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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렛의 비빔밥

| 조회수 : 22,35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4-03-22 07:45:40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너무 짜다고 부담스러워 하는데다,

고기를 먹지 않으니까 선택의 폭이 별로 넓지 않고,

이 곳 사람들은 점심에 겨울에도 찬 음식을(주로 샌드위치) 먹는데 남편은 그게 싫답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에 집에 와서 밥을 먹을 때가 많고,

점심 때 집에 올 수 없는 날은 제가 도시락을 싸주는데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도시락은 바로 비빔밥이예요.

 

그래봤자 한국 사람들 눈에는 택도 없는,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비빔밥이라고 명함을 내밀기 민망한 비빔밥이죠.^^;;;

 

밑에 밥 깔고, 참기름 한 숟가락,

그 위에 이 곳에서 조달이 용이한 재료들을 대충 얹어서 담아주면,

점심 때 전자렌지에 한번 돌린 다음 고추장 넣어서 비벼 먹어요.

 

 

 

평소에도 한국 음식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남편의 동료 가렛.

 

..한국 사람들은 평소에 밥 한 공기에 다양한 반찬들을 놓고 먹는데, 가끔 그걸 큰 그릇에 모두 쓸어담아

샐러드처럼 섞어서 먹는다. 그게 비빔밥이다..어쩌구 저쩌구..

 

남편의 아는 척에 뭔가 깨달은 바 있었....던 가봐요.

 

 

며칠 후에 이렇게 싸가지고 와서 남편한테 고추장 좀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가렛은 영국 사람들이 평소 먹는 반찬(?),
푹 삶은 당근과 브로콜리를 떠억하니 싸가지고 온거죠.^^

남편이 찍어다 준 사진을 보면서 그의 도전에는 큰 박수를 보냈지만,

맛은 알고 싶지 않아요. ㅎ

 

 

남편 말로는, 인디언 쌀로 한 밥이 하나도 안 익었던데,

가렛은 고추장에 비벼서 잘 먹었다고.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헤는밤
    '14.3.22 7:56 AM

    하하하하 가렛 이 쏴람
    너무 귀여워욧!!

  • 연못댁
    '14.3.22 8:00 AM

    ㅎㅎ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밥도 타서 드문드문 진한 갈색이 보여요.

  • 2. 다인연
    '14.3.22 8:05 AM

    다음엔 가렛 도시락도 준비해주세요. 먹고싶었나봐요. ㅎㅎ 귀엽네요.

  • 연못댁
    '14.3.22 8:15 AM

    아깝다고 반항하는 남편을 달래서 고추장은 작은 거 한 통 선물해줬어요.^^;

  • 3. 나는나
    '14.3.22 8:20 AM

    당신을 한식 전도사로 임명합니다. 짝짝짝!!!

  • 연못댁
    '14.3.22 4:18 PM

    헉, 한식 전도..해야 될까요? ^^;;;;

  • 4. Lelia
    '14.3.22 8:30 AM

    우습기도 하고 뭔가 애잔하기도 하네요. 비빔밥 도시락 선물 한번 하셔서 한국식 비빔밥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채소를 한식처럼 맛깔스럽게 해먹는 음식 문화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미국에서 현지 친구들 식사 초대해서 채소 부침개, 나물 몇 개 차려 내놓으면 평소에 채소 질색하던 사람들도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 연못댁
    '14.3.22 4:21 PM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정말 음식도 잘하시고 살림도 잘하시는 분들인가봐요.
    저는...음...게으르기 짝이 없는 무늬만 주부라, 가렛이 그랬다는 얘기를 듣고,
    어 웃기는 친구네 하기만 했지 맛을 알려주고 싶다거나,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ㅎㅎㅎ

  • 5. remy
    '14.3.22 8:33 AM

    영국도 호박과 버섯이 있는데 잘게 썰어 그냥 기름에 볶아서 넣어보라고 해보세요..
    전.. 프로필사진의 랩이.. 더 눈이 가네요..^^;;

  • 연못댁
    '14.3.22 4:23 PM

    ㅎㅎㅎㅎ 다들 가렛의 비빔밥이 너무 안타까운신 듯.
    나름 비빔밥의 핵심은 살린 것이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ㅎㅎ

