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풋고추가 하나 하나 병이 들어가더니 하나 둘씩 썪어 들어가네요.
그나마 썽썽한 고추 몇 개가 양념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답니다.

성질급한 경빈 보세요~
손에 잡히는 대로 막~~따다보니 잎사귀까지 다 따왔어요.^^
이 고추를 어슷 어슷하게 썰어 조림위에 올려놨어요.

고구마줄기 삶은거와 감자를 바닥에 깔고 갖은양념을 하여
(갖은양념이 뭐냐구요? 요리의 기초를 보시면 다 아실듯...)
고춧가루 마늘 집간장넣고 조물 조물하여 다시물이나 쌀뜨물 또는 생수넣고
갈치를 야채위에 쫘악 깔아주었습니다.
울 친정어머님이 주신 오리지널 국산갈치랍니다.
자잘하더라구요~

국물을 넉넉히 잡아줘야 자작 자작 오랫동안 졸일수 있습니다.
너무 싱거워도 안되니 어느정도 간이 배도록 양념을 하셔야 좋아요~
바글 ~바글~바글~~소리 들리시나요?

먹기 전에 한 번 더 데워먹으려고 불을 꺼 놨다가
밥상 보기전에 다시 불을 켜고 데우세요.
이때 간을 보시고 싱겁다 싶음 간장으로 간하시면 됩니다.
널찍한 그릇에 국물까지 자작하니 담아 갈치도 먹고 감자도 먹고
고구마줄기도 먹고 국물도 떠 먹으면 구지 다른 반찬 없어도
밥 두 공기 거뜬히 먹지 싶네요.
요즘 고구마줄기 천지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고구마거두고 난 밭에가서 따오셔도 됩니다.
일이 많은지라 먹고는 싶어도 하기 싫어 못 드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조금만 부지런 떨면 밥상이 푸짐하니 그야말로 웰빙이 아니련지요?
경빈 시간없어서 못가고 있네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되면
저녁에 시장가서 한 단만 사세요.
머리부분만 잘라내고 그냥 물에 푹~~삶아내십시요.
어차피 자글 자글 지져내는 음식이니 껍질 안까셔도 됩니다.
(아~~시간이 되시면 껍질까서 요리하면 더 좋지요?)
그러나 다 들 바쁘시니 이렇게 라도해서 한 번 지져드셔 보시라구요~
제때에 나오는 야채를 또 먹고 지나가야 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