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냉이도 여러 종류가 있네요.
직원은 냉이라 하고 저는 아니라고 우기며 캤는데......뿌리냉이래요.
일명 황새냉이라나?
겨우내 얼은 잎은 채 자라지도 못했는데 뿌리는 성성하니 일반 냉이보다 더 굵고 좋아요.
마치 산삼캐는 심마니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냉이를 캤습니다.*^^*

흙이 많이 묻은 잔뿌리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끍는 물에 살짝 데쳤어요.
설탕1 식초1 고추장1로 초고추장 만들어서
새콤 달콤하니 무쳤습니다.
씻어면서,데치면서 냉이 향이 얼마나 좋은지.....
냉이 향이 뿌리에서 더 진하게 난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