  • 6. 바다봄
    '14.3.22 8:34 AM

    도시락 에피소드에 웃다가 아기 리트리버 사진 보고 저도 모르게 꺄악~ 소리 질렀어요..
    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연못댁
    '14.3.22 4:25 PM

    저희집 꼬맹이가 쫌 귀엽습니다요.^^
    하는 짓도 어찌나 살랑살랑 봄바람 같은 지..라고 쓰고 눈치 한번 봅니다.
    지금 제 어깨 위에 머리 척 올려놓으시고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 있거든요.
    저희는 아직 침대 속.^^;

  • 7. josephine
    '14.3.22 8:37 AM

    영국에 사시는군요! 저도 영국에 사는데 가끔 이곳 친구들 초대해서 비빔밥 차려내면 잘 먹고 좋아하더라구요.. 매울 텐데도 잘 먹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암튼 도시락 넘 정갈하게 준비하셨네요! 남편 분께서 으쓱 하셨겠어요!^^

  • 연못댁
    '14.3.22 4:26 PM

    앗싸! 제 비빔밥 도시락을 처음 칭찬해주신 분.
    땽큐!

  • 8. 바다
    '14.3.22 11:36 AM

    귀찮아두 도시락이 최고죠~!! 가렛의 비빔밥두 건강식으로 보여요 ^^

  • 연못댁
    '14.3.22 4:27 PM

    안 익은 밥을 씹어먹다보면 치아도 튼튼해질 거 같고..그르킨 하죠? ㅎㅎㅎㅎㅎ

  • 9. 하이
    '14.3.22 12:39 PM

    옴마야~ 자게의 동화작가(?) 런던연못댁님이 키톡에 오셨군요?
    백조 훈련모습 동영상이 못내 궁금해 미치겠는 1인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 영국식 도시락은 절대 상상하지 않을 거예요.
    (삶은 당근, 삶은 브로컬리 싫어하는 거 아님..절대 아님;;;;)
    고추장과 참기름의 조화를 가렛씨가 제대로 시식해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ㅎㅎ

    전 랩처럼 주둥이가 도톰한 놈들이 좋아요. 막 잡고 흔들.....크..ㅎ음....학대는 아니고...걍 좋다구요..^^;;;;

  • 연못댁
    '14.3.22 4:33 PM

    저 요즘 왜 이러는 걸까요..?
    줌인줌아웃에 이어 키톡까지 데뷰를 해버렸어요.

    그 동영상을 공개하면 저 한국 못 돌아갈 거 같아요.
    제가 봐도 흉해요.ㅠㅠ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상상을 절대 깨고 싶지 않아요...--;

    주댕이 잡고 흔들흔들, 제가 지금 바로 대신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좋아서 난리난리, 지 차례라고 앞발로 제 입을 철썩..흑

  • 10. 오비라거
    '14.3.22 1:34 PM

    이제 냄새는 빠지셨어요? ㅋ
    가렛씨 귀엽네요^^

  • 연못댁
    '14.3.22 4:35 PM

    냄새가 완전히 빠진 것인지,
    아니면 이제 후각이 그 냄새는 스킵하기로 한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동네 개들이 덜 덤비는 것으로 봐서는 확실히 전보다는 덜 한 것으로.

  • 11. 인생뭐있어
    '14.3.22 3:00 PM

    가렛님하에게 정통 비빔밥을 선사해주세요.
    저렇게 설익고 탄 밥에 당근 브로컬리를 비벼먹다니 넘 안쓰럽네요.
    저라면 차라리 흰밥 새로해서 깍두기 국물에 비벼먹지, 저런 묘한 비빕밥은 안먹을듯해서요. ㅠㅠ

    그리고 부디 안바쁘실때 개님들 사진 좀!!!!!! (굽신굽신~~~)

  • 연못댁
    '14.3.22 4:36 PM

    아니 저도 못 해먹는 정통 비빔밥을 어뜨케...ㅎㅎㅎㅎ

  • 12.
    '14.3.22 3:13 PM

    으흐흐흐..가렛 이야기는 이미 뒷전..
    난 이미 리트리버의 마력에 빠져들었을 뿐이고...

