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기는...독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스포츠에 관한 한 전 한시적? 애국자인데요...
평상시 아무런 관심도 없다가 뭔가 거한 게 시작되면 갑자기 돌변합니다 ㅎㅎ
2002년 월드컵 마치면서 신랑이랑 하루에 천원씩 모아 독일행 비행기 티켓 사자고 약속했건만
돼지배만 여러 번 가르고 말았습니다...ㅠ.ㅠ(만원 모아지는 꼴은 못 봤으니 ㅋㅋ)
그리하여...
올해도 거실이 독일...
그래도 독일에 있는 양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머리에 두를 두건,이대 앞에서 산 5000원짜리 선글라스(유럽의 도시는 자외선이 ㅋㅋ)
그리고 응원복...망고 나시 짧은 바지...저 여름 교복입니다^^(물론 실내서...나가면 젊은 청년들 쓰러지니까 ㅎㅎ)
그리고 응원도구...먼지털이 같은 게 젤 좋은데 이사하면서 버렸나봐요...대신 펼쳤다 접는 이걸루^^
이러구 응원할 겁니다...홍홍홍
응원에 대비하여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잘 먹기로...
처음 만들어 본 유사?스테이크입니다...밖에서도 먹어 본 적이 별로 없어 그 맛인가 싶은데 신랑이 거의 비슷하다고^^...(나도 정규 직장 다니면서 회식하고 싶어요!)
전...잘라서 상추에 싸먹었습니다...
그리고 키톡에 사심?품고 올리는 밤참입니다^^...곤약비빔국수입니다
대충 재료입니다...곤약은 찬물에 담가 냄새를 제거하구요
오이는 돌려깍아 채 썰어 소금 약간 뿌리고
콩나물은 찌던지 삶고
무순 약간에
비빔양념은 요령껏^^(고추장 설탕 3,간장,다진 파/마늘 1,깨소금 참기름)
국수가락 모양으로 채 썬 곤약에 오이,콩나물 넣고 참기름,통깨와 함께 버무리다가 양념 끼얹으면^^
일단은 칼로리가 거의 없으니 밤에 드시기에 좋을 것 같네요...곤약 처음 먹어봐요~...저는^^
(곤약을 국수처럼 가늘게 안 썰었다고 신랑이 구박하길래 거의 다 혼자 먹게 했어요...살이나 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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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ogug
'06.6.10 8:28 PMㅎㅎㅎㅎㅎ 매드포디쉬님~
요새 왜 안 보이시나 했더니 독일 가실려고???ㅎㅎㅎ
사심 품으셔도 좋으실듯..
곤약은 칼로리 거의 없다네요...
그리고 곤약국수가 따로 나옵니다..
일반 국수보다는 더 쫀득거리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그걸 이용하시면 훨씬 더 맛난 밤참으로
사심 가지시고(언제나 감정에 솔직하신 분 ㅎㅎ)
후보에 임하셔도 손색이 없으실듯 한데요....^^*2. 낮잠
'06.6.10 8:55 PM유럽의 도시는 자외선이~ 에서 넘어갔습니다^^...
저는 축구만 시작하면 조는 버릇이 있어서 아마도 꿈에서 독일을 보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ㅋ
곤약은 슈퍼에 있는 것만 보고 사보지는 않았는데 무슨 맛인지 궁금해요..
사진으로 보니 새콤하니 너무 맛있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사진 보고 배고파 졌어요..
밤에 키톡은 너무 무서워요^^;;;3. silvia
'06.6.10 9:12 PM저기 보이는 저 스테잌 제가 먹고 대신 소리 지를게요~~ 요새 몸이 영 부실해서,,,,
저 토고전 가걸랑요~~ 머리에 축구공 달고 갈까해요~~울 애들이 공을 만들었죠..
튈려고..헤헤헤~~
코리아!!!!! 화이팅~~~!!!!4. 소박한 밥상
'06.6.10 9:53 PM안 보여서 궁금하던 차에 드디어....
곤약 맛이 없어 낸장고에서 자고 있는데
양념맛으로 먹도록 한번 만들어봐야 겠네요
그리고 저 그릇장 샀네요~~~~~~~~~~~5. 매드포디쉬
'06.6.10 9:54 PMsoogug님^^...곤약국수가 있어요???...저거 써는데 손 달달 떨며...그나마 굵다고 신랑한테 잔소리 듣고 ㅋㅋ
낮잠님^^...저 선글라스 쓰고 응원할 거예요 ㅎㅎ...곤약 자체는 ...아무! 맛 없었어요!!!(양념 맛^^)
silvia님^^...전 우리집 거실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를테니^^6. 매드포디쉬
'06.6.10 9:57 PM소박한 밥상님^^...정말요?...구경시켜 주세요!!!...저도 저번에 산 유사?엔틱 책장 하나 더 들어왔어요^^
...오늘^^...신랑이 영구 가출한답니다 ㅋㅋ7. 미네르바
'06.6.10 10:30 PM방금 미친듯이 웃었어요.
