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우니 아예 날궂이를 합니다.^^
텃밭에 맨드라미 꽃이 너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전설만큼이나 씩씩하고 용감하게 말이죠.
맨드라미는 식용으로
꽃은 물에 담갔다가 붉은보랏빛 물을 우려 각종 음식에 색감을 낼때 쓰였다고 하니
아마 예전에 이런 방법으로 많이 이용을 하셨나 보더라구요.
*******************맨드라미의전설***********************************
꽃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인데
하지만 맨드라미는 조금 다르다 합니다.
옛날 힘이 세고 바른 말을 잘하는 무룡장군이라는 무신이 있었는데,
간신들과 지조없는 왕 사이에서 모함을 받아 처형을 당하게 되었다죠.
무룡장군이 쓰러지는 순간 간신들은 왕을 배신하고,
이를 안 무룡장군은 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왕을 지키고 숨을 거두었다니...
이 충직한 무룡장군의 무덤에서 방패같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맨드라미였다 하네요.
꽃말은 ‘열정’
(출처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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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말씀을 듣고 검색을 해 보았더니 위와 같은 내용이 나와있네요.
무엇이든 알고 바라보면 평소와는 달리 보여 맨드라미가 더 좋아지네요. ^^
끝까지 지켜주면서 목숨을 버렸다 하니 ... 놀랍습니다.

화전이야기 하다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지만 하여간 어머님 말씀을 듣고 맨드라미꽃을
담갔다가 분홍색물을 우려보긴했습니다.
진하게 했어야 했는데 성질급한 경빈 후다닥 한답시고 그냥 해버렸더니 진하지는 않네요.
한쪽은 당근물로 한쪽은 맨드라미꽃을 우려내서 반죽을 해서 동골 동골 말아 똑 떼어내서
팬에 기름두르고 부쳐봤어요.
맨드라미 잎을 오려서 한 번 뒤집은 뒤에 살째기 올려 그대로 두었더니
아래와 같은 모양이 나오더라구요.
저 이런거 못하는데 찹쌀을 넉넉히 빻은 바람에 아이들 하고 한 번 만들어봤다지요.^^
수박화채속에 넣는 찹쌀새알도 만들어 먹고요.
모양이 이쁘니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딸들이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무식하게 달달 볶거나 자글 자글 지지는게 제 전공(? ㅋㅋㅋ)인데
휴~~이런거 하는 사람들은 남다르게 손재주를 타고난거 같아요.

두 가지 생깔로 만든 일명 경빈네표 맨드라미 화전입니다.^^
참 체질에 안맞지만 멋좀 부려봤어요~^^

정면으로 담아보고 ....

야간 비스듬하게 담아보았습니다.
여기서 흠이라면 오른쪽 잎사귀 끝을 마무리 못했네요. (그럼 그렇지...ㅋㅋㅋ)
맨드라미 꽃으로 장식하고 당근잎으로 살짝 코디를....
그리고 커다란 맨드라미 잎으로 빈 공간을 채워 주었다는...
내년에 정말 꽃피는 봄이오면 식용꽃을 많이 구하여 더 정갈하게 만들어보고 싶네요.
우리 딸 셋을 위해서요...^^
에효~ 더워죽겠는데 용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