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큰아이 친구네 놀러갔을때 그 집에서 김치를 넣은 해물국수를 끓여주었지요.그집 엄마의 주특기인데 너무 개운하고 맛있어 집에서도 만들어보았어요. 제 입맛에 더 맞추어서요.....^^ 준비한 멸치다시국물에 새우와 초록껍질의 냉동홍합을 해동해서 함께 끓여주었구요, 거기에 새콤하게 익은 김치를 조금 가늘게 채쳐서 송송 썬 파를 넣었지요...

일단 한입을 먹으면요...... 흐어..... 달큰하고 시원한 해물국물과 매콤 새콤한 김치가 만나서 국물맛도 환상이구요......

쫄깃한 홍합살과 향긋한 새우살이 넘 맛있구요..... 만들기도 너무 간편하고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 국수 또 해먹으려고 덜익은 김치 내놓고 익히고 있답니다. 다들 많이들 해드시고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새우는 칵테일 새우와 같은 자숙새우보단 생물 새우를 써야 국물맛이 좋구요, 소면을 삶을 때는 부르르 끓어오를 때 찬물을 한 컵 둘러서 부어주기를 두번 반복하면 쫄깃한 국수가 된답니다. 다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멸치다시국물이 없다면 참치액을 희석해서 사용해도 훌륭하구요, 샤부샤부용 요리국물을 써도 간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입맛 없을 때 해드심 넘 좋겠죠? ^^