는 루나님이 대단할 뿐이에요~
    아마 따님도 조금 있으면 엄마의 진정한 솜씨를 아실 거구요. ^^

    저 같은 초보 주부가 보기에는 루나님의 손은 마술손 같아 보여요~ 아.. 배고파라.. ^^;

  • 5. 맘이아름다운여인
    '06.10.25 4:07 PM

    ㅎㅎ 82에 접속해야지 하고 생가하면서 루나님 레시피가 올라와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ㅎㅎ 키톡에 들어온 순간 허거걱 -_-;;너무 반가운 마음에 글 남기고 갑니다 ^^

  • 6. 페페
    '06.10.25 4:11 PM

    감동 감동 감동이예요^^
    어찌 음식마다 정성이 듬뿍 듬뿍 들어 갔는지...정말 맛있고 멋지고 폼나는 요리예요^^*

  • 7. mamonde
    '06.10.25 4:22 PM

    와 진짜 넘넘 다 깔끔하고 맛깔스런요리네요..^^ 특히 저기 두부찌개 간단한것이 자취생인제가 하기에 딱좋을거같습니당. ㅋ

  • 8. 돼지용
    '06.10.25 4:50 PM

    “여보, 오늘도 단호박 껍질 벗겨 주지 않으면, 나 오늘 구청 갑니다.”
    이것 하나만은 자신있게 따라쟁이 할 수 있겠어요.

    근데 울 남푠
    '그래,가자'
    하면 안되는디...

  • 9. amama
    '06.10.25 5:06 PM

    루나님?
    넘 맛나보입니다,루나님 레시피대로 오늘저녁 해볼랍니다 ^^

  • 10. 샴푸공주
    '06.10.25 5:17 PM

    쌀쌀한 날씨에 두부찌게 딱입니다 ^^
    너무너무 맛나보여요...

  • 11. 김윤숙
    '06.10.25 5:17 PM

    통배추로 그런 멋진 우거지국을 만드시다니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저는 그저 우거지는 시장에서
    사올줄만 알았지...

  • 12. 생명수
    '06.10.25 6:15 PM

    폼이 안난다니요..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폼이 아시는건 역시 살림에 고수...
    우거지국을 그렇게 끓이면 되는군요..전 말린 시래기같은 걸로만 끓여야 되는 줄 알았는데..곧 작업 들어갑니다. 지금 계절엔 딱인 음식이네요.
    저도 고기지방을 안 좋아해서 고기를 안 좋아하는데..그래서 생각같에선 국이건 수육이건 살코기로만 하고 싶은데 고기킬러인 남편은 퍽퍽하다고 하더군요.괜히 살코기로 만 하면 미안... 루나님 수육은 저도 자알 먹을 수 있을 꺼 같네요^^

  • 13. CoolHot
    '06.10.25 7:11 PM

    input은 같은데(같은 무우, 같은 호박..) output은 전혀 다르다는 거..ㅜ_ㅜ
    하나하나 다 따라해보고 싶은 음식들이에요.
    특히 단호박 샐러드 저도 무지 좋아하는데..
    야근한다고 자장면으로 저녁을 때웠더니 속이 느글느글 합니다. 생과일 주스 마시고 싶어요..ㅠ_ㅠ

  • 14. 오로라 꽁주
    '06.10.25 8:07 PM

    안녕하세요 루나님^^
    지나가던길에 따님께 한마디..하려고 로그인 ㅎㅎ
    딸!! 너무해~
    밥할때마다 할꺼 머 있나~~ 하며 검색해서 따라하는 나는 모냐고,,
    쉽고 간단한 맛좋은 음식에 그릇까정 휘황 찬란하면
    기죽어서 어케..보기만 좋은 음식 oh! no!!!!!!!!!!!~
    고져~ 음식은 따라하고 싶은 맘을 불러 일으키는 루나님 음식이 최곤걸~
    딸 ~ 엄마 얼렁 설득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올리시게끔 해죠잉~

