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부각 (건조기 없이도 쉽게 만들수 있어요.)
언제부터 처리하리라 째려만 보다
드디어 오늘 김부각을 만들었어요.
전에는 방충망을 깨끗이 씻어 했는데
장터에서 좋은님께 건조기를 구입하게 되어
거기에 하니 자리도 차지하지 않으면서 빨리 되어 좋네요.
(방충망에도 충분히 잘 되니 행여 충동구매는 마옵소서.^^)
김25장 찹쌀가루2큰술 물1컵 간장(국간장)2큰술 참기름2큰술 마늘 생강 통깨
1.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간장 참기름 마늘 생강을 넣고 찹쌀풀을 쑨다
2. 쟁반 위에 김 안쪽을 위로 오게 놓고 김의 반쪽만 찹쌀풀을 칠한 후
접어서 다시 윗면에 풀을 바른다.
3. 통깨를 6~8군데 올려 놓는다 (흩뿌리는게 더 쉬워요)
4. 채반에 잘 펴서 널어 윗면이 거의 마르면 뒤집어 말린다.
(건조기에서는 50~60도에서 40~60분간 건조...낮은 온도에서 말리는게 덜 뒤틀어져요)
꾸덕꾸덕해지면 손으로 모양을 잡아 주거나 겹쳐 놓고 약간 무게감 있는 것으로 눌러준다
6. 가위로 잘라 식용유 (올리브유도 맛나요) 낮은 온도에서 살짝 튀겨준다
7. 그냥 드시거나 초간장에 찍어드세요.
( 기름에 튀기지 않고 그대로 드셔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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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구네
'06.3.22 6:46 PM아유 그릇이 단아한것이 너무 예쁘네유. 그릇이 이뻐서인지 김부각이 맛있게 보여요.
2. soogug
'06.3.22 10:05 PM어휴~ 그냥 82에 들어오지 말고 잘껄...ㅠ ㅠ
너무도 단아하고 고운 솜씨에 잠이 확~~~깨나이다.
옆에 그릇들과 디스플레이까지 럭셔리하고 우아합니다..
지금 김부각 얘기해야 하죠?
꼭 만들어 보겠습니다.
김이 없으니 일단 사러 갑니다...(이 밤에? 아뇨 낼 아침에....ㅎ)
훌륭한 레시피 감사하빈다...3. 무영탑
'06.3.23 9:07 AM달구님,수국님
물어보시진 않았지만...^^
그릇은 카라예요.
많이 동양적이죠.
제가 갖고 있는 접시와 매치시켜 보았어요.
수국님~
새로 사서 하실거면 파래김 보다는
두께감 있는 까만 김이 부각을 하기에는 더 좋아요.
묵은 김으로 부각을 만들어도
전혀 묵은 냄새 안나는 새맛으로 변신한답니다.4. joint
'06.3.23 9:41 AM어릴적 외할머님이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시골 숙모님이 해마다 해서 보네시는데
사실 손이 많이 가는 터라 항상 미안한 감이 있습니다. 김부각은 해가 잘 드는 곳에 몇번이고 찹쌀풀을
발라 말리는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만들어서 냉동실에 두고두고 여름철 밥맛없을때 얼음띄운 찬물에 밥
말아서 살짝 구운 김부각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정말 잘 만드셨네요.5. 무영탑
'06.3.23 11:28 AM저 결혼 할 때 이바지를 12석을 보내셨는데
맡기시지 않고 어머니께서 손수 다 마련 해 주셨어요.
김부각도 그중 1석을 차지했지요.
폐백음식도 직접 마련해 주셨거든요 . 저도 옆에서 도왔다지요.ㅋㅋ
조인트님. 외할머님을 회상 하시는군요.
오늘 저도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6. 핑크젤리
'06.3.23 1:40 PM저 김부각....
저희 외할머니께서 해마다 만들어서 보내주세요..
가죽나물 부각이랑요... 손이 엄청 가죠..
제가 시집가 애엄마가 되었는데도요..
제가 어렸을때 좋아하던걸 기억나시는대로 해주세요..
가끔 생각지도 못한 추억의 음식들을 먹을때면, 감동과 함께 눈물이 나요..
할머니, 편찮으시지 마시고 오래오래 저희랑 함께 하세요...7. 무영탑
'06.3.23 3:07 PM젤리님.
어릴적 할머니 어머니의 맛이 나이가 먹도록 변함없이 각인되어 있는게 신기하죠.
치매에 걸려도 그 맛은 기억해 낼것 같은....
한가지 중요한 팁
깨로 고명 얹기는 검지와 중지로 찍어 주거나
동그란것(도장)으로 찍어 주면 모양이 일정하게 나온답니다8. 행복한토끼
'06.3.24 12:24 PM우리집에 백만년된 김도 있고
두번 사용한 저 문제의 건조기도 있고
무엇보다 소중한 무영탑님의 김부각 레서피도 있으니
이제 저의 결심만 있으면 되는군요.^^
우리 아빠 친구분 중에 일본분이 계시는데,
엄마가 가끔 집에서 직접 김부각 등을 만드셔서
선물로 보내드렸었는데,
진즉 우리는 겨우 맛만 봤다지요~~
엄마도 만들기 귀찮았나(^^) 봅니다.
저도 잊고 있었고
또 생각났다 해도, 김부각 만드는 방법 엄마한테 물었다간,
아련한 막내딸 생각에 또 만드실 생각하니
물어볼 엄두도 안났을텐데,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네요.
무영탑님 소중한 레서피 공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9. 행복한토끼
'06.3.24 12:25 PM시험삼아 만들어보고, 성공하면
다시 대량 생산하여 우리 엄마랑 시어머니한테 보내드려야겠어요.^^10. 무영탑
'06.3.24 8:07 PM토끼님~
문제의 건조기로 백만년된 김도 구제하시고 대량생산에 꼭 성공하시길.....
몇번 해보면 요령이 생기실거예요.
양이 적을때는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얼른 뒤집어 꺼내야 타지 않습니다.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간편히 할수도 있어요.
기름을 솔을 이용 앞뒤로 살짝 바른 뒤
접시 위에 올려 앞뒤로 1분30초씩 돌리거나
기름을 바르지 않았을 때는 1분정도씩 앞뒤로 돌려서 드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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