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집, 큰아버지, 큰어머니, 큰집 식구, 그리고 제사...
30년 동안 난 그런 집에서 살다,
별반 다를 거 없는 큰집, 종손집. 그것도 모자라, 종손 며느리...으로 시집을 갔다.
결혼하고 처음 제사때, 부침개를 부치는 모습으로 보고
시댁 식구들은 모두 감탄하셨다..
초등학생때부터, 전이며, 부침개며, 제사 음식하는데 이골이 나서
식당에서 모듬전 시키는 사람을 가장 미워했을 정도니..
그리고 가끔은, 친할머니, 밀가루 반죽 한다라 해 놓고,
우물가에서 검은 후라이팬 위에
묵은지 손으로 쭉쭉 찢고 파 듬성듬성 짤라 놓고 부친
하얀 밀가루위, 그림같은 김치 부침개가... 너무너무 먹고 싶다.. 이런 밤엔!!!!
재료: 밀가루, 묵은지, 대파,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1. 밀가루에 소금을 조금 넣고 물로 반죽한다.
2. 묵은지는 속을 털고 한잎씩 준비한다.
3. 대파는 듬성듬성하니 썰어 준비한다.
4. 기름을 넉넉히 드르고 밀가루 반죽위에 묵은지, 대파 순으로 얹고 얇게 반죽으로 덮어 준다.
5.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익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