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싹채소를 곁드린 연어회덮밥~!

| 조회수 : 3,987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6-04-16 00:27:30
봄밤이 무르익어 갑니다

토요일은 남편이 밥먹는 시간만 빼면 등짝이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날이지만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청소,빨래 해치우고 남편과 함께 장보러 달려갔습니다

큰아이 얼굴이 헬쓱해서 내내 속이 탔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작은넘의 코피 마저 터지네요

며칠전 아침에 일어나보니 작은넘 방안이 온통 코피와 핏덩어리로 범벅이건만

그런줄도 모르고 세상모르게 자고 있더이다

아이의 코와 입언저리에는 핏덩어리가 말라 비트러져 있고 이부자리와 베개에도 핏자국이 넘 심해서

커버들은 황사가 그렇게 심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죄다 빨았지만 솜까지 젖은 핏자국을 어찌해야 할지

아직도 초난감인데..또 코피라니요...

에구~울 새끼덜 넘 불쌍하고 딱해서리...

하여 오늘 점심으로 새싹채소를 곁들인 연어회 덮밥을 준비해 보았답니다

코피 흘린 만큼 다시 보충하는 의미루다가...^^



연어횟감이 아주 싱싱하고 맛이 좋았어요

색감 좀 보세요 넘 이쁘죠...ㅎㅎ

아주 오래전에 큰넘이 낚시하다가 낚시 바늘을 꽂은채로 도망간 딥따리 커다란 연어도 아쉽지만 작은넘

이 잡은 것 만으로도 울식구랑 울집에 놀러온 다른집 식구들이랑 먹고도 남을 만큼의 양이였고

또 을매나 을매나 맛이 좋았던지....지금 다시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그날 제 남동생이 초밥에 회에 조림까지 연어 풀코스로 서비스해줘서 모인사람들 모두가 배가 터졌다 전

설이 남아 있다는거 아닙니까...(참.. 조림만 제가..)

울 남동생 넘 이뿌죠? 아직 미장가에요...그 도배하는 분 말구요...ㅎㅎㅎ



새싹 채소가 요즘 많이 나오지요

저도 올만에 사봤어요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고....

덤으로 이뿐 꽃까지 들어 있네요

식용꽃이래요



만드는 방법은 넘 간단해요

회덮밥용 밥은 조금 고슬 고슬 한게 좋아요

그릇에 밥을 풉니다 많이 담지는 마세요

새싹 채소를 빙둘러 담고 가운데 횟감을 놓아요

잊지말고 참기름을 한바퀴 뿌리고 드실때는 초고추장에 비벼서 드세요

넘 쉽죠?



냉동실에 살짝 넣어서 그릇도 차갑게,연어도 아주 차갑게 해서 레몬즙을 연어에 조금 뿌려줍니다

그담에는 와사비 간장에 콕~찍어서 입안으로 쏘~옥...^^*

참 맛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넘 행복했답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
별아맘 (rnjs4321)

음식만들기 좋아하고 나름대로 노우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아줌마..^^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e
    '06.4.16 2:25 PM

    연어 낚시를 어디에서 하시나요??? 나물들과 연어가 아주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141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375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5 Alison 2024.11.12 13,703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930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930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556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30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637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89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573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29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166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54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3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71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4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9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38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5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5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6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46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4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4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02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10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9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