"머리에 두를 두건,이대 앞에서 산 5000원짜리 선글라스(유럽의 도시는 자외선이 ㅋㅋ)
그리고 응원복...망고 나시 짧은 바지...저 여름 교복입니다^^(물론 실내서...나가면 젊은 청년들 쓰러지니까 ㅎㅎ)
그리고 응원도구...먼지털이 같은 게 젤 좋은데 이사하면서 버렸나봐요...대신 펼쳤다 접는 이걸루^^
이러구 응원할 겁니다...홍홍홍"
제 뒤에는 영국축구 보느라고 온가족이 정신 없는 와중에도
<온갖 탄성, 집에서 아들 딸, 남편 모두 효과음 넣느라고 정신 없네요.>
저는 82에서 님글 읽고 쓰러집니다.8. 봄(수세미)
'06.6.10 10:45 PM전 꼬꼬면 좋았어요
담백하니 칼국수 중간 같고 ....9. 이규원
'06.6.10 10:51 PM매드포디쉬님!!!
어쩜 이리도 재미있고 실감있게 글 쓰는 재주가 있는지........
이 글을 보니 매드포디쉬님을 꼭 만나고 싶다.10. 정우
'06.6.10 11:04 PM저 요즘 다요트 하느라고 곤약조려서 먹어요.^^ 그냥 간장조림하듯이 하는데, 대신 약간 싱겁게...^^
곤약으로 비빔국수 해먹어도 맛있겠네요...실곤약이라고 실타래처럼 나오는데, 큰 덩어리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싸요..^^11. 루시
'06.6.10 11:12 PM제목에서 벌써 낄낄 거리고 있었네요
거실이 독일 ㅋㅋ 최고의 독일!!!!12. lyu
'06.6.10 11:40 PM응원하면 옆에 있는 그 젊은이는 어찌하오?
혹 같이 방방 뛰느라 쳐다 볼 겨를도 없는것인지.
아니면 쳐다보는 즉시 쓰러지는지.
아니면 독일 가는 경비 벌었다고 회심의 미소를?ㅋㅋㅋ13. 콩콩
'06.6.11 8:36 AM하하.
↑드뎌 스폰서꺼정...ㅋㅋ
인기 있는 프로엔 광고가 많이 붙지요. 역쉬...ㅋㅋ14. 비타민
'06.6.11 10:20 AMㅎㅎㅎ... 미치겠어요.... 역시 디쉬님 넘 웃겨요~~ 한시적 애국자... 절대 동감이에요~~~ 82에서 가장 궁금한 분중 한분이십니다~ ^^
15. 불근앙마
'06.6.11 11:17 AM저도 냉장고에 곤약이 종류별로 쫘~악...
간장에 꽈리고추 넣고 조림으로 해 먹는데,,,맛도 참 괜찮긴한데,,잘 먹게 되지 않네요..ㅡㅡ;16. 매드포디쉬
'06.6.11 11:21 AM미네르바님^^...쓰러지면 아니되옵니다~~~
봄님^^...다른 분들 오해하시겠어요...대단한 몸맨줄 알고 ㅋㅋ
이규원님^^...언제 날 잡을까요? ㅎㅎ
정우님^^...덩어리는 500원 하더라구요...네 덩어리 들고 왔죠^^
루시님^^...82쿡 여러분 모두 거실을 독일로!!!
lyu님^^...저 옷 입고 응원하는데 안 쓰러지고 베길까요? ㅋㅋ
콩콩님^^...반가워요~~~...근데 뭔 광고글 달렸었나요???
비타민님^^...궁금하세요?...요리는 절대 못하지만 한 미모에 두 몸매한다는 흐흐흐^^17. 매드포디쉬
'06.6.11 11:23 AM에공...또 한 발 늦었네요...불근앙마님^^...그래도 살 안찐다고 하니! 어서 드세요~~~
18. 콩콩
'06.6.11 6:07 PM에구구, 제 리플 바로 위에 어느 님이 올린 다이어트 광고가 있었는데, 삭제 됐네요.
lyu님께 드린 말씀 아니니, 오해 마셔요.
왜 그런 광고가 달렸을까요?
뛰어난 미모땜에? 아님, 곤약땜에?
정답은 두 글자. ㅎㅎ19. 비니엄마
'06.6.12 10:43 AM어머~~~ 대박이에요
독일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제목을 잘달면 역쉬 ~~~
한 요리 하시는지 확실히 확인했어요 에구 이런
접시랑 요리랑 천생연분이네요
한접시 여기로도 배달 어떻게 안될까요 ? ~~~~20. 선물상자
'06.6.12 4:29 PM우하하.. 매드포디쉬님 글은 언제나 유쾌해요~ ^^*
저 오늘부터 다요트! 돌입하는데..
곤약비빔국수는 눈에 안들어오고 저 고깃덩어리가 눈에 들어오니.. ㅠ.ㅠ
스테크 맛나보여여~ 쭈룹~^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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