    아,,귀여워,,라는 말이 자동 육성으로 튀어나왔어요.
    근데 강아지 얼굴이 뭔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하네요..ㅎㅎㅎ

  • 연못댁
    '14.3.22 4:39 PM

    저 녀석 저희집 데려온 첫날이었거든요.
    지 딴엔 겁나게 억울한 날이었을거예요.^^

  • 13. 꽃게
    '14.3.22 5:54 PM

    아주 비주얼도 훌륭한 비빔밥 도시락어네요.
    다음에는 가렛에게도 맛볼 기회를 주심 어떨까요.
    급 가렛이 안스러워지는 이 맘은 뭔지 ㅎㅎ

  • 연못댁
    '14.3.22 7:38 PM

    엊그제는 잡채밥을 싸줬더니 가렛이랑 둘이 아침 열시도 넘어가기 전에 다 먹어치웠다고 해요.
    무슨 성장기 학생들도 아니고 다 큰 어른들이 왜 티 타임에 티를 안 마시고 도시락을 까먹는 거냐구요.

  • 14. 벚꽃
    '14.3.22 6:11 PM

    키톡치고는 짧은 글이지만, 아주 임팩트 있는 글입니다.
    글만 세번을 읽었네요.

    왠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글.
    비빔밥 뭐 별거 있나요. 복잡하게 하려면 끝도 없지만,

    어떤 비빔밥은 채소(생 채소)만 채썰어서, 참치캔 도 넣고 해서 비벼먹는것도 있고..
    가렛의 비빔밥도 나름 괜찮을듯.

    근데 ...저도 가렛이 짠~~하면서.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 연못댁
    '14.3.22 7:43 PM

    남편한테 키톡에 글을 올렸는데 한국분들이 모두 가렛이 짠하다고
    날더러 가렛한테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주라고 하시네 그랬더니,
    남편이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왜???? 그러네요.ㅎㅎㅎㅎㅎㅎ

    가렛의 여자친구가 저한테 미치겠다고 하소연한 적이 있어요.
    가렛이 요리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데 정말 요리를 못한다고.ㅎㅎㅎㅎ

  • 15. 눈대중
    '14.3.22 6:24 PM

    ㅎㅎㅎㅎ 데운 야채에 로스트한 고기나 감자가 아니라 밥이네요 ㅎㅎㅎ
    저는 비건 남편이랑 살지만 점심은 보통 일요일에 잔뜩 만들어 놓은 인도식 카레나 칠리등등을 만들어놓고 호무스랑 번갈아가면서 싸들고 다녀요.
    남편의 도시락통, 저도 집에 있어요 ㅎㅎㅎ

  • 연못댁
    '14.3.22 7:44 PM

    도시락 안 싸주면 집으로 점심 먹으러 오는 삼식군이시라서요.
    가능하면 싸주려고 하는데 이 인간이 티타임에 도시락을 까먹고는
    점심 시간엔 또 집에 오네요..ㅜㅜ

  • 16. 블루벨
    '14.3.22 7:06 PM

    가렛이란 동료 정말 귀엽네요^^
    일본 친구가 일본으로 돌아간다기에 고민하다 비빔밥에 부추전 만들어 주니 정말 잘먹더라구요.
    저도 야채만 먹고 사는 남편 도시락으로 한번 만들어 보려 합니다. 집에서만 전통식?으로 만들어 먹곤 했지만... 도시락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 연못댁
    '14.3.22 7:48 PM

    도시락은 냄새가 많이 신경쓰여요.
    가렛 같은 사람도 있지만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메뉴가 정말 빈곤해요. 제가 82에 코 박고 사는 이유 중에 하나죠.

  • 17. 제니
    '14.3.22 7:48 PM

    어무나..키톡글을 읽고 강아지때문에 로그인하긴 또 첨이네요!!!!어웅 넘넘이뿌고 귀엽네요..(전 강아지 무서워하고..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물론 비빔밥이야기도 넘 재미있어요^^ 아 저 귀염등이 사진계속보여주실순없나요 ㅜㅜ한번만쓰다듬고싶네요 ㅎㅎ

  • 연못댁
    '14.3.22 7:53 PM

    저희 뽀삐 오늘 계 탔네요.
    집에서는 제가 늘 못난이라고 부르는데.
    저희집 다른 녀석들에 비해서 미모가 현저히 딸리거든요. ㅎㅎ

  • 연못댁
    '14.3.24 7:39 AM

    줌인줌아웃에 뽀삐 사진 몇 장 올려놓고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
    쓰다듬 여러번 하셔도 됨.^^

