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지요.
게다가 한단에 3000원을 웃도는 파가 없어도,
지난 봄에 마련해둔 마늘도 다~ 떨어져 없어도,
가격도 저렴하고 제철이라 영양도 듬뿍 든 달래 한단이면
겉절이의 파,마늘 역할을 거뜬히 한답니다.

달래는 도마에 놓고,흰 부분을 칼옆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깍지도 잘 벗겨지고 향도 진해져요.

멸치액젖과 진간장을 동량으로 한 다음 설탕,물엿,식초로 새콤달콤한 맛을 주었습니다.
양파와 사과도 갈아서 넣어주면 색도 고와진답니다.

우떤가요??? 맛나 보이나요???
금방 무쳐서 상큼한 맛에 먹는 겉절이 치고는 봄동이 물이 안나오는 채소라
많이 만들어서 며칠씩 먹어도 그 맛이 유지되는것 같네요.
요즘 한창인 유채도 같은 방법으로 겉절이를 해 먹어도 물도 안생기고 맛나지요.
겉절이를 하고 남은 겉잎을 베란다에 말렸더니, 꼬들하게 잘 말랐네요.
감자탕에 우거지대신 함 넣어 볼려구요. 맛있게 되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