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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고구마 그라탕 겨울간식으로 좋더라구요

| 조회수 : 11,58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4-01-22 18:16:35

얼마전 해 먹었던 그라탕인데

오늘 올려봅니다

고수들도 많으신데

제가 또.....

82쿡 나들이에 늦바람 났네요 ㅎㅎ

날씨가 춥고 아이들이 방학이면

엄마들의 주름이 늘어가지요

느~~~~~~~~~~무

행복해서뤼....ㅠㅠㅠ

매일 간식대령에 머리가 쉴 지경이지만

그래도

그래서

행복한 엄마들 ...ㅋㅋㅋ

울 세아들 배가 출출 하다기에

대령해 바친 감자 그라탕

감자랑 치즈랑 크림 이랑 추운날 딱이랍니다

으개서 만드는 것도 해보고

이리 썰어서 하는것도 해보고

얼마전 차이윈님께 배운것도 해보고

썰어서 뭉근히 익혀 치즈를 넣어 만드는 것이

프랑스 도피네 지방의 감자 그라탕 만드는 법이래요

치즈를 얹기 전에

팬에 크림이랑 감자 를 뭉근하게 익혀서

그라탕 용기에 버터 바르고 옮겨 치즈를 넉넉하게 덮어

오븐에 치즈가 녹을 정도로 익히는것 .....

또 다른 프랑스 사람들은

시루떡 안치듯이 감자와 크림 그위에 치즈

또 감자 크림 치즈를 켜켜이 세겹이상 반복해서 안쳐서

160도 정도의 낮은 온도의 오븐에

1시간 정도 뭉근히 익혀 먹는방법으로도 해 먹곤 하는데

특히 고기요리 즉 스테이크에 기가 막히게 어울리지요

둘다 맛있지만

여기에 꿀떡 아줌마는

고구마와 감자를 반반식 섞어 넣는 방법으로 만들어 먹어요

정말 정말 맛있고요~~

그럼 제목이 꿀떡 아줌마네 그라탕이라고 해야하나?

꿀떡아줌마는 항상 차를 테이블에 올려 두는데

추운 날씨에 초를 켜두면 맘까지 따뜻해지고 또 항상

뜨거운 차를 마실수가 있어서

집에 있는 날은 항상 조렇게 차를 ....

사실 화장실 자주가야해서 귀찮기도 해용 ㅋㅋㅋ



감자500g 고구마500g 크림 150g 우유30g 체다치즈간것 150g(모짜렐라치즈간것50g) 마늘 2톨

소금 넛맥 후추조금씩



감자와 고구마를 얇게 썬다

오븐용기에 둘을 섞어서 잘 편다

소금 후추 치즈 생크림 다진마늘 붓고 감자 고구마 다시 깔고 반복한다

160으로 예열된 오븐에 40~50분 정도 은근하게 익힌다

오븐용기로 낙찰된 아이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내 오븐에 대각선으로 들어가더라구요 ㄷㄷㄷ



고구마 감자 섞어서 한켜 깔고 생크림에 후추 소금 넛맥 마늘 다진거 섞어 훌 뿌려주고



체다랑 모짜렐라 갈아서 덮어준다음 한 켜더 이렇게 작업해줍니다



마늘도 다져 넣었는데

사실 마늘은 빼도 맛 괜찮구요

대신 넛맥은 넣어야 해요

빼고 해보니 뭐랄까 확연히 맛이 달랐다는....

요 그릇은 버리지도 깨지지도 않은 큰아들 이유식 그릇인데 ㅋㅋ

반갑고나 ....



오븐에서 익고 있는 아이들

마지막10분쯤 전에

갈아놓은 치즈를 더 얹어 주려고

오븐 문을 열었어요

지글 지글 끝내주는 냄새를 풍기면서 익고 있는 그라탕 캬캬캬캬캬





아이들 한 접시씩 서브해 주고

나도 냠냠 먹공

아이들도 고구마가들어가야 더 잘 먹어요 ㅎㅎ



사이드메뉴로 하실땐 감자로만 하셔도 아~~주 멋집니다 ㅎㅎ






울 아그들 한테 갈아라고 시키면 힘이 좋아서 잘도 갈아줍니다

ㅎㅎ







아이들도 무조건 차를 마셔야 해요 ㅋㅋ

이런 음식들 특히 크림이 들어간 헤비한 느낌의 것들을 먹을땐

두 주전자는 비워야 한다죵 ㅎㅎㅎ






고구마쪽을 더 좋아라 하기 때문에 안칠때 고구마랑 감자 골고루 섞어서 안친답니다

저는요 ㅎㅎㅎㅎ

그럼 쉽고 맛있는 감자 그라탕 해보시와요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laire
    '14.1.22 6:58 PM

    예전에 부모님이 하교 시간 맞춰 , 고무마도 튀기시고, 감자도 삶아 놓으시고
    각종 간식을 해서 하교 후 챙겨주셧는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귀한거라고 생각치 못했을 까요?

    오히려 친구들과 길거리에서 먹던 떡볶이가 더 좋았으니 말이예요.


    정성스러운 간식을 보니
    친정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져요.

  • 마싯쟌느
    '14.1.24 1:56 AM

    친정 부모님의 정성과사랑은 우리가 자식키우면서 더 깊이알아가죠? 저두 보고싶네요~~

  • 2. 예쁜솔
    '14.1.22 8:51 PM

    감자 500그램, 고구마 500그램 도합 1킬로그램???헉! 많다 싶었는데
    한참 크는 아이들은 뚝딱 먹어치울 양이네요.
    감자 고구마 섞어서 하는 센스를 배워갑니다.
    그릇이 럭셔리~~하네요.

  • 마싯쟌느
    '14.1.24 1:58 AM

    ㅋㅋ 전 몇백그램 잘 ㅠ
    거의 키로죠 키로 ㅋㅋㅋ
    저것두 양이 좀 부족했었는데요? 섞어서 하면 훨 맛나요 제 입맛^^

  • 3. 요하임
    '14.1.22 11:14 PM

    군침 돌아요. 아 먹고 싶당~~

  • 마싯쟌느
    '14.1.24 1:59 AM

    ㅎㅎ 죄송요~~~~~^^ 시간되면 한번 만들어 보셔도 좋을듯해요~~~^^

  • 4. 뿔난똥꼬
    '14.1.23 8:48 AM

    넛맥은 무엇일까요???
    마트가면 있나요??

  • 마싯쟌느
    '14.1.24 1:55 AM

    마트에 있더라구요 향신료예요~~
    한방에서 육두구라고? 혹 들어보셨나요?

  • 5. 찌니마미
    '14.1.23 1:17 PM

    평범한 재료, 손쉬운 방법의 유용한 레시피를 올려주시는 님. 존경합니다.
    전부 수첩에 옮겨 놨어요.
    감사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쭉~~ 부탁드려요^^

  • 마싯쟌느
    '14.1.24 1:59 AM

    어흑~~~~~
    과분한 칭찬이싶니다~~~~~^^

  • 6. 좌충우돌 맘
    '14.1.24 12:14 AM

    아이고....감사한 레시피입니다.

    요즘 뱃속에 하마를 키우는 조카와 함께 살고 있는데 당장 주방으로 달려갑니다 =3=3=3=3
    ㅎㅎㅎㅎ

  • 마싯쟌느
    '14.1.24 2:00 AM

    ㅋㅋㅋ 하마? 울집에도 네마리 ~~서식합ㅋㅋ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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