  • 18. 착한여우
    '14.3.22 10:18 PM

    아이가 먼가 억울하면서 귀엽게 생긴 묘한 매력이 있네요~~~~*^^*
    아, 비빔밥글이었지효;;;

  • 연못댁
    '14.3.24 6:45 AM

    눼, 이제 제 비빔밥 아니 가렛의 비빔밥에 대해서 댓글을~ ㅎㅎㅎㅎ 남겨주시와요.^^

    저희 뽀삐가 동네 개들과 모여서 놀다가 개들이 우르르 까마귀떼를 쫓는데
    혼자 검정 비닐 봉지를 쫓는...지능을 소유한 개입니다. ㅜㅜ
    귀여운 거 하나로 버티고 있지요.

  • 19. 올갱이
    '14.3.23 12:38 AM

    ...키친토크...이래서 매력 있어요.

  • 연못댁
    '14.3.24 6:46 AM

    매력적인 댓글 ^^ 감사합니다.

  • 20. 미모로 애국
    '14.3.23 7:58 AM

    올...... 저는 저렇게 입뚜껑이 두툼한 애들이 좋아요.
    친정집 코카의 입뚜껑도 엄청 매력적이예요.

    그래서 리트리버가 연못댁님 입도 잡고 흔들흔들 해주던가요?
    친정 코카도 물끄러미 마주보다가 갑자기 앞발로 입을 퍽! 치곤 하거든요.

  • 연못댁
    '14.3.24 6:48 AM

    아무래도 흔들흔들보다는 퍽퍽에 가깝죠.--;;;

    뽀삐는 코와 입이 분홍색이예요.
    아빠가 초코랩이라서 그렇다고.

  • 21. 털뭉치
    '14.3.23 4:01 PM

    저걸 넣고 비벼나지나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앞발 잡고 저 대신 춤 춰주세요.
    마무리는 뽀뽀로.
    리트리버 키우고 싶어요.

  • 연못댁
    '14.3.24 6:51 AM

    털뭉치 저걸 넣고 비벼나지나 모르겠어요. 이렇게 읽고 잠시 깜딱. ㅎㅎㅎㅎ

    샐러드 컨셉으로 먹었던 거 같아요.

    춤과 뽀뽀는 아침에 뽀삐가 깨는대로 바로 전해줄께요.
    이 녀석 아침부터 횡재라고 난리칠텐데.

  • 22. 루~
    '14.3.23 10:05 PM

    세상에...비빔밥도 너무 맛있게 도시락으로 싸셨네요.

    눈딱감고..비빔밥 도시락 2개 해서 보내주심..가넷이란분 쓰러질지도...ㅎㅎㅎ
    진정 맛있게 보여요.

    행복해보이는 글이예요.^^

  • 연못댁
    '14.3.24 6:56 AM

    비빔밥 싸서 보내주고 한국 엄마들이 너의 애잔한 비빔밥을 보시고
    안타까워 하셔서 보내는거다 그럴까요? ㅎㅎㅎㅎ

  • 23. 타셴
    '14.3.24 7:09 PM

    연못댁님 비빔밥 비주얼이 뭔가 치라시스시 같은게 정갈하고 맛있어 보여요
    뽀삐 표정 정말 귀엽구요^^
    저도 마당있는 집에서 뽀삐같은 녀석 키우고 싶어요

  • 연못댁
    '14.3.25 1:13 AM

    지라시스시도 가끔 도시락으로 싸주는데 남편이 고추장에 비벼먹는 걸 워낙 좋아해요.

    뽀삐는 8할은 마당이 키운 녀석이 맞습니다.ㅎㅎ
    오늘 볕 좋아서 오빠야랑 둘이 이 구석 저 구석 열심히 굴착하고 다니느라 바쁘다가
    한번씩 흙투성이 코와 앞발을 저한테 들이밀어주곤 하네요.

  • 24. 프리마베라
    '14.3.24 10:44 PM

    가렛... 한국 여느 집 냉장고 한 귀퉁이 차지하고 있는 시금치나물과 콩나물 무침 막 투하해주고 싶군요 ㅋㅋ
    더불어 챔기름 1방울도..