  • 15. 앤 셜리
    '06.10.25 10:09 PM

    저두요......
    딸!!! 너무해2!!!
    ㅎㅎㅎ
    키톡에 한번도 제대로 된 음식으로 데뷔도 못하고 이렇게 항상
    댓글만 달고 있는 주부 가슴에 팟.....하고 비수가 .....흑흑흑!!!
    입맛이 마당쇠 입맛인 신랑을 만나 다행이라 여기며
    대충 먹구 사는 저는 왜 자꾸 루나님 부엌과 조리도구들이 탐나는지....
    어서어서 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이쁜 부엌만 같고 싶어요.
    ㅎㅎㅎ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 16. 산에들에
    '06.10.25 10:29 PM

    우거지국 넘 맛있어 보여요~~
    근데 소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용해야 되는 건가요? ^^ (살림초보의 질문임당)

  • 17. 자취생-ㅁ-
    '06.10.25 10:51 PM

    루나님 오늘도 맛깔스런 음식이 가득ㅎ ㅏ네용
    배고파용..
    지금은 출출한시간,, 밤11시 흑흑

  • 18. luna
    '06.10.26 1:21 AM

    쭈야님....네에, 간단한 음식은 주부를 편하게 하지요~꾸벅~
    j.j. mom님......저는 jj님이 부럽습니다~ 40일 된 아기....
    제가 아기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언제 사진 한 번 올려주세요?
    산하님.......네에, 꼭 해 드세요. 출출할 때 막 퍼 먹어도 든든합니다~

    포도공주님.....공주님의 댓글, 딸에게 꼭 보여 줘야겠습니다~ 꾸벅~
    맘이아름다운여인님.......반갑습니다 흔들흔들~~
    페페님......감동이라는 말씀에 감동 받았다는~~

    mamomde님......정말 자취하시는 분께 딱이지요?
    돼지용님......님 덕분에 우울한 이 새벽에 배꼽 빠졌습니다~~후훗......
    amama님.......네에, 고맙습니다~

    샴푸공주님......머릿결이 좋으신가요??
    김유숙님......네에, 배추 한 통 사서 해 보세요~ 겉부분은 우거지로~
    속고갱이 부분은 장에 찍어 먹고, 심심한 배추국도 끓이고~~
    생명수님.....퍽퍽한 수육 한 접시 놓고 파티 할까요? (오세요~ 맛나게 만들어 놓을게요!!)
    지방 부분 안 좋아하신다니....이렇게 반가울수가...

    CoolHoot님.......생과일주스 종류별로 해 드리고 싶네요......아쉽다...
    오로라공주님......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공주님 댓글 복사해서 책상 앞에 붙여 둬야겠습니다~
    앤 셜리님......정말 결혼을 잘 하셨군요?
    아무리 잘 생기고, 능력 있고, 성격 좋아도 밥투정하는 남편은 빵점인거 아시지요?
    셜리님도 감기 조심~~

    로렌님.......고맙습니다, 꾸벅~
    칭찬에 머쓱.....그래도 룰루랄라~~
    산에들에님.....저는 주로 양지를 사용한답니다~
    양지 넣고 푹 끓여서 한 번 해보세요~ 맛있어요~
    자취생님.....반가워요~ 이 시간에 시장하시다니 가슴이 아프다는....
    토닥토닥~~

  • 19. 녹차향기
    '06.10.26 1:34 PM

    ^^
    단호박 껍질에 구청간다고 협박하는 님이..
    상상만해도 ^^

    님 요리가 시원시원해 보여서
    한번 따라해봤는데..전 절대로 그리 쉽지가 않더라구요..ㅠㅠㅠ

  • 20. 포비쫑
    '06.10.26 6:22 PM

    이쁜 그릇아니어도
    폼나고 맛나보이는 음식들 뿐입니다

  • 21. Juicy girl☆
    '06.10.27 3:05 AM

    이런 실속있는음식들 너무 좋아요~정말 요리내공이 대단하신듯!
    따님은 정말 좋겠어요~맛난것만 먹어서^^
    앞으로도 자주올려주세요~팬이랍니당~ㅎㅎㅎ

  • 22. 이니스프리
    '06.10.29 5:30 AM

    많이 배워갑니다.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거리들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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