  • 연못댁
    '14.3.25 1:16 AM

    콩나물이 참 먹고 싶어요.
    키워서 먹어야 하는데 움...천성이 게으르기 짝이 없는 저는 그냥
    먹고 싶다. 까지 끝.^^;;;;

    그냥 숙주라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어디냐~ 해요.

    가렛은 휴가때 한국으로 맛집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응원을.^^

  • 25. 정의롭게
    '14.3.24 11:45 PM

    음.....연못댁님 키톡이든 줌인아웃이든 자주 뵙고 싶단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네요~!!!! ^^

  • 연못댁
    '14.3.25 1:17 AM

    엄훠~
    저 도배한다고 욕 먹을까봐 조심스러운디요..^^;;;
    뻔뻔하게 막 도배하까요? ㅎㅎㅎㅎㅎ

  • 26. echo
    '14.3.25 9:35 AM

    꼬맹이 랩도 귀엽고 연못댁님도 이쁘고(그럴거라고 상상만 ㅎㅎ) 비빔밥도 맛있어 보이고 다 좋은데
    백조 이야기는 언제 올려요? 욕쟁이 삼형제 이야기는요? 스포만 남발해놓고 사람 궁금해 미치게 만드는 연못댁님은 나~~쁜 사람(개콘 버전). ㅠㅠ

  • 연못댁
    '14.3.25 4:56 PM

    어제 삼형제가 학교를 못가는 바람에 제가 잠깐씩 들어와서 댓글만 달고 일어나야 했어요.
    백조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해야 할 지 잘 못 지내고 있다고 해야 할 지 깝깝한 상태라
    뭔가 상황의 변화가 있으면 말씀을 드리려고 했구요.^^;;
    스포 남발 후 이젠 변명 남발인 듯. 헤헤

    이쁠거라고 상상해주시다니 사진을 후딱 꽃으로 가렸습니다.--;

  • 27. 바다
    '14.3.25 9:57 AM

    글에서 정감이 마구 묻어나요~ 구수한 이야기가 그리워서 다시 왔어요 ^^ 자주 오세요 꼭 인사드릴게요 ㅎㅎ

  • 연못댁
    '14.3.25 4:57 PM

    감사합니다.^^

  • 28. 꾸리
    '14.3.26 12:55 AM

    남편의 비빔밥이 참 맛있겠네요..
    가렛의 비빔밥은..음..창의력이 있네요..ㅎㅎ맛보고 싶지 않아요..
    저희는 볶음 고추장(소고기 갈은것,꿀,고추장,마늘다진것을 팬에 볶아 식혀서 냉장고로..)에다가
    숙주나물이랑 호박나물 넣고 계란후라이 해서 비벼먹어요.
    나름 영국에서 찾은 양푼비빔밥이랍니다.
    그래도 마트가면 언제나 숙주는 있어서 좋네요.
    저는 그래도 뉴몰든 근처에 살아서 한국재료 구하기 쉬운데..
    연못댁님은 구하기가 힘드실것 같아요.

  • 연못댁
    '14.3.26 3:06 AM

    택배로 보내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그냥 가까운 중국 식재상에서 파는 간장 고추장만으로 잘 버텨요.^^;

    엊그제 무우도 하나 저희 뽀삐 종아리만한 가느다란 거를 사서,
    점심에는 생채로 비벼먹었어요.

  • 29. 부관훼리
    '14.3.27 12:15 AM

    저도 도시락 메뉴중에서 비빔밥이 제일 좋아요.
    건강에도 최고일듯 하지 않나요? ^^

  • 연못댁
    '14.3.27 5:51 PM

    한번 준비해두면 여러끼니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 30. 올리브
    '14.3.28 1:38 PM

    90년대 후반에 비행기 안에서, 먼저 나온 비빔밥 야채를 전채인지 알고 홀랑 다 먹고 나서
    해맑은 얼굴로 뒤에 나온 맨밥 먹으려고 하던 백인 남자 본 적 있는데,
    가렛의 비빔밤 완성품을 떠올려보니 그 남자의 맨밥 못지 않게 안스럽네요.

    비빔밤이 사실은 어려운 음식이었던 거여 ㅋㅋㅋ.

  • 연못댁
    '14.3.28 7:07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짰을텐데요.
    저도 친구들 불러서 밥 먹을 때 비빔밥 내놓으면,
    비비지 않고 위에 채소부터 먹고 있고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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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7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4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1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47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7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6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71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56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7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58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28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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